한은, ‘권위를 벗다’…새 기업이미지 제정

창립 60주년 맞아 중앙은행 위상 표현

  • 입력 2010.01.04 00:00
  • 기자명 유정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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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새 CI(기업이미지)를 제정하고 4일 2010년 시무식과 함께 ‘새 CI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구 행표(Symbol Mark)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전 미군정 하에서 발권은행 기능을 담당한 조선은행이 사용해 오던 것을 1950년 한국은행 설립 시 승계해 사용했던 것으로, 달라진 중앙은행의 위상을 표현하는 데 미흡하고 권위적인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새 행표는 원과 결 무늬로 이루어진 하늘색 태극으로 한국은행이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임을 표현했다.

또 세 개의 면을 수렴해 하나의 원으로 통합함으로써 각 경제 주체인 국가 기업 국민이 서로 조화를 이뤄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아가는 우리 경제의 모습을 상징화했다.

로고타입(Logotype)은 간결하면서 부드러운 선으로 디자인해 국민 경제 중추기관으로서 한국은행의 품격과 신뢰감을 표현했다.

행색(Bank Color)은 청렴한 이미지를 상징하는 하늘색(BOK Blue)과 전문적인 이미지를 주는 청색(BOK Dark Blue)으로 표현했다.

한은은 “한은의 설립 목적과 중앙은행으로서의 기관 특성에 어울리는 시각적 이미지를 시대 상황의 변화에 맞게 효과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선진 중앙은행’으로서의 위상과 비전을 되새기고자 했다”며 새 CI 제정 배경을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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