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개발은행(ADB)이 올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국내총생산(GDP)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현행 6.6%에서 상향조정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ADB총재는 지난 17일(현재시간) 일본 도쿄에서 가진 한 강연에서 “최근의 자료들을 근거로 했을 때, 아시아 지역에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2010년에 더욱 강력한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구로다 총재는 오는 4월 ADB가 발표 예정인 아시아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일본과 일부 산업화국가를 제외한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유럽과 일본, 미국에서 수요가 살아나는 것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무역 증가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다.
ADB는 지난해 12월 아시아 국가들의 올해 GDP 성장률이 6.6%가 될 것이라고 예상, 지난해 9월 발표한 성장률 전망치 6.4%보다 0.2%포인트 상향조정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