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지난 15일 전국 언론사와 부산시 산하 전 기관에 공문을 보내 ‘지하철’ 용어 대신 ‘도시철도’로 표기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했다.
또한 영문을 사용해 도시철도를 표기할 경우 서브웨이(Subway) 대신 메트로(Metro)로, 브랜드명은 휴메트로(Humetro)로 표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교통공사가 이처럼 ‘도시철도’ 용어 표기를 요청한 것은 지난해 6월부터 공식 사용하고 있는 ‘부산도시철도’가 아직도 일부 언론이나 기관에서 ‘부산지하철’로 표기하거나 불리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 부산교통공사가 지난해 ‘도시철도’로 용어를 변경한 것은 관계법령 및 규정에 ‘도시철도’로 명칭이 통일돼 있으며, 전국 6대 도시 7개 도시철도 운영기관 모두가 ‘도시철도’ 또는 ‘메트로’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또 지하철이 부정적인 이미지와 자주 결부되는데다 지상으로 운행하는 노선도 급증하고 있어 ‘도시철도’로의 명칭 변경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높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