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농업기술센터는 내달 5일부터 21일까지 17일간 전염병인 광견병 예방주사를 무료로 접종을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원 4명, 공수의사 6명 등 10명의 접종반을 편성,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를 순회하면서 개 1800마리에 대해 예방주사를 접종할 예정이다.
예방접종은 애완견을 포함한 관내 모든 개가 대상이며 특히 야생동물과 접촉할 수 있는 농촌·산간 지역에서 사육되는 모든 개와 인구 밀집지역의 개들은 우선 접종대상으로 분류된다.
광견병은 주로 개를 비롯해 너구리, 고양이 등의 일부 동물 중 광견병 바이러스 보균 동물로 인한 상처 발생 때 감염된다.
감염 뒤에는 10여일 이상의 잠복기간을 거쳐 발열, 인두통, 지각이상과 특유의 공수발작, 전신경직, 호흡근육 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일단 발병하면 치명적이다.
양재원 농기센터 소장은 “광견병은 사람 및 가축의 법정전염병으로 일단 사람이 광견병이 걸린 개에게 물렸을 때에는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무서운 병”이라고 밝히며 “이번 순회 접종을 계기로 각 가정에서 기르는 모든 개는 접종을 받아 만약의 경우에 미리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