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어느듯 개학철이 지나고 새학기 본격적인 학업으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시기이다. 또한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이 우리가 지켜야 할 최우선 과제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른들과 다르게 어린이들은 신체적인 특성상 교통사고에 더욱 취약하고, 작은 접촉사고에도 큰 부상을 입기가 싶다. 특히 등·하교 시간은 어린이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의식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찰에서는 각 학교마다 어린이 보호구역을 지정하고, 교통시설물을 집중 설치하고 있으며 또한 유치원·초등학교·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일반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의식이 어린이 교통안전의 최우선 첨병임을 명심하여야 할 것이다. 일반 운전자들은 어린이 보호구역내에서 30Km 이하로 서행 운전을 해야 하고, 학교주변 불법 주정차는 없어야 할 것이다. 어린이들은 성인들에 비해 집중력, 판단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변을 잘 살피지 않고 불법 주차한 차와 차 사이로 갑자기 뛰어 나올 수가 있고, 이는 큰 사고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이에 불법주정차와 과속운전은 우리 어린이들에게 최대 위험요소이다. 경찰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지난달 1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1달 동안 어린이 보호구역내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다. 이번 기간동안 중점 단속 항목은 어린이 보호구역 주변 신호위반, 정지선위반, 과속운전, 이륜자동차 인도운행 등 교통법규위반 행위 및 어린이통학버스 관련 법규위반행위 등이다. 모든 운전자들의 각별한 관심과 안전의식이 우리 어린이들을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임을 우리 모두는 명심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