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방학기간 우리아이 안전교육 노력

  • 입력 2010.08.12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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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간은 학교에서 규칙적인 생활로부터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고 안전의식도 해이해지기 쉬워 화재나 화상 등 어린이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집안에 아이들만 있는 가정이 많아 안전교육은 더 절실하다.
먼저, 화재예방을 위해 성냥, 라이터 등은 물론 어린이 혼자서 조리기를 사용하는 것도 막아야 한다. 부모와 함께 각종 전기기구를 점검하고 119신고, 소화기사용법, 피난요령 등 화재발생 시 대처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으로 어린이들에게 안전의식 습득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또한, 화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난방ㆍ전열기구 주변에 안전조치는 필수이며,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직접 따르거나 밥통의 스팀으로 인한 화상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만약 아이가 화상을 입었을 경우 119에 신고하고 화상부위에 흐르는 찬물에 5분정도 담그고 난후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낮은 위치의 식탁이나 책상 등에 의해 아이들이 장난치다 넘어져 머리를 찢겨 다치는 경우, 문 모서리에 발가락 및 손가락에 끼어 상해를 입는 경우, 심지어는 손가락이 문틈에 끼어 절단되는 사례까지 있다. 이런 사고들은 시중에 판매되는 모서리 보호대를 설치하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평소 집안이기에 안전사고에 대해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언제 어떻게 일어날지 모르는 사고에 대비하여 방학 중에 조금 더 준비하고 조심하는 지혜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전에 안전교육을 통해 주의를 환기시켜 우리아이들이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부모들이 보다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하겠다.

이원태 / 함안소방서 예방대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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