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선진교통문화 확립에 노력해야

  • 입력 2010.08.24 00:00
  • 기자명 장병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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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급한 마음에 속도를 내어 운전하며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교차로 신호등에 걸려 출근이 늦어지고 있다. 운전자는 시계를 보며 안절부절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여러분도 위와 같은 상황을 한번은 겪었을 것이다. 아마 신호를 지켜 양심을 지켰던지 아니면 신호 변경도 무시하고 앞차의 뒤를 따라 교차로 신호위반, 통행방법위반 등 교차로 꼬리물기 운행으로 상황을 모면했을 것이다.
여러분의 선택! 여하 물문하고 우리의 현 교통문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가 아닌가 싶다.

우리 경찰은 선진 교통문화 조성을 통해 교통사고를 선진국 수준으로 줄이고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통질서 확립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하고 6월까지는 국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홍보와 계도에 주력했다. 그리고 지난달부터는 집중 단속 중에 있다.
우리나라가 세계 무역대국 11위로서의 위상을 고려할 때 교통질서가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교통혼잡 비용과 교통사고비용이 국가 경쟁력을 크게 저해하고 있다.
* 연간 교통혼잡비용 24조원(GDP의 3%), 교통사고비용 : 10조원(GDP의 1.1%)
특히 교통사고의 경우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OECD 가입국에 비해 평균(1.6명) 2배 이상(3.3명) 발생하고 있고 교통사망사고 반감기를 달성한 04년 이후, 최근까지 평균 감소율이 2% 이내로 급격히 둔화되고 있어 교통질서 의식 향상을 위한 붐을 조성하고, 계도 단속으로 경각심을 높여 교통사상자 발생에 의한 사회비용 감소를 통해 국가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세부계획으로는 범국민적인 교통질서 지키기 분위기 확산을 위해 홍보를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운수·택배업체, 이륜차 배달업소, 학교 등에 서한문을 발송하고 모범운전자, 녹색어머니회 등과 연계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교통안전교육 전담경찰관이 교통약자인 어린이·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맞춤형 순회교육을 펼쳐 무단횡단 근절 등 교통질서 의식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교통사고 및 정체가 많은 주요 교차로를 비롯하여 간선도로에 가능한 모든 교통 가용경찰력을 최대한 배치하여 끼어들기, 갓길통행, 교차로 꼬리물기 등 얌체운전과 과속,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등 사고유발행위를 집중 계도 단속을 하고 있다.

우리는 11월 세계 이목이 집중되는 G20정상회의 개최를 앞두고 있다. 선진국 수준의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교통혼잡과 사고유발 등 이에관한 모든 행위에 대하여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이고 엄정한 단속을 벌여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노력해 나갈 것이다.
교통질서 세계화를 위해서는 경찰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적극 동참하여 교통확립 운동에 적극 협조해야 조기에 성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며 나아가 한층 높아진 국가경쟁력으로 달라진 국가 위상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종춘 / 산청서 교통관리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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