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지방공항 한해 평균 수백억 적자

최구식 의원, 국정감사서 최근 5년 2122억 적자액 공개

  • 입력 2010.09.28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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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지방공항 적자액이 한해 평균 424억38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공항공사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최구식 의원(한나라당·진주갑)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4개 지방공항의 적자액은 모두 2121억9400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 2005년 10개 지방공항이 339억57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2006년 10개 공항이 401억600만원, 2007년 10개 공항 388억2300만원, 2008년 11개 공항 512억7800만원, 2009년 11개 공항 480억3000만원으로 각각 나왔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양양공항은 482억5100만원으로 한해 평균 96억5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적자를 기록했다. 또 여수공항이 5년간 310억9100만원으로 한해 평균 62억18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아울러 11개 지방공항의 여객 운송도 지난 2005년 667만4000명에서 2006년 650만1000명, 2007년 640만1000명, 2008년 606만4000명, 2009년 582만3000명 등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한편 매년 흑자를 보이고 있는 공항은 김해와 김포, 제주공항 등으로 조사됐다.

김종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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