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특유의 꼼꼼함으로 의정활동 전력”

정명순 산청군의원 인터뷰

  • 입력 2010.09.28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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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행정감사를 통해 여성특유의 세밀하고 섬세한 준비와 지역민의 애로를 어머니의 심정으로 행정감사를 펼친 산청군의 유일한 여성 의원인 정명순 의원(한나라당)을 만났다.

정 의원은 지난 6·2지방선거를 통해 한나라당 비례대표로 제6대 산청군의회에 입성했다.

초선의원으로써 부담감도 있었다는 정 의원은 행정감사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의원실에 앉아 미처 챙기지 못했던 민원들을 확인하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초선 의원으로써 행정감사를 마친 소감은?

- 배운다는 자세로 행정감사를 준비하면서 소신 있는 의정활동에 대한 부담감에서 시행착오도 있었다. 마치고 나면 좀 더 잘 할걸 하는 아쉬움도 많이 남지만 이번 행점 감사를 통해 향후 군정계획의 방향을 나름대로 전달했다고 본다.

△이번 행정감사를 통해서 느낀 점은?

- 초선으로써 많은 부분에 부족함을 느꼈다. 특히 조례안, 자치법, 지침등 군정 전반에서 더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 앞으로도 계속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를 보일 것이다. 지켜 봐 달라.

△산청군의회의 유일한 여성 의원인데 의정활동 중에 애로사항이나 불편했던 점은 없었나?

- 시대가 성별의 벽을 깨고는 있으나 다른 동료 남성의원들에 비해 숫자적으로 열세여서 많은 아쉬움은 있다. 하지만 여성 특유의 꼼꼼함이나 세심함으로 의정활동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다른 동료 의원들은 긴장해야 할 것이다.(웃음)

△의장 선출과정에서 불협화음의 소문이 있었는데 그에 대해 할 말은?

- 먼저 군민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선·후배 의원들 간 질서와 화합된 모습으로 바른 의정 활동을 기대 했던 군민들에게 불협화음의 모습을 보여 부끄러울 따름이다. 하지만 원구성에서 잡음보다는 3개월이 지난 현 시점에서 앞으로 의정 활동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기에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

△앞으로 산청군의 비젼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군의회 활동에 대해

- 그 동안의 기간에 많은 변화와 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희망찬 기대, 기반 등이 있어 산청군의 미래는 밝다. 저는 신명나는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행복해 하는 산청 건설과 무엇보다 여성신장에 역점을 두고 여성들도 군정에 많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할 것이다.

△의원 비젼과 의정활동 계획, 각오는?

- 여성 몫인 비례대표로서 4년이 아니라 진정한 군민들의 여성대표로서 자리가 유명무실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각오 또한 마찬가지다.

한편 마산대학교(사회복지학)를 졸업한 정 의원은 현재 산청군여성정책발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남편과 함께 과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노종욱기자nju@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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