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승학교는 지난 25일 고성군 고성읍 율대리 탈박물관 잔디마당에서 사회복지법인 정토만일회 보리수동산의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무료 장승체험학교를 열었다.
이날 참여 학생들은 우리나라 장승의 역사와 종류에 대한 기초이론 강의에서부터 밑그림 그리기, 나무다루기 등을 배우고 장승을 직접 만들어 장승공원을 만들기도 했다.
특히 이도열 장승학교 교장의 자세한 설명과 시범을 바탕으로 직접 나무기둥을 이용, 깎고 다듬으며 장승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우리나라 장승문화에 대해 소중한 체험을 하게 됐다.
장승은 마을을 수호하고 주민의 안녕을 염원하여 세워졌던 이 땅의 지킴이로 역사를 기록하듯이 시대적 상황을 나무에 새겨서 후세에 전하는 역사의 기록이다.
이영봉기자lyb@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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