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수확한 농산물 관리에 관심 가져야

  • 입력 2010.10.05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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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들녘이 황금빛의 물결로 넘쳐나고 곡식들이 알차게 여물어 가고있는 풍요로운 계절이다. 일년 동안 땀흘려 가꾼 농산물을 수확하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농민들의 가슴속은 땀흘린 보람으로 가득차 있을 것이다.
매년 수확한 농산물을 도로가나 공터에 쌓아두었다가 도난을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확한 농산물의 철저한 관리가 요구되는 시기이다. 땀흘려 가꾸는 것도 중요하지만 잃어버리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론 농민들의 귀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경찰에서도 밤낮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지만 모든 범죄를 예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농민들 스스로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든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옛말처럼 잃어버리고 후회를 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는 것이다.

더구나 최근에는 농촌인구가 점차 고령화되면서 범죄에 대처하는 능력이 약해지고, 그 피해를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는 것과는 반대로 최근 범죄는 매우 지능적이고 기동화 되어가고 있다.
최근 자주 발생되는 범죄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 수확기 동안 다음과 같은 사람들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첫째, 낯선 사람들이 빈집을 출입하다가 들키면 장사꾼이나 검침원, 먼 친척을 찾아왔다고 말하는 경우 둘째, 장사꾼을 사칭해 농축산물을 구입하러 왔다고 하며 자신이 가지고 온 약물이 든 음료수를 권해 정신이 잃은 틈을 이용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 셋째, 야간시간대 차량을 이용해 축우나 벼, 인삼, 참깨 등 특용 작물을 절취해 가는 경우 넷째, 문패에 기록된 이름을 보고 114로 전화번호를 알아낸 뒤 빈집임을 확인하고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 등이 있다.
이점 숙지하여 올 가을에는 수확한 농축산물이 도난을 당하지 않도록 이웃들과 함께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다.

이의근/ 창원중부서 신월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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