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 비싼 원서비에 고3 수험생은 고민

  • 입력 2010.11.17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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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입학을 위해 수시 전형과 정시 전형으로 수험생들이 대학교를 지원할 것이다. 원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보며 행복한 고민에 빠져야 할 수험생 가족들이 부담스러운 문제와 마주하게 됐다.
문제는 터무니없이 높은 대학교 원서비다. 보통 4만~6만원 정도 하는 원서를 3~5개씩 내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느끼는 부담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더군다나 가난한 가정의 수험생 가족들에게 대학교 원서비는 더욱 큰 부담으로 느껴질 것이다.

소년소녀가장 학생이 원서비가 없어서 명문대에 원서 쓰는 것을 포기해야겠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깝다. 대학은 유능한 학생을 받으려고 하면서 왜 대학 문턱을 버거워하는 학생들은 보지 못하는 것일까.
심지어 수험생들이 인터넷 사이트에서 원서비 인하를 위한 서명운동을 했다고 한다. 매년 대한민국 60만 수험생들이 수능을 마치고 이맘 때 느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대학들은 터무니없이 높은 대학교 원서비를 낮추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원서비의 부담이 줄어들면 학생들은 보다 폭넓은 지원이 하게 될 것이며 이것은 학생과 대학 모두에게 윈윈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다.

양혜경 / 대구대 일반사회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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