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포격을 받은 연평도에서 24일 민간인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앞서 전날 포격 당시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한 것이 확인됐지만 민간인 희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해양경찰 현장대응반 특공대원 8명이 연평면 해병대 관사 일대를 수색하던 중 신원 미상의 변사체 2구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두 사체는 직격탄을 맞은 듯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육안으로 식별이 안되는 상태였다.
신원을 추정할 수 있는 유류품조차 발견되지 않을 정도로 포격의 충격이 컸던 것 같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일단 두 사체의 신원을 해병대 관사 공사에 인부로 참여했던 김치백, 배복철씨로 각각 추정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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