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銀, ‘우리는 하나’ 신입행원 사랑

CEO 만남… 직원 기 살리는 스킨십 경영

  • 입력 2006.07.14 00:00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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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신입행원 연수 프로그램이 다채로워지고 있다.

지난 13일 저녁 6시 한적한 가든형 레스토랑에 120여명의 남녀직원이 모여 호프와 바베큐 그릴을 앞에 놓고 자리를 함께 했다.

파티의 한 장면을 연상케하는 이 모습은 경남은행 신입행원 연수 프로그램중 하나이다.

이 자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경남은행 가족 대열에 들어선 신입행원들. 정경득 은행장과 인사 담당 임원, 인사부 채용 담당자, 선배 직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어색한 분위기도 잠시, 이내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정 행장의 건배 제의와 함께 통기타 라이브 가수의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우리는 하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신입행원들의 노래와 율동을 곁들인 신고식이 이어지며 그들만의 생기 발랄한 끼를 마음껏 발산했다.

이어 신입행원과 선배직원과의 노래 한판승부가 벌어져 장내는 젊음의 열기와 화합의 분위기가 고조됐으며 진행자는 맥주 빨리 마시기를 제안, 즉석 게임도 진행됐다. 여기에는 정 행장도 참여해 젊은 직원들과 실력을 겨뤘다.

또한 신입행원들이 행내 문화와 현장 업무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선배행원을 후견인으로 지정해 주는 멘토링제도에 따라 이날 자리에는 선배직원 40여명이 참석해 후배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앞으로 선배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직장예절, 대인관계, 조직 적응, 고객응대 방법 등 기본 소양 교육은 물론 고객 섭외, 마케팅 능력 배양 등 기본 업무 습득에도 적극 나서게 된다.

신입행원 이정현(24)씨는 “앞으로의 직장 생활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많았으나 이젠 한층 자신감이 생겨 어떤 일이든 주어진 업무를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한편 CEO가 직접 참여하는 연수 과정은 신입행원들에게 애향심과 자부심을 높여주고 전체적으로는 이직률도 낮출 수 있어 이 같은 추세는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은정기자 ejkim@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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