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쌍방향 소통형’ 인사 단행

승진·전보 등 총 1063명 통합 이후 첫 정기인사

  • 입력 2011.02.09 00:00
  • 기자명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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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가 8일 통합 이후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시는 이미 발표된 승진 203명을 포함, 전보 860명 등 모두 1063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

승진인사에서 상위직은 승진인원의 지역안배와 출신지 교차배치로 현장성을 강화하고 화합에 주안점을 두었다. 하위직은 본청과 구청의 승진인원을 적절히 안배해 내부적 균형을 맞추고 승진적체를 해소해 직원 사기를 진작했다.

전보인사 방향은 △조직안정을 위해 전보 인사 최소화 △인사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적재적소 배치(고충상담 및 근무 희망지 반영) △일 중심의 적임자 배치를 위한 직위(직무) 공모 △승진인사를 통한 직원 사기진작 등이다.

시는 전 직원이 자신의 적성이나 특기, 취약한 점 등을 판단해 제출한 희망부서와 기피부서를 1~3순위까지 입력한 개인별 인사 데이터베이스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인의 의사와 고충사항을 반영, 향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통합시 출범 당시 본청 근무자를 지역별 비율에 따라 배치했던 것과 달리, 이번 인사에는 지역 잣대와 연공서열에 얽매이지 않았다.

부서장 추천자와 직위공모 참여자, 희망부서 입력 자료를 바탕으로 능력 위주의 적임자를 선정했다.

이번 인사의 특이한 점은 본청의 45개 주요 현안사업 분야 100명에 대해 직위(직무) 공모를 한 결과, 5급 직위 3명과 5급 상당 팀장 7명, 6급 팀장 35명 등을 ‘쌍방향 소통’에 의해 뽑았다는 것.

한편 시는 통합시가 출범한 지 7개월도 안된 시점임을 감안, 조직의 안정과 내실 확충에 무게를 두고 불필요한 이동은 하지 않는 등 전보의 폭을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밝혔다.

정희판 행정국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창원시는 조직의 안정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게 될 것”이라며 “통합시가 역동적인 세계속의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시민에 대한 무한서비스를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수기자kys@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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