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9구단 창단 준비 본격화

KBO, 엔씨소프트사 창단 우선협상자로 선정

  • 입력 2011.02.09 00:00
  • 기자명 이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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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9구단 개막경기가 2015년 새 야구장에서 열린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오전 9시 유영구 총재와 SK 신영철 대표 등 이사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엔씨소프트사를 제9구단 창단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창원시는 제9구단 창단과 관련해, 이날 오후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BO이사회에서 창원을 연고로 하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엔씨소프트사로 정해진 것을 환영한다”며 “창원시는 제9구단 창단을 계기로 통합에 따른 지역 간 이질감을 극복하고 시민 결속력과 연대감이 강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기방 문화체육국장은 “시는 한국프로야구 30년사에서 양·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야구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제9구단 창단으로 지역에 엄청난 경제적(추정 1조원)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정 국장은 “KBO와 약속한 내용을 착실히 이행해 창원시민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는 우선 KBO와 긴밀히 협의해 올해 상반기 내에 마산야구장 리모델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신규 구장건립과 관련해, 정국장은 “신규구장 위치선정 문제 등에 대해 시민여론을 빠른 시일 내에 수렴해 야구로 인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 국내는 물론 외국의 유명구장인 일본 히로시마구장, 미국 피츠버그 PNC 파크구장 등에서 좋은 점을 벤치마킹해 신개념의 IT·문화·여가·경제가 융합된 퓨전형태의 여가선용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 국장은 “프로야구 9구단은 앞으로 2부 리그 경기 등 자격 요건을 갖춘 후 오는 2015년 개막 경기를 새 구장에서 개최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시키겠다”며 “앞으로 구체적 계획은 시와 KBO, 엔씨소프트사 3자가 모여 협의 후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동기자cgd@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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