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상반기 수출 부진

  • 입력 2006.07.20 00:00
  • 기자명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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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자유무역지역의 올 상반기 중 수출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원화절상과 고유가, 국제원자재가 상승 등의 불리한 대외여건과 일부 경쟁력저하 품목의 생산 감소 등의 영항인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마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 따르면 상반기 중 이 지역의 수출은 19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수입은 10억5800만달러로 1.2% 각각 감소했다. 무역수지 흑자도 7.1% 감소한 9억3200만달러로 이는 우리나라 총 무역수지 흑자의 12.9%에 해당된다.

상반기 중 이 지역의 업종별·업체별 수출실적을 보면 자유무역지역 수출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전자·전기 업종의 경우 노키아tmc와 한국소니전자, 한국TT 등의 주력 기업들이 6월들어 전반적으로 부진했으며 특히 올들어 중국 및 홍콩으로의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 전년동기대비 4.9% 감소한 18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기계업종(1900만달러)이 2.0%, 섬유봉제업종(1100만달러)이 260%, 비금속업종(560만달러)이 71.9%, 기타업종(1200만달러)이 29.5%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원 관계자는 “원고현상과 수출단가 하락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수출이 다소 감소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이어서 수출은 다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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