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과 승용·화물자동차 등 수송장비류가 42.9%의 높은 수출 증가세와 함께 중화학공업품의 수출호황으로 경남지역 무역수지가 3년연속 흑자기조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창원세관이 20일 발표한 ‘2006년 상반기 경남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경남지역 상반기 무역수지가 전년대비 16억 달러가 증가한 71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경남의 수출은 모두 159억4300만달러로 전년대비 21.0% 늘었고, 수입은 88억6100만달러로 지난해대비 15.4% 증가했다.
특히 선박 및 승용·화물자동차 등 수송 장비의 수출이 42.9%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경공업품(4.8%)과 식료 및 직접소비재(1.1%)가 각각 3.0%와 6.7% 감소하는 데 그쳐 비교적 낮은 감소율을 기록했다.
수입의 경우 지속적인 고유가로 원유, 가스 등 연료가 43.0%의 증가세를 보이는 등 원자재(수입비중 51.2%)가 올 상반기 중 19.5%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또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류 수입(비중 21.1%)이 43.4% 증가세를 보였고, 기계류와 정밀기기(비중 22.8%), 전기전자기기(비중(17.7%)는 각각 11.4%와 15.9%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경남의 무역수지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15억8100만달러가 증가한 70억8200만달러에 달했다.
조유빈기자 ybjo@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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