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66주년 광복절을 맞이하며

  • 입력 2011.08.10 00:00
  • 기자명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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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8월 15일은 66주년 광복절이다. 1945년 8월 15일. 광복의 감격은 모든 국민이 거리로 뛰쳐나가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는 환희 그 자체였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우리가 느끼는 감흥은 짐작에 불가하다. 우리말과 글을 잃어버리고 자기의 이름조차 잃어버린 세월…과연 우리는 상상조차 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 선열들은 50여년에 걸친 길고도 험난한 독립운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의병의 활약, 독립군과 광복군의 활동, 3·1운동, 의열투쟁, 무장투쟁, 상하이임시정부 수립, 학생운동, 문화운동, 외교활동 등으로 광복을 맞는 그날까지 피어린 항일투쟁을 전개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러시아, 미주와 유럽대륙, 심지어 일본 열도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독립운동을 펼쳤다.

이러한 수많은 애국선열들의 항일독립운동이 있었기에 우리 민족은 광복을 이뤄낼 수 있었으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만든 것이다.

일본이 아직도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지 못하고 역사 왜곡을 밥 먹듯이 하고 있으며 이번 일본의원들의 올릉도 방문 강행 소식을 들으면서 분개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일본 원자력사고로 우리 국민들은 이웃나라로서 도움을 주고 했건만 이런 기사를 볼 때마다 맥이 빠진다.

안중근 의사의 명언 중에 생각나는 명언이 있다. “가난하되 아첨하지 않고 부유하되 교만하지 않는다.”, “이익을 보거든 정의를 생각하고, 위태로움을 보거던 목숨을 바쳐라.”라는 글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떤 마음으로 나라를 생각하고 살아가야 하는가를 생각하게 한다.
오늘 우리에게는 이와 같은 선열들의 나라사랑정신이 필요하다. 특히 보훈정신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가는 큰 정신이라 할 것이다.

역사는 현실을 이해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거울이다. 지난 세기 우리 민족이 일제 식민지하에서 고통 받고 있을 때 선열들이 보여 주었던 나라사랑 정신을 오늘의 소중한 정신적 가치로 자리매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몫이다.

무더운 여름날 휴가철이긴 하지만 이번 광복절에는 우리 모두 꼭 태극기를 달고 가족 모두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창원보훈지청 / 최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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