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도 ‘비즈니스 코칭’ 받을 수 있다

중기청, ‘중기 자율혁신 코칭 지원 사업’ 시범·시행

  • 입력 2011.08.24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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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대기업 등이 주로 활용하던 ‘비즈니스 코칭’을 이제는 중소기업도 정부지원을 통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중소기업이 자발적 변화를 추구할 수 있도록 ‘근본적 혁신역량’을 키워주는 ‘중소기업 자율혁신 코칭 지원 사업’을 시범·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비즈니스 코칭’이란 중소기업에 자금, 인력, 기술개발 등을 직접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중소기업이 외부환경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도록 근본적 혁신역량의 개발을 도와주는 것이다.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브레이크·핸들링 등 각 부분을 개선·보수하는 것이 아닌 차량의 핵심 성능에 해당하는 신형엔진을 심어주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코칭 지원을 추진하게 된 배경은 실패한 기업의 상당수가 전문성·기술력 미흡보다는 조직운영 등 경영 마인드의 부족을 주요 실패원인으로 지적하고 있었다.

CEO·경영진의 경영에 대한 인식과 혁신역량 개발을 통한 조직의 지속적인 체질개선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기업 내부의 혁신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자율혁신 코칭 지원은 코치가 중소기업에 대한 사전진단을 통해 업무방식, 회의행태 등에 대한 문제점을 발굴하고 CEO·경영진을 대상으로 조직문화·경영방식 개선 등을 위한 코칭을 시행, 중소기업이 지속적인 변화를 창출 할 수 있는 구조로 탈바꿈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중소기업 15개사 내외를 선발, 3개월 동안 총 8회까지 코칭을 시행하는 기본과정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최대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추진하며 정부는 프로젝트 비용의 6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기청은 실효성 있는 지원이 되도록 내년부터는 기본과정을 완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심화과정을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단기적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스스로 난관을 헤쳐 나가는 ‘문제 해결력’을 키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코칭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코칭기관은 홈페이지(www.smbacon.or.kr)를 통해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중소기업진흥공단 컨설팅사업처로 오는 9월 9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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