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변동에 ‘다시 보자 국내주식형 펀드’

저가 매수 기대감 9일째 자금 순유입(1226억원)

  • 입력 2011.08.26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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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들어 증시가 급락하며 저가 매수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경우 9일째 자금이 순유입되는 등 주식형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140억원이 순유출되며 10일째 자금 이탈이 지속됐다.

2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 1226억원이 순유입됐다. 설정액은 1796억원이었고, 해지액은 570억원이었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증시가 폭락한 지난달 29일을 기준으로 보면 이달 23일까지 국내 주식형 공모펀드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자금이 유입되며 1조8904억원이 순유입됐다. 역시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에서 5375억원이 빠져나간 것과 대조적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 급락을 기회로 보는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속에 증권사와 운용사들이 주식형 펀드 투자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삼성증권은 최근 급락장을 기회로 국내 주식형 펀드에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주식형 펀드를 가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시보자! 대한민국 펀드’ 이벤트를 개최한다.

대상은 삼성증권 홈페이지와 HTS를 통해 국내주식형 펀드에 100만원 이상 거치식 또는 10만원 이상 적립식(1년이상 자동이체)으로 가입하는 고객이다. 기간은 오는 9월 30일까지로, 가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04명에게 국민관광상품권과 우리농산물 잡곡세트를 증정한다.

하이자산운용은 ‘하이 Q 트리플에이스 증권투자신탁 1호(주식형)’를 출시했다.

관계자는 “매니저의 주관적 판단을 최대한 배제해 단기적인 시장의 급변동에 휩쓸리지 않고 운용되기 때문에 중심을 잃지 않고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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