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자들을 위한 계절 국내여행 어때요

국내여행, 9월보다 10월 140% ↑ · 전년동월비 70%↑

  • 입력 2011.11.03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월 국내여행이 9월에 비해 140%, 지난해 10월보다 약 70% 늘었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는 10월 한달동안 7만1774명이 모두투어를 통해 여행을 떠났으며, 이 중 국내여행이 10.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국제경제 불안으로 인한 환율상승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했던 여행자들이 국내여행으로 발길을 돌린 것이 국내여행 증가의 원인으로 보인다”고 짚었다.

국내 여행지로 가장 인기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전체의 21%를 차지했다. 2위는 10.2%인 울릉도다. 강릉여객터미널이 노선을 운영하면서 배편이 늘어 모객률이 향상된 데 힘입었다.
해외여행은 전년 동월대비 9.9% 상승한 것으로 나타냈다. 모두투어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전월과 비슷한 성장세인 약 10%의 꾸준한 성장률을 보이며 4분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여행지로는 동남아와 중국이 강세를 보였다. 전년동월대비 모객률은 동남아 34.6%, 중국 21.2%가 상승했다.
동남아는 저가항공사의 영향으로 좌석수가 늘어난 점, 중국은 산수관광으로 유명한 나라답게 단풍여행을 떠난 여행자들이 많아진 점이 원인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베이징이 전체 송객인원 중 7.1%를 차지했고, 이어 장가계가 6.6%로 2위에 올랐다.
남태평양 지역이 전월 대비 약 30%의 모객 상승률을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허니문 시즌 돌입으로 인한 신혼여행객들의 증가 영향으로 파악되고 있다. 호주의 시드니와 골드코스트, 괌을 많이 갔다.

일본은 전월 대비 15.4% 신장하며 수요 전망을 밝게 했다. 대지진 직후인 지난 4월에 바닥을 보였던 여행자 수가 5월부터 차츰 상승하고 있다. 대지진으로 억눌렸던 여행심리가 회복세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원엔 환율이 변수다.
한편 개천절 연휴(10월 1~3일)를 이용해 모두투어를 통해 여행을 떠난 사람은 8000여명으로 10월 한 달 전체 중 11.2%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가 31.8%로 가장 많았고, 국가별로는 23.6%의 중국이 1위, 13.6%의 한국이 2위에 올랐다. 도시별로는 베이징(중국)과 세부(필리핀), 홍콩(중국)이 상위에 랭크됐다. 짧은 연휴기간을 이용해 단거리 위주 여행이 주를 이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