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최고 독일 AOL아레나 경기장

  • 입력 2006.04.05 00:00
  • 기자명 옥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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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는 면적은 755㎢, 인구는 170만 4731명(1998)이다. 정식명칭은 자유한자도시이다. 엘베강(江) 하구 110km 상류의 양안에 걸쳐 있다. 베를린 다음가는 제2의 도시로서 항구와 함께 국제공항도 있으며, 유럽 교통의 요지이다.

811년 카를 대제가 교통이 매우 편리하고, 알스터강(江)이 엘베강으로 합류하는 지점에 ‘하마부르크성(城)’을 쌓은 것이 시의 기원이다. 831년 주교구가 되었다가 834년에는 대주교구로 승격되었다.

1189년 프리드리히 바르바로사가 상공업에 특권을 주었다. 1241년에 뤼베크와 방위조약을 체결하여 독일 한자동맹(Hanseatic League)의 기초를 굳히고, 그 후 300년 이상에 걸쳐 한자동맹에 속해 있으면서 특히 노르웨이 네덜란드 영국 에스파냐 포르투갈과 관계를 맺어 왔다. 함부르크 증권거래소는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고, 함부르크 은행의 기원도 30년전쟁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세기 중엽 신대륙과의 무역이 번영의 기초가 되었다. 1815년 자유국가가 되었고, 1937년 읍·면을 합병하여 대(大)함부르크가 탄생하였다.
최대관중 5만5000명을 수용할수 있는 AOL아레나 스타디움은 북부독일 최대의 상공업 도시이자 유럽의 대표적인 항구도시인 함부르크에 위치한다.

독일의 축구황제 베켄바워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장 중 하나”로 꼽은 곳으로 유명한 AOL아레나 스타디움은 유럽축구연맹(UEFA)에서도 유럽내 경기장들의 평점을 매기면서 이곳에 기꺼이 ‘별 5개’(five star)의 최고점을 아끼지 않고 선사했다.

2006 독일월드컵에서 우리나라는 G조 1위로 조별 예선을 통과한 뒤 16강전에서 H조의 2위팀을 누르고 8강에 진입했을 때 이곳과 인연을 맺을 수 있다. 한국시간으로 7월 1일 오전 5시다.

‘AOL 아레나’의 원래 명칭은 ‘폴크스파르그 슈타디온’으로 우리말로 하면 ‘국민공원 경기장’이라는 뜻이다. 2001년에 인터넷 기업 AOL사가 약 1천500만 유로(한화 약 200억원)를 지불하고 ‘AOL 아레나’라는 이름으로 4년간 명칭 사용권을 임대받았다.

이어 계약만기로 2005년 12월에 양측은 계약연장에 성공, 2007년 7월까지 새 이름을 유지하기로 했다.

옥명훈 기자 okka@jo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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