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소리]학교폭력 예방이 최선

  • 입력 2012.02.10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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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학생들의 겨울방학도 끝나고, 2월 초순이면 모든 학교가 개학에 들어간다. 어느 때고 방학기간이 끝나고 개학하거나 신학기를 맞이해 입학을 하게 되면 우리들의 주변에서 항상 사라지지 않고 걱정거리를 안겨줬던 것이 바로 학교폭력이다.

주위의 무관심 속에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일부 학생들은 심각한 피해를 당해 왔던 것도 우리는 부인할 수 없는 일이다. 전적으로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는 학교당국의 생활지도에도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평상시 교내외 생활지도를 통해 학교폭력예방교육을 강화하고 학교폭력 발생 시 신속한 대처자세, 그리고 상습폭력성 학생에 대한 1대1 지도감시체제가 이뤄져야 하는데도 이러한 지도교육이 형성되지 않고 있어 학부형들은 늘 걱정을 하고 있다고 본다.

최근 서울 성북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중학생 5명이 한 명을 집단구타하면서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생중계한 어처구니없는 사태까지 발생돼 학교폭력의 현 실태를 말해주는 듯하다.
이처럼 학교내외에서 학생들에 의한 폭력사건이 발생되고 있는데도 학교당국에선 자체적으로 쉬쉬하면서 무조건 덮어 버리려고만 하는 관습이 되풀이돼 오고 있고 체벌 등으로 인한 말썽을 의식하다보니 교사들의 무관심으로 학교폭력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

앞으로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하게 되면 학교폭력은 다시 고개를 들것으로 예상된다. 개학초기부터 가정과 학교에서 예방에 대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학교에선 자체 상담창구 확대운영 및 상담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피해 설문조사를 실시해 예방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켜야한다.

아울러 행동지침과 대처방법 등을 손에 쥐어주듯 반복 교육시켜 신성한 학교 내에서 학교폭력이 사라지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가정에선 학생 자녀들과 진심어린 대화를 통해 학교폭력예방에 최선을 다하는 가정의 뒷받침이 있어야 하고 사전에 피해 상황을 파악하여 학교당국과 상담을 통해 재발방지에 노력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있어야 하겠다.

이의근 / 창원중서 중앙파출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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