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백년지대계(百年支大計)’를 꿈꾸며.

열악한 환경·교육적 인프라 구축 미비로 우수자원 관외 유출

  • 입력 2012.03.05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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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은 천혜의 지리산이 지역을 병풍처럼 에워싸고 있는 고장이다. 그 지리산의 민족적 정기 때문인지 예로부터 많은 학자와 선비들이 배출된 고장이기도 하다. 그래서 산청을 선비의 고장이라고 한다. 남명 조식 선생, 삼우당 문익점 선생, 덕계 오근 선생, 면우 곽종석 선생 등 한 시대를 풍미 했던 수많은 선비를 배출한 곳이다. 그러한 풍토 때문인지 후세에도 많은 학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세월이 흘러 현재에도 우수한 자원들이 계속해서 배출되고 있지만 산청군의 열악한 환경과 교육적 인프라 구축의 미비가 우수자원의 관외 유출을 막지 못하고 아울러 지역경제 또한 주민감소로 인한 상권 붕괴로 급속도로 쇠퇴해 갔다.

산청군은 한때 10만여명이 넘는 인구로 나름의 지역 상권을 형성하고 있었다. 그러나 현재는 군 전체 인원이 3만여명 남짓으로 그 또한 60%가 넘는 노령인구가 근근이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는 전형적인 작은 농촌마을로 전락해 버린지 오래이다. 하지만 이러한 산청군의 열악한 환경에 지난해부터 교육을 통해 부는 부흥의 바람이 심상치 않다. 현재 일고 있는 산청군의 발전적인 변화와 최근 2년 연속 인구증가 등 호기를 맞고 있는 산청군의 움직임에 이번 기회에 교육과 지역경제가 동반 상승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산청군의 백년지대계를 진단하기로 해 보기로 했다.

■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으로 지역주민의 감동이 되어야 한다
산청군의 재정자립도는 2011년도 말 기준으로 11.4% 밖에 되지 않은 전국에서도 가장 열악한 자치단체 중에 하나이다. 그러한 열악한 환경 때문에 산청군은 한방산업의 활성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등을 대안으로 삼고 또 한 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하지만 실적적인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이러한 것들로만 부족하다는 것이 산청군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이었다. 그래서 산청군은 주민들의 삶의 향상과 살고 싶은 산청을 만들기 위해 앞선 대안들과 함께 교육의 질적 향상을 통해 지역 경제와의 동반상승을 꾀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산청군은 지역경제의 부활은 산청교육의 경쟁력 제고와 함께 자생력 구축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군은 지역 교육의 부재가 지역 경제의 침체와 직결된다고 판단하고, 우선 교육환경의 개선부터 착수했다. 그리하여 2008년에 기숙형 학숙 ‘우정학사’를 설립하고 해마다 되풀이 되던 관내 우수자원들의 관외 유출을 막는 효과를 거두었다. 이것은 그동안 자녀교육의 이유로 인근 도시로 유출되었던 인구 유입 효과를 가져 온 것이기에 더욱 그 의미는 크다고 할 것이다. 특히 관외 거주자들의 관외 거주의 이유를 열악한 주거환경과 문화적 인프라 미비 그리고 자녀 교육에 대한 불안 때문이라며 이구동성 얘기하고 있었기에, 군에서도 교육과 주거환경 개선을 중점적으로 투자하여 주민들이 요구하는 불편함들을 지속적으로 하나씩 해결하는 노력의 결과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산청군은 다른 자치단체와 달리 소재지 중심의 상권 및 생활권 형성이 아닌 3원화된 기형적인 구조를 볼 수 있다. 진주와 인접한 신안면, 지리산과 인접한 시천면 등 6개 면의 남부권과 산청읍, 금서면 등 5개 면의 북부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렇듯 경제 활동의 권역이 3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보니 결집된 결속력이나 지역이기주의로 인한 전체적인 애향심은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관내에서도 지역 상권이 가장 활발한 신안면 원지 지역은 인근 진주의 베드타운으로 형성되어, 밤 8시 이후면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산청읍과는 달리 밤늦게까지 활발한 모습을 보인다. 또한 지리산과 가장 인접한 시천면은 관광산업과 곶감생산 등 차별화된 활발한 경제 활동으로 새로운 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들이 벌어지는 이유 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교육 시스템의 몰락이라 할 수 있다. 중심학교에 대한 인식부족, 소재지권 지역주민들의 오래된 무사안일의 생활습관 등이 가장 큰 문제로 많은 주민들은 얘기 하고 있다. 산청군 관내에는 제대로 된 일반계고가 없어 자녀들을 진주로 보내기 위해 통학이 용이한 원지에 거주지를 정하거나 진주 등지로 거주지를 옮기다 보니 모든 행정관청이 위치한 소재지권은 인구감소로 인해 자연스레 도태되어 왔던 것이다.
그렇다면 일반계고로 전환되는 산청고의 경쟁력 제고와 연계해 산청군의 지역경제가 다른 자치단체와 경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하여 자생력을 가지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을 해야 할까?
지난해 말 군정질문을 통해 산청고의 일반계고 전환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역설 한 김종완 군의원은 해당 문제를 이렇게 진단했다.

“지역의 인구유입은 경제 상권의 부활을 위한 자연스런 유입으로 이어져야한다. 하지만 특별한 공단지역이 없는 지역의 현실에서는 교육기관 즉 학교의 수준을 높이는데 있다. 인근 지역 진주로 이사를 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자녀들의 교육을 이유로 말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번 이주한 사람들은 자녀의 교육을 마쳤더라도 쉽게 귀향을 하지 못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가 공무원들의 인근지역 출퇴근도 문제 중의 하나다. 군청을 비롯한 산청에 위치한 대부분의 국가 기관이나 유관기관에 근무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퇴근시간 이후에는 인근 지역으로 빠져 나가버리니 소재지권은 밤이면 유령도시를 방불케 하는 것이다”

산청군의 교육여건을 살펴보면 우선 초·중학교의 학력이 타 지역에 비해 손색이 없다. 지금까지의 교육여건 중 가장 열악한 부분은 고등학교 교육의 환경과 여건이라는데 대하여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난 2007년 산청고와 산청여고의 통합에 이어 공교육을 중심으로 우정학사의 역할과 향토장학회의 다양한 장학사업 추진으로 관내 중학교를 졸업한 상위그룹의 학생들이 지역 학교를 선호하게 되고 또한 재학생의 학력신장에 지속적인 노력이 있어, 올해에는 산청고의 일반계고로의 전환으로 인근 도시 학교에서 거꾸로 역 전학을 시도하거나 인근지역 중학교의 성적우수자들이 산청고에 진학하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으며, 자녀의 교육 때문에 일부의 학부모들이 산청으로 거주지를 옮기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사실로 비추어 볼 때 산청의 인구유입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는 교육정책의 변화가 큰 요인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학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에 비례하여 교육예산이 책정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런 우려를 나타내는 지적도 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예산을 충분히 책정하고 그 다음에 다른 예산을 논하는 교육 우선정책의 채택으로 산청군의 교육이 학부모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지방교육의 모범답안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도 일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떠한 구애도 받지 않고 행정과 교육당국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최선을 다하여 머리를 맞대고 연구하고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 교육의 기틀 마련 그리고 도약
지역주민 s모(45·산청읍)씨는 현 산청교육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예로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산청교육의 질이 높아진다면 자연스레 자녀들의 진학을 위해 인구의 유입도 기대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대부분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교육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 지역 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녀 교육의 이유로 빚어졌던 관외 이주, 이제는 교육의 질이 높아짐으로 관내로의 역 이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지역주민 k모(46·산청읍·자영업)씨는 “우선 주거환경이 문제다. 현재 관내에 위치한 행정관청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의 80%가 진주 등지에서 출퇴근을 한다. 이들을 관내에 거주하게 하기 위해서는 열악한 주거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며 “주거문제가 해결되면 관내 거주자들도 높아 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관내 거주자에겐 인센티브를 주고 관외 거주자들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거주의 자유, 행복추구권 이전에 몸담은 자치단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우선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육의 질과 함께 주거 환경의 개선도 시급한 실정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산청군의 지역경제와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해결할 사안들이 많다. 우선적으로 교육에 대한 투자와 열악한 주거환경의 개선부터 필요하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관계기관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하다. 우선적으로 교육당국과 행정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유기적인 협조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한다. 산청군에서는 그러한 시스템구축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에 기숙형 학숙인‘우정학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관내 우수자원들의 격려와 독려를 위해‘산청군 향토장학회’를 설립했다. 이러한 노력들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교육당국은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리고 지역주민들은 교육을 통한 유입된 인구들에게 따뜻한 인정으로 산청에서 계속 살고 싶게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정작 산청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행정의 이러한 노력에도 교육 당국은 보신주의에만 급급하다. 아이들보다 먼저 퇴근하는 선생들이 더 많다. 지역주민들 또한 기존의 사람들과 유대가 약하고, 유입인구들에 대한 배척이 심하다. 그리고 식당마다 서비스정신이 없어, 산청을 찾는 손님들이나 새로 이사 온 사람들에게 불쾌한 인상을 심어주기 일쑤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로 할까? 우선적으로 상호간의 교류가 활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호간 공통으로 인식되어야 할 이슈가 있어야 한다고 많은 이들은 얘기하고 있다. 그렇다면 현재 산청에는 행정과 교육 그리고 지역민들이 공통으로 함께 고민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선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총력을 다 해야 할 것이다. 참으로 다행스런 일은 행정의 우정학사와 향토장학회 등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시적인 성과가 보이기 시작할 때 산청군의 중심학교인 산청고가 일반계로 전환 되었다. 올해에도 산청고를 비롯한 관내 여러 학교 우정학사 출신들은 서울대 등 전국 명문대학에 고루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이렇듯 산청교육이 우정학사와 향토장학회를 통한 질적인 성장을 거듭할 때 지역경제도 동반 상승기회로 보고 철저한 준비와 대비를 해 나가야 할 것이다.

산청교육이 이처럼 도약할 만한 성과를 내기까지는 행정과 교육당국의 노고도 있었겠지만 올해 산청고가 일반계로 전환되고 명문고의 기틀을 마련하며 산청교육이 인근 도시에서 우수한 자원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까지 여러 사람들의 수고와 노고도 있었다. 2008년에 산청고로 부임하여 올해 산청고를 떠난 성재균 교장의 교육에 대한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한 열정이 산청교육의 명품화 기틀을 마련했다는 것을 지역주민들은 입을 모아 이야기 하고 있다.
성 교장은 우선 부임 첫해 임기 중 산청고의 일반계고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각계각층과 교류를 통해 일반계고 전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발로 뛰는 노력을 보였으며, 우정학사와의 연계를 통해 우수자원들의 집중관리로 면학분위기를 조성 했으며, 행정과 군 의회를 부지런히 쫓아다니며 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또 그는 방학 중에 국내 명문대학 교수를 초빙해 학부모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모교출신이나 이 지역출신의 성공사례를 발굴하여 재학생들의 비전을 심어주기에 온 정성을 쏟았다. 성 교장의 그러한 노력들이 명문고로서의 기틀이 차츰 자리가 잡혀 가며 그 정성이 지역주민들에게도 전달되어 산청고는 일반계고로 전환에 이르게 됐다. 또 그는 4년의 임기를 마치고 다른 임지로 떠나면서 산청군향토장학회에 1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하기도 해 산청교육에 대한 진한 애정을 남기기도 했다.

이렇듯 한 개인의 교육에 대한 열정이 전체의 관심을 유발하는 기폭제가 되듯이 산청교육에 대한 각계의 관심과 사랑이 지역경제와 더불어 상승할 수 있으리라 기대 된다.

■ 교육과 지역경제의 상생의 길 모색
앞에서 언급 했듯 교육이 살아야만 지역경제도 더불어 살아난다. 또한 문화예술의 인프라 구축이 도시로 떠난 사람들을 관내로 다시 돌아 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떠난 사람들의 공통된 이유는 자녀들의 교육과 문화적 혜택을 얘기하고 있는 것을 볼 때 그들이 말하는 이러한 콘텐츠들에 대해 관심과 투자를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산청군에는 좋은 환경의 체육시설들이 많다. 그리고 문화예술회관, 강변 운동코스, 둘레길 등 천혜자원을 이용한 훌륭한 자원들이 널려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종합 관리함으로써 이용객들이나 산청을 찾는 이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체육시설들을 분산하여 운용하지 말고 모여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산청군이 해결해야 할 당면한 과제는 열악한 주거 환경부터 개선해야 한다. 산청군 공무원을 비롯한 다른 행정 기관의 직원들은 산청의 주거 환경이 너무 열악하다고 이구동성 말하고 있다. 관내로 이사를 오고 싶어도 주거공간이 부족해 올 수가 없다고 한다.
우선적으로 비어 있는 옛 산청여고 부지의 공터에 대단위 아파트의 유치로 주거 공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 해야 한다. 300가구 이상의 주거단지가 형성될 경우 인구 유입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주변의 상권도 자연스럽게 형성되어 지역 경제의 활성에 큰 역할을 담당 할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민(民)과 관(官)이 서로 고민하고 동반성장을 위한 공감대의 형성이다. 현재 산청군의 시스템을 보면 관은 관대로 민은 민대로 서로 상호 보완보다는 각자의 길을 가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산청군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민에게는 케이블카가 설치되었을 때 얻어지는 효과라든지, 케이블카를 통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케이블카 설치의 당위성들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지역민들은 케이블카를 왜 설치해야 하는지 조차 제대로 모르는 이들이 더 많다.

또 내년에 열리는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에 대해서도 지역민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지난 24일 엑스포조직위의 출범식을 시작으로 엑스포의 출발을 대대적으로 홍보는 하고 있지만 그날 참석한 사람들조차 엑스포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각 읍·면별로 동원된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러한 현상들을 지금부터라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지금 관내의 일정규모 식당에서는 여수 엑스포의 안내책자나 팜플렛들이 넘쳐 난다. 하지만 정작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홍보물이나 팜플렛 같은 것들은 찾아 볼 수 없다. 이렇듯 관에서는 세세한 것들까지 세심한 신경을 더해 지역주민 뿐만 아니라 내방객들과 인근 지역에도 엑스포를 알리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다.

멀리가려면 함께 가야한다. 함께 가는 것이 멀리 가는 것이다. 소중함에 감사하는 맘을 가진다면 세상은 우리를 보고 감동 할 것이다. 서로간의 믿음은 곧 힘이다. 관은 민에게 민은 관에게 서로에게 감동을 주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당면한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합심하여 노력하고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합심하여 정진해야 할 것이다. 산청군 전체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백년지대계를 위해 착실히 준비해야 한다. 어느 누구의 것도 아니고 우리들의 것이기 때문이다. 할 수 있는 것부터 착실히 꾸준하게 해야 할 것이다. 힘에 부치는 일들은 합심해서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면 된다. 이러한 노력들이 착실하게 진행 될 때 후손들에게 감동으로 비쳐질 것이라는 굳은 믿음 때문이다.

산청군의 미래는 주민이어야 한다. 결국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 궁극적으로 행정이 추구하는 것이어야 한다. 그 노력들이 주민들에게 전해질 때 감동의 역사는 새로 쓰여지기 때문이다. 모두가 잘 사는 행복한 자치단체. 그것이 산청이 꿈꾸는 백년지대계(百年支大計)였으면 좋겠다.

노종욱기자nju@gn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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