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엑스포 독일관 ‘잠수함 심해탐험’

‘시볼루션 바다의 친환경적 진화’ 테마…바닷속 탐험

  • 입력 2012.03.23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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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2012 여수 세계박람회'에서 심해여행을 선보인다.

연면적 1700㎡ 규모로 조성되는 독일관은 '시볼루션(SEAVOLUTION) 바다의 친환경적 진화'를 테마로 한 초현대적 연구용 잠수함으로 꾸며진다. 독일관으로 들어서면 곧 심해여행 출발이다.
관람객은 '해안', '해양생활권(서식지)', '보물창고(심해자원)' 등 3가지 테마로 나뉜 주제 공간을 차례로 둘러보며 바닷속을 탐험할 수 있다.

해안은 환경친화적인 선박, 조력발전소 또는 쓰나미 조기경보 시스템 등과 같은 상호적 영상과 테마를 다룬다. 해양생활권은 원양어업, 어류 남획, 해양 쓰레기, 지구 기온 변화 등이 바다에 미치는 영향 등을 소개한다. 보물창고는 태평양 바닥의 망간 단괴처럼 활용가능한 풍부한 심해 광물자원과 함께 인류가 최근 시도하는 발굴방법과 해저탐사에 관해 짚어본다. 하이라이트인 메인쇼에서는 돔 형태의 투명유리 전시관 사방의 프로젝션을 통해 가상 수중탐험을 하며 전설 속 생명들을 만날 수 있다.

주요 전시품은 쓰나미 조기경보 시스템, 무인잠수 로봇 '퀘스트'가 촬영한 최대 4000m 깊이의 해저 생태계 사진과 영상, 태평양에서 채굴한 지름 약 10㎝, 무게 약 200g의 망간 단괴 등이다.
독일관에는 전시공간 외에도 기념품점과 독일 정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들어선다. 한국의 '한'과 서비스의 'S'를 합친 이름의 휴머노이드 서비스 로봇 '한-S'와 어린이들을 위한 '한-2-베타' 등이 마스코트다. 함부르크 선원 복장에서 모티브를 얻은 유니폼 차림의 남녀 안내원 50명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독일관 관람 소요시간은 대충 둘러보면 30분, 찬찬히 살펴볼 경우 3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간 중 예상 관람인원은 하루 5000명, 총 50만명이다.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을 위해 대기공간에서 독일 관련 영상을 감상하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독일관련 상식퀴즈 등을 풀 수 있도록 한다.

독일관은 철골 작업을 마치고 시공 작업을 한 뒤 메인 쇼와 기타 기술장비를 위한 방음벽 공사를 포함해 바닥과 벽 공사를 한다. 이후 VIP 라운지, 사무실 가구, 레스토랑 설비를 인도받고 조명시설을 설치한다. 공사는 4월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독일관 디트마 슈미츠(독일연방경제기술부 부국장) 위원장은 "전문가와 일반 관람객 모두 경험과 정보를 동시에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여수 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자연의 다양성과 지속 가능한 활동'을 테마로 5월 12일~8월 12일 전라도 여수에서 열린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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