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에 너 있다…‘파리의 연인’ 뮤지컬로

내달 5일~5월 3일 서울 디큐브아트 센터서

  • 입력 2012.03.23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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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50%를 넘긴 박신양(44)·김정은(36)·이동건(32) 주연 SBS TV 드라마 '파리의 연인'이 뮤지컬로 옮겨졌다.

공연제작사 CJ E&M과 뮤지컬해븐, 제이콘컴퍼니는 4월 5일부터 5월 30일까지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파리의 연인'을 공연한다.
드라마에서 박신양이 연기한 '한기주'로 탤런트 겸 뮤지컬배우 이지훈(33)과 뮤지컬배우 정상윤(31)이 더블캐스팅됐다. 사랑보다 성공에 집착하는 남자였으나 프랑스 파리에서 만난 '강태영'에게 빠지면서 로맨티스트로 변하는 인물이다.

김정은이 연기한 다혈질이지만 항상 긍정적인 강태영은 뮤지컬배우 방진의(32)와 오소연(27)이 번갈아 맡는다. 파리에 영화 유학을 갔다가 운명적으로 만난 기주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룹 'OPPA' 출신 뮤지컬배우 런(30·송원근)과 뮤지컬계 신예 장우수(28)가 이동건의 '윤수혁'을 나눠 맡는다. 호탕하고 낙천적인 성격이었으나 한기주, 강태영과 삼각관계를 이루면서 날카로운 발톱을 드러내는 캐릭터다.

아르헨티나에서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 일본에서 뮤지컬 '나인'을 연출하는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 중인 연출가 겸 안무가 구스타보 자작이 '지붕 위의 바이올린'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 뮤지컬을 진두지휘한다. 브로드웨이에서 활동 중인 조명 디자이너 제피 와이드먼과 한국인 작곡가 조이 선, 영화 '스파이더맨3'의 미술에 참여하며 주목 받은 무대 디자이너 김희수씨 등 내로라하는 스태프들이 힘을 보탠다.

극중 내용이 강태영의 시나리오였다는 결말로 끝을 맺은 드라마와 달리 뮤지컬에서는 한기주와 강태영의 사랑이 실제로 성사된다. 드라마 20회 분량을 2시간 20분으로 압축했으나 "애기야, 가자!" "이 안에 너 있다" 등의 명대사는 그대로 살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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