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수난복음’ 판소리로 거듭나

  • 입력 2012.03.30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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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사순시기를 맞이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판소리로 부른 창작 공연 CD가 나왔다.

'수궁가' 이수자인 소리가 이용수(65)가 만든 이 판소리 음반은 예수 최후의 만찬에서부터 십자가에 못박혀 죽을 때까지를 뜻하는 사순의 고행을 다룬다.
'최후의 만찬', '산에 올라 기도하시다', '경비병들에 끌려가시다', '빌라도 총독에게 끌려간 예수님', '예수님 골고타 언덕을 오르시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다', '예수님이 날 구원하셨네' 등 7곡으로 이뤄졌으며 총 35분 분량이다.

천주교와 개신교 신자용 등 2가지로 나왔다. 이씨는 세례명이 마르체이노인 천주교 신자다. 개신교용을 위해 4·19혁명 국가조찬기도회 지도목사인 고영신 목사가 성경말씀을 지도했다.
이씨는 "예수님의 고난을 판소리로 창작해 여러 차례 공연을 해봤더니 많은 사람들이 울고 슬퍼했다"며 "역시 우리의 판소리로 노래할 경우 느끼는 감정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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