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내일 한밭수목원에

천연기념 후계목 전시원 조성

  • 입력 2012.04.03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청장 김찬)은 대전시(시장 염홍철)와 제67회 식목일을 맞아 4일 오전 10시 20분부터 대전 한밭수목원에서 천연기념물 후계목을 식재, 전시원을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후계목'이란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천연기념물 식물의 종자 채취 또는 꺾꽂이나 접붙이기로 육성한 나무를 말한다.
'천연기념물 후계목 전시원' 조성 사업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대전시 한밭수목원 간 협력을 통해서 이뤄졌다. 이 사업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 천연기념물센터와 한밭수목원을 찾는 시민에게 천연기념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조성되는 천연기념물 후계목은 세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특산식물인 '미선나무'와 조선시대 세조로부터 정이품 벼슬을 하사받은 '보은 속리 정이품송' 등 35개 종목 132그루다.
후계목들은 대전지역에 생육이 가능한 수종들을 문화재청 사릉양묘장, 충청북도 산림환경연구소,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에서 분양받았다.

전시원이 조성되면 한밭수목원을 찾는 탐방객들은 천연기념물센터에서 상설 전시 중인 다양한 자연유산의 관람뿐만 아니라 전국에 산재한 천연기념물의 후계목들을 도심 속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