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전뇌학습] 어린이의 몸은 어른보다 뜨겁다

뇌의 활발한 활동으로 뇌세포에 열 발생

  • 입력 2012.04.05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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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순수하다. 순수하다는 말은 자신에게 솔직하다는 말이다.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마음을 가진다. 다 드러나는 투명한 마음을 지닌다. 하나의 마음이 작동하면 몸과 마음이 하나로 작용한다. 호기심도 그렇다. 어린이는 궁금한 점이 발생할 때 온 마음이 반응한다. 열정이 나타난다.

열정이란 뜨거움이다. 어떤 일에 애정을 가지고 열중하는 마음이다. 마음이 순수하고 자신에게 솔직하면 열정이 지속성을 가진다. 건강한 마음과 건강한 육체가 작용해 꿈과 목표를 향해 꾸준함을 내는 열정이 된다. 어린이는 지식이 없으면서도 열정을 낸다. 열정에 지식이 중요하지 않음을 나타낸다.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서 마음의 순수함이 퇴색한다. 자신에게 나타난 현상을 그대로 보는 마음이 사라진다. 자기의 욕심과 타인의 시선에 대한 우려 등 많은 요소들이 첨가되어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기 힘들어진다. 그러므로 자신의 눈이 아니며 타인의 눈도 아닌 제3자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아야 한다. 바둑에서 훈수를 두는 것처럼 나도 너도 아닌 제3자의 시각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그대로 인정한다. 잘못이 있는 그대로, 오류가 있는 그대로, 장점과 단점이 있는 그대로를 솔직하게 인정한다. 그러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평안해진다.

솔직함으로 인한 마음의 평안함이 오면 집중력이 발생한다. 이때 목표에 시선을 두면 결실이 나타난다. 다른 것에 에너지가 투입되지 않아 더 많은 에너지가 목표에 도달되고 가속되어 신속한 결과를 보게 된다. 가속집중이 되면 몰입의 상태가 되고 지속적인 열정으로 전환된다. 지속적인 열정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보게 해서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순환시스템이 이루어진다.

어린이의 몸은 어른보다 뜨겁다. 뇌가 활동적이기 때문이다. 뇌의 활발한 활동으로 뇌세포에 열이 발생하면 뇌를 식히는 피가 뜨거워진다. 뜨거워진 피는 온 몸을 돌아 육체를 덥힌다. 몸이 뜨거워지면 혈액순환이 잘되는 순기능이 일어난다. 열은 에너지다. 공부에 대한 열정은 꿈과 구체적인 목표를 갖는데 있지만 꿈과 목표는 마음을 살피는 과정에서 나온다. 자신의 학업상태를 솔직하게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출발점으로 삼자. 열정을 담아 공부하기 시작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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