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이 20일 장애인의날을 앞두고 소장 유물에 대한 수화 전시해설 앱 '손으로 말해요'를 개발했다.
'손으로 말해요'는 27만 농아인의 박물관 관람을 도울 애플리케이션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한국농아인협회 서울 중구 지부가 공동으로 기획, 추진했다. 앱에는 농아인들의 관심과 흥미를 촉발시킬 수 있도록 교과서 속 대표 유물들을 선별했다. 농아인이자 전문 수화통역사가 수화를 맡아 친근감과 이해도를 높였다.
전시해설 유물은 신라의 금관(국보 191호)과 백제 금동 대향로(국보 287호), 말 탄 사람 토기(국보 91호), 청자연꽃 넝쿨무늬 매병(국보 97호), 물가 풍경무늬 정병(국보 92호), 청자 사자장식 향로(국보 60호), 백자 달항아리(보물 1437호), 김홍도가 그린 단원 풍속도(보물 527호) 등이다. 박물관 이용과 관람 안내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