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달리고 싶다! 산책도 좋지만…

하루 필요한 운동량 개 품종에 따라 달라

  • 입력 2012.04.23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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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필요한 운동량은 개 품종에 따라 다르다. 중대형 견이라면 하루 5㎞ 정도의 운동량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집 안에 묶어 놓고 키우는 개들은 운동 부족이 되기 쉽다. 주말에 한꺼번에 마라톤을 시키는 것보다는 매일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운동 시간을 길게 하기보다는 운동의 형태와 질을 잘 선택해야만 한다.

개를 줄에 매어서 산책시키는 것도 운동의 일종이긴 하지만, 자유롭게 달리는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줄에 매이지 않고 여기저기 자유롭게 뛰는 운동은 매여 있는 것보다 대 여섯 배의 운동 효과가 있음을 알아두자.

개에게 공이나 장난감 등을 찾아오도록 가르치는 것 또한 결과적으로는 비교적 제한된 공간 안에서도 상당량의 운동효과를 거둘 수 있는 방법이다. 길을 산책하는 것과 자유롭게 달리는 것 둘 다 개의 근육을 발달시키고 단단하게 유지시키는 데 있어 좋은 방법이다.
개가 충분히 운동했는가에 대한 가장 좋은 지표는 집에 돌아 왔을 때의 반응이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잠에 곯아떨어지면 운동량이 충분한 것이고 전혀 피곤한 기색이 없으면 운동을 더 시켜야 한다.

산책하는 것이 주인이나 개에게 기쁨이 되게 하려면 훈련이 필수적이다. 끈을 매어 걷거나 뛸 때에 개가 당기지 않고 적당한 거리 간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끈을 풀어 주어 부르면 곧바로 돌아오고 다른 사람을 귀찮게 하지 않도록 훈련을 시켜야 한다. 어떤 경우에도 개가 가축이나 어린이, 노약자의 곁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는 노약자나 어린이, 그리고 가축에게 무서운 상처를 입힐 수 있기 때문이다.

개들은 대부분 수영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수영은 반드시 급류나 위험한 곳을 피해 안전한 곳에서 해야 한다. 그리고 물이 오염되지 않은 맑은 곳을 택하고, 물오리 같은 야생동물을 괴롭힐 소지가 있는 곳도 피해야 한다. 물에서 나오면 항상 개를 타월로 닦아줘야 하는데, 개가 한기를 느끼거나 관절이 상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차의 내부나 실내가 물에 젖는 것도 막을 수 있다.

대부분의 개들은 원기 있는 마사지를 즐거워할 뿐만 아니라 마사지하는 과정을 통해 주인과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한다.
이처럼 운동은 개가 좋은 기분과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활동적인 개는 줄에 묶인 채 산책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유롭게 질주할 기회를 갖고 싶어 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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