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통증을 동반한 갑작스런 습진

암캐 복부 만져보면 응어리 만져질 때 있어

  • 입력 2012.05.07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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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 질환
암캐를 뒤집어 복부를 손으로 쓰다듬어 보면 무언가 딱딱한 응어리가 젖꼭지나 피부 바로 아래의 흉부 조직에서 느껴질 때가 있다.
이때는 개를 곧바로 수의사에게 보일 필요가 있다. 가슴에 생겨난 종양은 한번 생기면 곧바로 몸의 다른 부분으로 전이되기 때문이다.

조기 진단으로 발견되면 외과수술에 의해 제거할 수 있으나, 필요에 따라 항암제 투여를 할 수 있다. 암캐가 젖을 먹이고 있을 때에 가슴에 염증이 생겨 딱딱해진 경우는 유선염의 시작일 수가 있다.
이때는 수의사를 찾아 염증치료를 하면 쉽게 치료되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경우에 따라서 수의사는 호르몬제를 투여함으로써 젖이 나오는 것을 멈추게 하기도 한다.

◇피부 질환
개는 피부병에 많이 걸리는데, 피부병의 진단을 내리기 위해서는 수의사가 검사를 하고 몇 차례에 걸쳐 표본을 분석해야 한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털이 부분적으로 짧아지며 아예 심하게 움푹 빠져 버리는 경우가 있으며 가려워 심하게 긁는 경우도 있다.
또 습성이나 건성, 혹은 부스럼 딱지 모양의 염증이 생겨날 때도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개선충이 일으키는 개옴은 피부가 딱딱해져 털이 빠지고 짓무르게 된다. 벼룩, 이, 진드기도 털을 손상시키기는 마찬가지이다. 개의 몸에 벼룩 한 마리만 붙어 있어도 그 타액으로 인한 알레르기 반응은 피부 전체에 나타나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지방의 부족 등 잘못된 영양 섭취에 의해서 털이 빈약해지고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될 수 있다.

개선충, 벼룩, 이, 진드기와 같은 기생충을 발견하거나 의심이 드는 경우엔 동물병원을 찾아 기생충 구제용 약제를 구입하여 투약하면 된다.
곰팡이에 의한 피부병은 자외선에 의한 검사 후 연고와 함께 내복약을 장기간 복용해야 하며, 샴푸 형태의 치료제를 함께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영양부족에 의한 피부질환은 균형 잡힌 사료를 공급하여 쉽게 방지할 수 있다.

여름에 갑자기 생겨날 수 있는 통증을 동반한 습진은 식물의 꽃가루나 다른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염증을 일으키고 있는 부분의 털과 그 주변을 피부가 보이도록 깎아주고 피부 연고를 발라 준다. 증상이 심하면 항생제 등을 병행하여 투약해 치료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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