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격차·일자리 창출 우선 시정 연착륙 글로벌시티 확보”

국내외 시정평가 89개 부문 수상·IAEC 세계총회 유치

  • 입력 2012.07.02 00:00
  • 기자명 이민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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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7월 1일 전국적인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통합 창원시가 벌써 2년을 맞이했다.
창원시는 열정적인 업무추진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해 새로운 미래의 기틀을 묵묵히 다지며 힘차게 앞으로 달려왔다.
통합 2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각종 대내외 시정평가에서 전 분야에 걸쳐 눈부신 성과를 이뤄낸 창원시의 통합 2년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통합 2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2011년 세계생태교통연맹총회, 2012년 IAEC 세계총회 등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4월에는 110만 창원시민의 힘으로 2018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해냄으로써 창원시의 위상을 대내외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창원시는 2010년 국제연합환경계획(UNEP)이 주관한 세계 살기좋은도시대상 (LivCom Award) 등 35개 부문 수상에 이어 2011년도에는 지방자치단체국제환경협의회(ICLEI) 주관으로 열린 ‘2011 세계생태교통창원총회’에서 세계 최초로 ‘세계생태교통연맹(EcoMobility Alliance)’ 초대 의장도시 선정됐다.

또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대통령상, 환경관리 우수 지방자치단체 그린시티 대통령상, 지자체 청소년정책평가 대통령상 등 54개 부문을 수상했다.
통합 창원시 출범 2년 동안 89개 부문에 걸쳐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부상으로 상 사업비 109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세계가 창원시를 주목하고 있다. 창원시는 15개 국제기구에 가입해 국제교육도시연합 상임 이사도시, WHO 아태지역 의장도시 등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지난 2년간 26회에 걸쳐 국제회의·행사에 초청받아 창원시의 정책과 사례를 발표하는 등 국제 교류활동에 활발히 동참해오며 범지구적인 도시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 지역경제 체질 강화와 활력 증진
지난 2년간 창원시는 지역경제 체질을 강화하기 위해 3대 경제구역인 창원국가산업단지는 미래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정밀 재진단하고, 마산자유무역지역 1·2단계 고도화사업도 착수했다.
진해경제자유구역은 신항만과 배후부지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북측배후부지는 준공(‘12.6월)을 앞두고 있다.
또한, 창원연구개발특구 지정, 과학연구복합파크 건립 등 R&D 기반강화에 본격 나섰으며, 신산업 기술 지원사업에 44억원을 투자한 결과, 2010년 288개사이던 기술혁신형 기업이 2012년에는 129개사가 증가한 417개사로 대폭 증가했다.

기업사랑도시 발상도시의 명성에 걸맞게 중소기업의 자금난과 부지난, 경영상의 애로해소 등 중소기업 지원시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글로벌 경제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지난 2년간 지속적인 고용악화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기업을 집중 육성해 사회적기업 및 마을기업 42개사를 만들어내었으며, 청년취업센터, 청년해외인턴사업의 맞춤형 취업지원으로 청년실업 해소와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1인 창업기업 비지니스센터를 설립해 생산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창원국가산업단지의 입주업체는 1,986개사(‘10. 7월)에서 2280개사(‘12. 2월)로 294개사가 증가, 고용은 8만2200명(’10. 7월)에서 8만8800명(‘12. 2월)으로, 6600명이 증가했다.

▣ 도시발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기반 착실히 준비
창원의 미래를 세울 주춧돌도 단단히 쌓았다. 통합 이후 최우선적으로 부채경감을 위해 600억원의 지방채를 상환하고, 10년간 3조7490억원이라는 정부지원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중복투자사업 재조정으로 1조 1800억원을 절감, 재정운용의 건전성을 강화했으며 로봇랜드, 시운학부, 해양신도시 등의 현안사업들도 통합 2년이 지난 지금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추진방향을 새로이 확정, 사업의 속도를 끌어올려 본궤도에 안착하고 있다.
또한 지역 간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도시철도 건설계획은 기존 마산~창원에서 진해까지 노선을 연장, 제2안민터널 건설사업은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해 전액 국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제2봉암교 건설 또한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 중에 있다.
마산과 창원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석전 지하차도(‘11. 12월)와 국도 25호선(’12. 4월)도 개통함으로써 시가지 교통난을 크게 해소하고 있다.

▣ 도시의 얼굴을 변모시키는 도시 재창조 본격 추진
도시의 얼굴을 바꾸는 도시재창조 작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마산지역은 무학산 둘레길, 교방천 생태하천, 임항선 그린웨이, 원도심 재생, 워터프론트 등 5개 공간을 연계해 추진해 오고 있다.
진해지역은 수년간 추진해온 명동마리나 조성 사업을 올해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내년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며 해양솔라파크 준공, 우도해수욕장 조성도 계획대로 추진해 오고 있다.
창원지역은 통합 이후 환경·산업 특화 전시·컨벤션과 대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했다.
경제효과는 2093억원(‘10. 7월)에서 2503억원(‘12. 5월)로 410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컨벤션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ECO 증축 계획이 실현되면 세계적인 컨벤션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친서민 정책 강화, 시민의 어려움 최우선
창원시는 한정된 재정 여건 하에서도 복지예산 비중을 꾸준히 증액시켜 양극화 해소 등 친 서민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해오고 있다.
2012년도 복지예산 비중은 25.4%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올해는 양극화 해소를 위해 65억원을 특별히 편성해 시민체감형 복지시책인 행복공감 3대 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로 인해 통합 이후, 도시가스 공급 수혜세대를 3만가구나 증가시켰다. 아울러 모든 시민들이 선진복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2011년 진동종합복지타운부터 2012년에는 818억원을 들여 종합장사시설로 조성한 상복공원에 이르기까지 대규모 복지인프라 6개소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왔다.

▣ 시민생활의 가치와 품격 증대
전국 최고의 공원·녹지율을 자랑하는 도시에 걸맞게 시민의 휴식공간과 녹지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대상공원 등 크고 작은 17개소의 공원을 조성해 음악바닥분수, 기념식수 공원 등 지역마다 특색 있고 매력 있는 생활 속 주변 공간을 만들어 왔으며, 시민이 자주 찾는 거님길과 둘레길도 대폭 확충했다.
생활레포츠 시설인 체육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도 대대적으로 확대, 총 2375억원을 투자해 조깅트랙과 연중 활용 가능한 웰빙 공간인 주민운동장 5개소를 준공, 8개소를 새로이 만들어 가고 있다.
종합스포츠센터도 권역별로 1개소씩 확충, 시민의 발인 시내버스는 버스 76대 증차, 노선 조정 63개, BIS 121개소 확충 등 획기적으로 개선해 시민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 통합 창원시 향후과제
지난 2년간 힘차게 달려온 통합 창원시는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풀어야 할 난제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2년이기도 했다.
신규야구장 건립, 청사입지 선정 등 현안사업들을 시민들은 조속히 해결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 또한 청년실업 등 일자리는 부족하고 양극화로 인해 서민생활은 여전히 어렵고 힘들다. 앞으로는 이러한 미진했던 점을 우선 보완해 지역 현안사업을 조속히 해결하고, 서민생활 안정과 민생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산업기반 고도화와 R&D 기능강화로 신성장 동력을 확보, 환경·교육·문화·복지 등 시정 전 부문에 걸쳐 지역격차 해소와 시민 생활의 품격을 증대시켜 ‘세계속의 명품도시’를 창조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강종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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