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군민 1·2·3 프로젝트 싹 틔우고 열매 맺어

매년 줄어들던 인구문제 2010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 입력 2012.08.01 00:00
  • 기자명 경남연합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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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김충식 창녕군수는 친환경 기업유치와 생태관광 활성화 등 창녕 발전의 밑그림 위에 희망찬 꿈을 꾸는 행복군민 1·2·3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해 창녕의 밝은 미래를 열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흐르는 강물은 쉬지 않듯이 김 군수는 군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위해 지난 2년간 쉼 없이 달려왔다. 1만명 인구증가, 2만개 일자리 창출, 300만명 관광객 증가 유치라는 희망의 씨앗을 심어, 군민 한분 한분의 관심과 협조의 자양분을 통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수확의 결실을 위해 분주한 군정이 그동안 어떠한 성과를 거두었고 어떠한 과제를 안고 있는지를 점검해 본다.(편집자주)

△ 민선5기 창녕군정의 키워드는 행복군민 1·2·3프로젝트인데 추진 성과는?
-매년 줄어들던 인구는 2010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섰고, 2009년 말 대비 올 6월 현재 1600여명이 증가했으며, 고용창출 등을 통해 매월 인구가 늘어나고 있어 증가의 폭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0년을 인구증가 원년의 해로 정했고 지난해 인구증가 지원조례 개정으로 출산 및 전입 지원 시책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인구증가를 추진하고 있으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또한 현재 8개의 일반산업단지와 4개의 농공단지를 활발하게 조성하고 있으며, 대구, 창원 및 영남권 주요도시와 4통 8달의 교통망과 저렴한 땅값,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을 내세워 기업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취임 이후 195개의 기업유치와 90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특히 단일공장 최대 규모의 넥센타이어 창녕공장과 국내 특수강 1위 업체인 (주)세아베스틸 유치는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 지역 공동체 일자리사업 등에 기여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2010년도 지역일자리 창출 전국우수기관 국무총리상 수상과 2011년도 제16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경제활성화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또 제7회 기업사랑 우수혁신사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상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제6회 지속가능경영대상 사회책임경영상 및 2012년 국가경쟁력 생태도시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2012 전국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일자리 분야 전국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아울러 창녕에는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있지만 유일, 첫, 최고, 최초 등 수식어가 붙는 자원들이 많아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된 따오기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사육하고 있고, 전국 최초로 양파를 재배한 시배지이며, 국민동요 산토끼 노래가 탄생한 고장이다.
세계자연유산 예비목록 등재와 한국관광 으뜸명소 8곳에 선정되고, 유럽 같은 국내여행지, CNN이 선정한 한국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50곳 중 6위에 선정된 천연기념물 제524호 우포늪을 비롯한 전국 100대 명산에 선정된 화왕산, 2011년 대한민국온천 대축제 개최지인 전국 최고 78℃ 부곡온천과 물길 따라 문화가 흐르는 낙동강 주변은 450억원을 투입해 낙동강 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진흥왕 척경비 등 국보 2점과 보물 11점 등 모두 100점의 문화재가 산재하고 있다.
이러한 창녕만이 가질 수 있는 메리트를 최대한 활용해 습지, 문화, 역사, 보양온천 등 테마별로 특화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부합되는 생태관광 중심도시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우수한 관광자원과 다양한 관광 정책을 통해 굴뚝 없는 산업인 생태관광은 21세기 창녕의 또 다른 성장 축으로서 역할을 담당해 관광객 300만명 추가 유치는 무난해 보인다.

△ 군이 추진하고 있는 농업정책의 성과는?
-59%가 농업인구인 창녕은 친환경적이고 뛰어난 품질의 농특산물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가공품 생산 및 우포늪, 따오기 등의 청정브랜드 마케팅을 활용하여 농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창녕은 전국으뜸농산물대회에서 2007년 양파, 2008년 마늘, 2009년 단감이 대상을 차지했으며, 2010년 파프리카 금상에 이어 지난해에는 창녕마늘이 다시 대상을 받았다.
아울러 전국 쌀 축제에서 우포늪가시연꽃쌀이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는 등 뛰어난 품질로 전국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광역친환경 농업단지조성 사업 대상 지역으로 선정되어 2013년까지 3년간 국·도비 등 91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과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성산면 성곡 등 4개 지구 150ha에 자연생태 농업단지를 조성해 벼 무농약이상 친환경 인증 획득 추진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확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창녕을 경쟁력 있고 살기 좋은 농촌으로 만들어 도시에서 농촌으로 돌아오는 귀농·귀촌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귀농인 지원조례 제정과 2015년까지 5년간 62억여 원이 투입되는 귀농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해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시기 도래 등으로 귀농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5년간 530가구, 1220명을 유치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인근 대구, 부산을 비롯한 서울, 경기, 대전 등에 거주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귀농 5개년 설명회와 1박 2일 귀농투어, 귀농하기 좋은 마을 13개소를 선정했다.
또한 귀농·귀촌 지원센터를 운영해 귀농·귀촌 인에게 빈집 및 유휴농지 소개, 영농작목 선택 기회 제공 등 체계적인 귀농상담과 창녕군에 정착하는 귀농·귀촌인들이 임시 거처를 할 수 있는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로 인해 2010년도에 30가구가 귀농했으나 2011년 173가구 445명, 올 상반기까지 121가구 319명이 귀농을 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귀농 1번지로 발돋움 할 것으로 보인다.

△ 창녕군이 신흥 교육도시 반열에 올랐는데 지원정책은?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교육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하는 것이 평소 교육관이다.
그동안 명문학교 육성과 공교육 강화를 위해 관내 8개 전 고등학교에 원어민 강사를 배치하고, 급식시설, 교육정보화 시스템 구축 등 교육여건 개선사업과 방과 후 학교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특히 올해는 관내 모든 초·중·고생 들이 점심을 무상으로 먹을 수 있도록 지원했고, 영어마을 및 사이버외국어 학습센터 운영 지원, 영어경시대회를 통해 우수학생들을 선발해 해외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창녕군인재육성장학재단을 통한 장학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다.
지난해에는 131명에게 2억22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고, 올해는 105명에게 1억56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이 학교의 경쟁력을 가져왔고 그 결과 한국 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2학년도 수능 성적 분석결과 1·2등급 비율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창녕군이 언어 24위, 외국어 25위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지역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교육 분야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 세계적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우포늪 발전과 활용계획은?
-우포늪이 생태 자원의 보고로서 세계적으로 주목 받게 된 계기는 2008년 10월에 개최된 제10차 람사르 당사국 총회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1월에는 세계자연유산 예비목록에 등재되는 쾌거와 천연기념물 제524호로 국가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고, 2월에는 한국관광 으뜸명소 8곳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특히 올 1월에는 CNN이 한국 여행 시 꼭 가봐야 할 50곳 중에 우포늪이 6위에 선정됐으며, 유럽 같은 국내여행지로도 소개됐다.

우포늪의 발전 계획은 2010년 2월 우포늪이 한국형생태관광 10대 모델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됐고, 특히 우포늪을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26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우포늪 갤러리·생태촌 조성, 우포 곤충 어드벤처관과 친환경 농업 테마 박물관 등 으뜸명소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수생식물단지 및 에코롯지 조성 사업과 국가습지센터 건립 지원,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내 사유지 매입 등으로 자연생태 자원 보전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사업추진과 생태자원 보전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지도를 향상시킨 것 같고, 또한 습지 동식물을 관찰 하고 체험 할 수 있는 산 교육장으로 활용돼 우포늪을 방문하는 관광객 및 탐방객이 연간 80여만명에 이르고 있다.

△ 따오기가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됐는데 복원 현황과 계획은?
-1970년대말 우리나라에서 사라진 따오기가 우포늪에 복원, 사육됨에 따라 환경부에서 지난 5월 31일 멸종 위기 종으로 지정해 법의 보호를 받게 됐다.
따오기는 2008년 10월 17일 중국 섬서성 양현에서 들여온 룽팅·양정우 부부가 2009년 2마리, 2010년 2마리, 2011년 7마리, 올해 6마리를 부화해 모두 19마리의 따오기를 우포늪따오기복원센터에서 사육 하고 있다.

4년 만에 19마리의 따오기 부화는 우리 복원기술이 중국,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기술축적이 이루어 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중국, 일본과 따오기 교류를 통한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창녕군과 경남도, 중앙정부가 계속 노력하고 있으며,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따오기 교류가 원만하게 이루어지고 산란할 수 있는 따오기 개체수가 늘어나 100개체 정도 이상의 따오기가 확보되면 우포늪에 따오기를 방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녹색 생태도시로서 군의 비전은?
-창녕군은 낙동강, 화왕산, 부곡온천 등 천혜의 자원과 생태계의 보고인 우포늪, 따오기를 비롯한 환경적 가치를 지닌 다양한 생태 자원이 산재되어 있다.
이런 천혜의 자연 생태자원을 미래의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지난해 10월 군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생태도시 창녕 선포식’을 개최했다.
녹색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1단계로 2015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조성과 우포늪 으뜸명소 가꾸기 사업, 따오기 복원사업, 창녕천 고향의 강 조성사업, 하천·도랑 살리기, 군민 환경마인드 확산 등으로 생태도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으로 있다.
또 2단계로 2020년까지 지속적인 투자와 생태환경 조성에 지역역량을 집중 투입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최고의 녹색 생태도시로 자리매김 되도록 자연 생태자원을 미래적 가치로 승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 창녕의 복지시책을 소개한다면?
-복지 수요의 증가로 보호를 필요로 하는 저소득계층의 체감도 높은 복지전달체계 구축과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사회복지서비스를 통합하는 ‘희망복지지원단’을 지난 5월 출범시켰다.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희망복지지원단’이라는 슬로건으로 출범한 희망복지지원단은 군 담당공무원 3명과 사회복지통합 서비스 전문요원 3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수요자 욕구에 맞게 보건, 복지, 자활, 고용, 주거 등을 통합 관리하며 방문형 서비스에 중점을 두고 찾아가는 현장 복지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통합서비스 전문요원을 통한 통합사례관리로 주민복지 사각 지대 해소, 신속한 복지 전달체계 구축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읍·면별로 복지상담실을 재정비해 현장 방문 기능도 대폭 강화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매년 증가하는 여성결혼 이민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한글·문화 교실 등 다양한 정착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여성의 사회참여 활성화에 따른 양육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이돌보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에 13억 3000만원 지원과 지역 주민의 건강행태를 개선해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건강한 마을 만들기 사업이 호응이 좋아 확대 추진하고 있고, 맞춤형 방문 의료서비스 제공 등으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있다.

△ 문화·체육 분야의 성과를 든다면?
-군민들의 문화적 소외감 해소와 높아진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지난 2010년 착공한 창녕문화예술회관이 올 6월말 준공돼 두 달간의 시운전을 거쳐 9월 개관 예정이다.
창녕군청 옆에 위치한 문화예술회관은 최신 무대시설을 갖춘 다목적 공연장으로 대공연장 496석, 소공연장 198석, 전시실 및 군민들을 위한 휴식 공간이 있으며 수준 높은 다양한 공연유치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제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영산면에 건립중인 창녕군 영산도서관이 8월 개관예정으로 평생교육 공간이 마련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균형있는 문화 서비스 제공 및 향유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월 부곡에 개장한 창녕스포츠파크는 매년 7만여명의 체육인들이 전지훈련을 다녀가는 등 연간 39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는 스포츠파크가 부곡온천장 인근에 위치해 한군데서 먹고, 자고, 온천욕을 할 수 있다는 강점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앞으로 공사 중인 국민체육센터가 올해 중 건립되고, 현재 운영중인 스포츠파크에 축구장 3면과 야구장 2면이 증설되는 2015년도가 되면 명실상부한 전국최고의 사계절 전지훈련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아울러 군은 또 전 군민 재난문자 서비스 시행 등을 통해 2011년 겨울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문화, 체육, 재난대비 등 전방위적인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행복하고 살기 좋은 지역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남은 2년 동안 계획은?
-민선5기가 출범한지 2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군민들에게 1만명 인구증가, 2만개 일자리 창출, 300만 명 광객 증가 유치를 약속했다.
지금까지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군민들의 지원과 협조 속에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가고 있다.
앞으로 남은 2년은 이러한 열매들을 하나하나 결실을 맺도록 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창녕군이 향후 인구 10만의 중부내륙 거점도시로 발전 할 수 있느냐는 남은 2년이 분수령이라고 생각 한다.
흙이 쌓이면 산이 되고, 물이 모이면 내가 되듯이 앞으로 군민 한분 한분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660여 공직자와 함께 남은 2년이 아닌 새로이 출발하는 초심으로 행복군민 1·2·3 프로젝트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다.

김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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