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식품부 주관 2012년도 농어업회의소 시범공모 선정 ‘쾌거’

  • 입력 2012.09.20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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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은 2012년도 농림수산식품부 시범공모 사업에 남해군 농어업회의소가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국내외적 농어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농정협의체인 농어업회의소가 절실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2010년부터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 시범 공모사업을 추진해 왔다.
남해군은 국내외 농어업 환경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자발적인 농어업 행정의 참여를 위해 전국 최초로 어업을 포함하는 농어업회의소 설립 및 운영계획으로 공모사업을 신청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시범공모 사업은 1차로 설립과 운영 능력 등 실현가능여부를 심사하는 서면심사를 실시했으며, 서면평가를 통과한 시군을 대상으로 최종적으로 사업추진 전반에 대한 기관장의 의지, 질의·응답을 통한 전문가 그룹 평가위원의 공개평가를 통해 18일 시범사업자를 최종 확정·발표했다.

군 관계자는 “남해군은 군수와 군의회의 추진 의지, 농어업단체에 대한 설명회 개최, 사업수행능력, 지역주민 참여도, 사업추진 의지 등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얻어 이번 공모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군은 각종 FTA 발효로 새로운 농어업분야를 선도할 단체가 필요한 상황에서 이번 공모사업 선정이 지역 농어업의 경쟁력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농어업회의소가 안정적으로 정착될 경우 지역 농어업 정책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는 물론 중장기적으로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려는 자발적 역량강화로 경쟁력 향상과 활력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군은 농어업계 거버넌스 전문가의 현장밀착형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농어업회의소 설립 추진준비단을 구성하고 설명회, 조례제정 등의 제반사항을 신속히 추진해 늦어도 내년 5월까지는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조태연 농정산림과장은 “국내외적인 농어업 환경변화에 따라 농어업분야의 경쟁력 제고와 신성장 동력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며 “농어업회의소를 지역 농어업 분야의 새로운 선도단체로 운영해 경쟁력과 지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방안을 검토하는 등 지역 농어업 대책을 적극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어업회의소 시범공모사업은 농어업인의 대의기구로 농어업 발전과 농어업인의 지위향상 방안을 종합 조정,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지난 2010년부터 진행해 왔다.
사업 첫해인 2010년에는 나주시, 진안군, 평창군이 선정됐으며, 2011년에는 거창군, 고창군, 봉화군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에는 남해군과 함께 영주시가 선정돼 총 8곳의 전국 기초자치단체가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김감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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