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도지사…공천 받으면 군수직 사임”

이학렬 고성군수, 도지사 보궐선거 출마선언

  • 입력 2012.09.20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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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렬 고성군수(60)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군수는 1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산업과 환경이 어깨동무하는 환상경남’을 만드는 일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 군수는 “군수 임기 12년을 모두 채우지 못하고 도지사 출마를 선언해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도지사 보궐선거가 발생하게 된 특수한 상황을 이해해 주기 바라며 경남 발전을 통해 고성의 품격을 더 높이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이 군수는 자신의 강점으로 △10년간 성공적인 군정 수행 △공룡세계엑스포 등 추진력 △청렴하고 깨끗한 이미지 △올바른 국가관 △정치적 신의 등을 꼽았다.

특히 이 군수는 “공룡세계엑스포, 조선산업특구, 생명환경농업 등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도전해 모두 성공시켰다”며 “새누리당 공천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어떤 위치에 있던 그 직을 수행하면서 이뤄 놓은 결과를 통해, 그리고 자신이 걸어온 길을 통해 도민들에게 떳떳하게 인정받을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농수축산업혁명과 물혁명, 에너지혁명을 통해 이를 실현하고 일자리와 안전, 환경이 어우러진 ‘복합형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이 군수는 “새누리당 공천을 받으면 군수직을 사임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날 출마선언에는 무소속 김대겸 도의원(고성1) 등 지지자들이 참석했다.
이 군수가 공천을 받아 11월 20일 이전에 사임하면 고성군수 보궐선거도 12월 19일에 대선, 도지사 보선과 함께 실시된다.

/양삼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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