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녹차 학교급식 지원 조례 추진 차 예절교육 등…연내 도의회 상정

  • 입력 2012.09.20 00:00
  • 기자명 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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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지역의 대표 농·특산물 중의 하나인 하동녹차가 도내 초·중·고 급식의 상용 음료로 공급하는 조례안이 추진된다.
하동군은 도내 학교 급식에 하동녹차를 음료로 공급하고 차 예절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차 예절교육 및 학교급식 녹차음료 지원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조례 제정안은 도내 학교에 차 예절교육과 차 음료를 지원함으로써 성장기 학생의 건전한 인격 형성은 물론 건강 증진과 학습능력 향상 등을 도모하고, 녹차의 소비 촉진과 안정된 수급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도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아교육기관으로 하며, 지원 방법은 도지사와 교육감이 지원대상자의 학교 급식에 상용 음료로 차가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 또 차 예절교육 프로그램도 개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군은 (재)하동녹차연구소와 조례안 초안을 만들어 조례 제정을 위한 두 차례 토론회를 거쳐 조례안을 확정한 뒤 여영국 도의원의 대표 발의로 연내 경남도의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군은 19일 오후 2시 경남도의회에서 녹차급식 조례 제정을 위한 1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2차 토론회는 오는 11월 개최할 예정이다.

여영국·황종원 도의원이 주최하고, (재)하동녹차연구소 RIS사업단이 주관한 이날 토론회에는 정하숙 덕성여대 교수가 ‘학교급식에서 차의 활용과 기대효과’, 김종철 하동녹차연구소 책임연구원이 ‘차의 기능성 성분과 효능’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이어 여영국 의원의 사회로 이종국 (재)하동녹차연구소장, 정영섭 하동녹차발전협의회장, 최영례 창원학부보연합회 마산회원구대표, 하연미 창원시교육청 체육건강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조유행 하동군수, 김오영 도의회 의장이 토론회 개회식에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효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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