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창원보건소, 진해보건소, 마산보건소는 제16호 태풍 ‘산바’가 지나간 뒤 감염병 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소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9일 창원시에 따르면 태풍이 지나간 뒤 58명의 보건소 방역소독 전담인력을 투입해 오·하수로의 역류지역, 주택지 풀숲, 도심하천 등을 대상으로 연무·분무소독을 실시해 태풍 뒤 시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창원시 3개 보건소는 의창구, 성산구, 진해구, 마산합포구, 마산회원구의 지천을 비롯한 전 읍·면·동의 소독취약지역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으며, 이후로도 매일 지역별 생활주변 취약지를 파악해 방역소독상황 발생 즉시 방역기동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렙토스피라증 예방관리에 철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즉 수해발생지역에서 농·어촌주민들이 벼 세우기 작업 중에는 반드시 긴 소매옷과 장화 등을 착용해 렙토스피라증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을 당부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물은 반드시 끊여먹을 것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도록 상수도 취약지역 주민들은 물론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를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