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지사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에서 처음으로 이병하(51) 통합진보당 경남도당 위원장이 19일 창원축구센터 대세미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날 이병하 위원장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의 야권의 후보가 공식발표 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 봄을 준비하는 겨울은 춥지 않다. 이병하, 그 인내의 여정’이란 제목의 책을 출판했다. 이 위원장은 입후보 예정자의 저서 출판기념회 금지 시한인 20일을 하루 남기고 급하게 출판기념회를 연 만큼 도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음을 공식화했다.
그는 “보궐선거 분위기가 새누리당쪽으로 일방적으로 가고 있다”며 “지금쯤 야권에서도 의사표명을 하는 사람이 나와야 된다”고 말했다. “이번 출판기념회가 경쟁력 있는 야권후보를 찾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정 나서는 사람이 없다면 저라도 선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출판된 책에는 24년간 공직생활과 전국공무원 노조 경남지역본부장 등을 하면서 느낀 소회를 담고 있다. 한편 이병하 위원장은 하동 출신으로 진주기계공고, 진주산업대학교를 졸업하고, 진주시공무원, 경남도청공무원, 공무원노조경남본부장, 경남진보연합 대표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