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와 장애인들의 창작혼과 문예재단의 후원이 어우러져 지난 한해 전남에서만 130여개 작품집이 빛을 봤다. 15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문학과 관련된 문예진흥기금 1억4600만원으로 문인협회에 3200만원(26건), 개인이나 소규모 문학지에 1억1400만원(102건)을 지원, 창작활동을 도운 결과, 1년 동안 130개 작품집이 발간됐다. 특히 작가와 전문교육을 받은 문학인이 아닌 농민과 장애인, 학생들이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어 전남지역 문학 붐을 조성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진도군의 장애인종합복지관 문학회 소속 회원들은 틈틈이 써내려간 글을 모아 ‘삶과 문학의 향기를 찾아서’를 출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향유는 인간 모두가 차별없이 누려야 할
재단법인 통영국제음악제가 올해 10주년 기념으로 ‘스페셜 전공연 패스’를 한정 판매한다. 음악제 사무국은 2012통영국제음악제를 ‘소통 WITHOUT DISTANCE’이라는 주제로 다가오는 3월23일부터29일까지 경남 통영 일원에서 연다고 공식적으로 12일 밝혔다. 공식 티켓에 앞서 판매되는 이 패스는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유료공연 전체를 최고의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패스 예매는 이날부터 19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지며 선착순 30매 한정 판매한다. 올해 통영국제음악제 공식 티켓은 25일 오픈 한다. 통영국제음악제 사무국 관계자는 “이번 패스는 지난 10년간 통영국제음악제를 변함없이 함께 해 준 관객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뉴시스
프로 골퍼 박세리(35)가 1998년 7월 US 여자오픈골프대회 우승 당시 사용한 골프 클럽의 문화재 등록이 추진된다. 12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박세리의 골프 클럽을 비롯해 1988년 서울올림픽 개막식에서 사용한 굴렁쇠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은 유물을 문화재로 등록할 계획이다. 김찬(54) 문화재청장은 12일 “올해 ‘예비문화재’(가칭) 인증제도 도입에 따라 2001년부터 50년 이상 된 근대문화유산을 목록화하고 중요한 것은 문화재로 등록할 것”이라며 “첨단 산업기술 분야와 각종 국제경기대회 우승관련 유물 등이 미래에는 가치있는 문화재라는 인식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문화재의 경우 가치 평가가 이뤄지기 전에 급격히 멸실·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휴대전화와 자동차, 화장품
국립국악원이 23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과 야외광장에서 ‘미르(龍)해의 새아침’을 펼친다. 소리꾼 이자람이 사회를 본다. 국립국악원 정악원·민속악단·무용단·창작악단의 모든 단원이 출연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용의 해를 맞이해 나쁜 기운을 물리친다는 ‘벽사(僻邪)’, 승천하는 2012년을 희망하는 모든 이들에게 경사로움이 있기를 바란다는 ‘진경(進慶)’ 등 2가지 소주제로 구성된다. 1부 벽사는 ‘열두 달 액살풀이’로 출발한다. 액을 물리치는 의미의 궁중무용 ‘처용무’, 남도잡가 ‘보렴’을 감상할 수 있다. 2부 진경에서는 창작악단의 국악관현악곡 ‘춘설’ 등이 준비돼있다. 공연 시작 전 야외광장에서 연날리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 설 공연
말이 끝나자마자 100명 이상이 무대 위로 달려들었다. 아일랜드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39)가 팬 중 50명을 무대 위로 올려서 자신의 히트곡 ‘볼케이노(Volcano)’를 함께 노래하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경호원에 가로 막힌 20~30명을 제외한 70~80명이 라이스를 빙 둘러 옹기종기 모여 앉았다. 팝가수는 물론 국내 가수 콘서트 현장에서 보기 드문 진풍경이었다. 라이스가 자신의 음악적 솔메이트인 아일랜드 가수 리사 해니건(30)과 함께 부른, 돌림이 인상적인 ‘볼케이노’는 한국에서 팬들과 함께 다시 불려졌다. 그렇게 라이스와 4000여명의 팬들은 하나가 됐다. 라이스는 “한국인들은 (좋은 쪽으로) 미쳤다”며 팬들의 열정을 높이 샀다. 11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문화재 행정 50년간의 주요 정책과 사업들을 정리한 ‘문화재청 50년사’를 발간하고 12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재청 50년사’는 ‘어제를 담아 내일에 전합니다’라는 주제로, 문화재 정책의 변화와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본사(本史)편과 자료편으로 구성됐다. 또 본사편은 지난 반세기 동안 문화재청의 주요 정책과 사업들을 시대 순으로 정리했고 자료편은 대한제국에서 현재에 이르기까지 테마별로 문화재 관리 실태·지정의 역사를 담은 화보, 언론에서 바라본 문화재청 50년, 국민들과 함께한 추억의 사진전과 원로 선배들의 생생한 인터뷰, 회고록 등을 실었다. 10년 단위로 문화재 행정을 체계적으로 기록한 도서인 ‘문화재청
북한산 ‘경천군 송금물침비(慶川君 松禁勿侵碑)’ 2기가 서울시 문화재(기념물)로 지정된다. 서울시는 북한산에서 발견된 ‘경천군 이해룡 송금물침비’ 2기를 올해 3월 중 시 기념물로 지정하기로 하고, 이달 30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말 시문화재위원회에 이같은 안건을 상정, 심의를 마쳤다. 이른바 ‘송금비(松禁碑)’인 이 비석은 경천군 이해룡(李海龍)이 1614년 광해군 때 임금이 하사한 토지 경계에, 소나무를 무단으로 벌목하는 것을 금하기 위해 세운 것이다. 그동안 문헌상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조선시대 임업정책의 증거가 되는 유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의 자연보호헌장기념비에 비견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첫 번째로 발견된 송금비는 인
“대통령은 담배를 피우셨다. 끊으려고 해 보기도 하고 줄이려고도 해서 대통령이 갖고 있지 않고 비서들에게 맡겨 놨다. 비서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오면서 ‘담배 한대 주게’, 그러면 재떨이와 담배 한 개, 라이터를 드렸다. 서거하고도 꽤 오랫동안 환청 같은 게 들렸다. 대통령이 문을 열고 들어오거나 인터폰으로 ‘경수 씨, 담배 한대 주게’라고 하는 목소리가 계속 들렸다. 돌아보면 아무도 없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낸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은 11일 출간된 ‘봉하일기(도서풀판 부키)’에서 이처럼 불쑥불쑥 노 전 대통령의 환청이 들린다고 털어놓았다. 김 국장은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시작으로 노무현 당선자 비서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거쳐 대통령 비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경복궁을 찾는 중국어권 관람객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중국어 가이드를 위한 경복궁 안내노트’를 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노트는 중국어권 관람객의 경복궁 관람이 주로 관광종사원의 안내에 따라 이뤄지고 있어 우선 여행사를 통해 중국어 가이드들에게 배포된다. 실제 이뤄지고 있는 관람 유형을 고려, 관람 시작 지점을 정문인 흥례문, 북문인 신무문, 동쪽의 국립민속박물관 쪽 입구로 해 30분, 60분용 코스(동선)를 제시했다. 이번에 발간되는 경복궁 안내 책자 내용 구성은 경복궁과 전각들에 대해 해설하는 5개 안내지점(경복궁에 들어서며 근정전권역, 경회루권역, 강녕전·교태전권역, 향원전권역)에 따라 주제와 적절한 정보를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중
㈔한국카툰협회 소속 카툰작가 10여 명이 그래픽 앱을 활용해 음악에 맞춰 그림을 그려가며 이야기를 풀어가는 ‘카툰 콘서트’가 14일 오후 3시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린다. 이는 29일까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열리는 ‘조관제 리빙 카툰전 - 하로동선(夏爐冬扇)’의 부대행사다. 조관제 화백을 비롯해 이대호, 이영우, 손영목, 달나무, 권오준, 박비나, 현상규, 서성관 등이 참여한다. 티켓은 전석 2000원이다. 설연휴가 끝난 후의 주말인 28일 오후 2시에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아이패드에 직접 그림을 그려볼 수 있는 모바일 카툰 제작 체험 프로그램이 애니메이션센터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전화(02-3455-8323)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다. 뉴시스
공유(33)와 윤은혜(28)가 주연한 MBC TV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이 뮤지컬로 재탄생한다. 11일 공연제작사 아시아브릿지컨텐츠에 따르면, 뮤지컬 ‘커피프린스 1호점’은 2월24일 서울 대학로 문화공간 필링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윤은혜의 남장여자 연기로 주목받은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은 2007년 당시 시청률 32.5%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2006년 출간된 작가 이선미씨의 동명 로맨스 소설이 원작으로 2007년 연극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뮤지컬은 영화배우 김수로(42)가 연극 ‘발칙한 로맨스’에 이어 제작PD로 나선다. 캐스팅 등 제작 전반에 참여했다. MBC TV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코너 ‘나름 가수다’에서 개그맨 정형돈(34)의 ‘영계백숙’ 무대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 등 한국의 서원이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가 확정됐다.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구랍 9일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 신청한 조선 시대의 대표적 서원 9개소로 구성된 ‘한국의 서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 확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국가브랜드위원회(위원장 이배용)와 공동으로 지난해 4월14일 서원 세계유산 등재준비위원회를 구성,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업무를 진행했다. 한국서원연합회(이사장 최근덕)와 서원이 소재한 해당 지방자치단체(대구,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남)는 그 동안 서원에 대한 자료 조사와 연구 등 잠정목록 등재에 많은 역할을 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은 세계유산적 가치가 있는 유산들을 앞으로 충분한 연구와
한국홍보 전문가 서경덕(38) 성신여대 객원교수가 뉴욕 현대미술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비치했다. 2007년 이곳에 한국어 안내서와 음성서비스를 지원한 서 교수는 10일 “한국어 안내서를 1월 초부터 새로운 디자인으로 제작해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탤런트 송혜교(30)가 전액 후원한 한국어 안내서에는 미술관 시설과 갤러리 소개, 카페, 기념품 가게 등의 정보가 포함됐다. 미술관 관람을 원하면 모마 홈페이지(www.moma.org)에서 한국어 안내서를 미리 내려받아 활용할 수도 있다. 송혜교 측은 “송혜교가 외국 활동을 통해 한국어 서비스의 중요성을 인식, 이번 현대미술관 후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뉴시스
여자 바리스타와 남자 소믈리에의 사랑을 담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 ‘카페인’이 돌아온다. 10일 공연제작사 CJ E&M에 따르면, ‘카페인’은 2월2일 서울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드디어 막을 울린다. 2008년 초연한 이 뮤지컬은 공연 내내 무대 위에 두 명만 등장하는 2인극이다. 번번이 연애에 실패하는 바리스타 ‘김세진’이 연애의 달인인 소믈리에 ‘강지민’에게 연애 코치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유쾌하게 다뤘다. 일상을 그들이 직업으로 삼고 있는 커피와 와인에 빗댄 대사가 돋보인다. 뮤지컬 ‘스팸어랏’ ‘폴링 포 이브’ ‘아이 러브 유’ 등을 통해 코미디 감각을 인정 받은 뮤지컬배우 정상훈(34)과 뮤지컬 ‘늑대의 유혹’ ‘젊음의 행진’에 출연한 김산호(31)가 강지민 역에
20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불가리아 출신 피아니스트 알렉시스 바이센베르크(83)가 사망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센베르크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루가노에서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1929년 불가리아에서 태어난 바이센베르크는 8세 때 처음으로 청중 앞에서 연주회를 열었다. 1946년 17세 때 미국 뉴욕 줄리아드에 입학, 스위스 출신의 거장 피아니스트 아르투르 슈나벨(1882~1951) 등을 사사했다. 헝가리 출신의 지휘자 조지 셀(1897~1970)의 뉴욕 필과의 협연 등을 통해 명성을 떨치던 그는 10년간 돌연 잠적하기도 했다. 1966년 프랑스 파리에서 화려한 복귀 무대를 연 바이센베르크는 이후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1989)과 레너
국립 국악 중·고등학교와 전통예술 중·고등 운영이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위탁됐다. 지난달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교과부와 문화부 간 협력으로 ‘초중등교육법 및 교육공무원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통과된 데 따른 것이다. 문화부 박순태 예술국장은 10일 “그간 국악 및 전통예술 교육이 예술현장과의 실질적인 연계가 부족하고 예술교육의 특성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국악 및 전통예술 분야 중고등학교를 예술맞춤형 학교로 육성해나가겠다는 교육 방침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예술맞춤형학교란 기존의 일반 교육체제에서 벗어나 학교의 설립 조직 운영과 교원 임용 등에서 예술 분야의 특성을 반영한 특화된 시스템이다. 문화부는 3월부터 예술맞춤형학교를 운영해나갈 수 있도
동리목월문예대학 교학처장으로 활동 중인 시인 김성춘씨가 ‘제4회 바움문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김 시인의 11번째 시집 ‘물소리 천사’로 지난 6일 서울 종로구 바움아트갤러리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바움문학상은 ‘아시아시인회의’를 이끌어 오던 김광림 시인이 제정한 상으로서 아시아 시전문지 ‘빛과 숲’에서 시상하는 상으로 예술 장르의 벽을 허물고 종합적 인식을 추구하는 예술가를 기리려는 취지를 갖고 있다. 시문학과 타 예술 장르와의 문화융합(시와 공연예술, 시와 사진예술, 시의 새로운 포맷 개발, 극시나 서사시 영역의 작품, 시와 미술, 시와 문화 콘텐츠 융합, 시의 국제 선양)을 시도한 시인들에게 김상일 조각가의 작품을 부상으로 수여했다. 심사위원단(김광림, 권택명, 김삼환)은 김성춘의
부산영상위원회는 9일부터 13일까지 한.아세안 영화공동체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베트남과 미얀마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 외교통상부와 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추진하는 ‘한.아세안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영화를 매개로 한 교류를 통해 한국과 아세안의 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아시아의 영화산업을 확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해당 국가의 영상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프로그램은 지역필름커미션 설립을 위한 세미나와 영화를 통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 한국 영화인 강연으로 구성된다. 부산영상위는 한.아세안 영화인 간담회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방문단도 알차게 구성됐다.
‘오리엔탱고’(바이올린 성경선·피아노 정진희)의 밸런타인데이 콘서트가 2월14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2002년 아르헨티나에서 결성된 오리엔탱고는 데뷔 당시부터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맥을 잇는 아시아 뮤지션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공연은 지난 10년동안 오리엔탱고가 발표한 곡들 중 귀에 익은 것들을 골라 베스트 음반으로 출시한 것을 기념해 이뤄진다. 영화 ‘여인의 향기(1992)’ 주제곡인 ‘포르 우나 카베자’,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1972) 주제곡인 ‘라스트 탱고 인 파리스’ 등을 비롯해 한국의 민요 등을 독창적으로 해석해 들려줄 예정이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영상·타악기·베이스가 첨가된 밴드를 편성해 보다 역동적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꼭 가보고 싶은 사찰로 유명한 전남 순천시 선암사의 새주지가 최근 경선을 통해 취임한 가운데 사찰내 유물 관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사단법인 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를 비롯해 민족문제연구소 동부지부, 순천YMCA, 순천환경운동연합으로 구성된 ‘선암사 문화재 찾기 범시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선암사 주지선거를 통해 주요보직을 차지한 승려 가운데 일부 수년전 문화재 부실관리 사태를 야기한 성보박물관의 관리 책임을 맡았던 승려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단체들은 선암사에서 현재 진행 중인 문화재 전수조사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하는 가하면, 사라진 문화재의 행방을 찾는 일도 벽에 부딪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뀐 집행부의 승려들이 그때 그사람들이 포함됐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선암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