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김이수·김동연·강경화 후보자, 충분히 검증받은 분들이다"

  • 입력 2017.06.08 16:54
  • 수정 2017.06.08 18:27
  • 기자명 이진화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새 정부의 고위 공직후보자 3분의 청문회가 어제 동시에 진행됐다" 며 "오늘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계속되고 있다. 청문위원으로 활동한 의원님들이 수고가 많았다" 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야당이 주장하는 여러 의혹들을 듣고 있지만, 적어도 국민 눈높이에서 보더라도 낙마를 거론할 정도의 하자는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며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를 비롯해 김동연, 강경화 후보자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과 실력을 충분히 입증해왔고 검증받은 분들이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어 "야당은 시험도 보기 전에 불합격 시키려는 발상이 인사청문회의 도입 취지를 얼마나 무색하게 하는지 잘 되돌아보셨으면 좋겠다" 고 지적했다.
 
추 대표는 또 "인사청문회는 국회가 국민을 대표해 공직 후보자의 국정수행능력과 자질을 검증하는 대의민주주의적 절차이다. 그렇기에 인사청문회는 어디까지나 국민의 눈높이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며 "시험을 보는 학생들의 실력도 중요하겠지만, 편견에 사로잡히지 않은 시험 감독 선생님의 공정성이 시험의 권위와 위상에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그러면서 "야당의 입장에서는 한두 명 정도는 낙마를 시켜야 야당 체면이 선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지금은 대승적 차원에서 국정 안정에 협력을 해주시는 것이야말로 국민으로부터 박수를 받을 수 있는 진정한 야당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아울러 "국민의당이 강경화 후보자에 대해 불가 결론을 내린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씀 드린다. 국민의당에 마지막까지 협조를 구하는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야당의 전향적인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이진화 기자

 

저작권자 © 경남연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