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느끼는 가장 아픈 통증은 무엇일까? 병의 정도와 증상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은 이들이 여성이 출산 시에 자궁이 수축하며 발생하는 산통을 가장 아픈 통증 중 하나로 꼽곤 한다. 그런데, 어떤 여성들은 매달 산통에 준하는 통증을 경험한다. 바로 심한 생리통이다. 생리통은 월경과 연관돼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통증이다. 가임기 여성의 약 절반에서 나타난다고 알려진 이 질환은, 증상의 원인에 따라 일차성 월경통과 이차성 월경통으로 다시 나눠 볼 수 있다. 일차성 월경통은, 자궁 내에 뚜렷한 이상 징후 없이 자궁을 수축시키는 프로스타글란
날이 따뜻해지고 움츠렸던 꽃망울들이 활짝 피면서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낀다. 하지만 공기 중에 날아다니는 꽃가루들이 많아지면서 재채기, 콧물 증상이 심해지는 알레르기 비염 환자들은 따스한 봄철 날씨가 썩 반갑지만은 않을 것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알레르기 비염의 국내 진료 인원과 총 진료비는 매년 증가해 유병률 및 의료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레르기 비염은 단순한 코감기와는 좀 다르다. 코감기의 경우 감기 바이러스에 의한 콧물, 코막힘 등을 동반한 비점막의 염증성 증상이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이
통풍은 체내 혈액 중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 요산염 결정이 인대나 연골 등 관절 주변에 침착되며 생기는 질병이다. 한자로는 ‘痛風’이라 해서 아플 통자를 쓸 만큼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도 악명이 높다. 요산은 음식으로 섭취한 퓨린이라는 물질을 대사하며 생기는 잔여물인데, 그 농도가 낮을 때는 괜찮지만 혈청 속 농도가 7.0mg/dL을 초과하면 과포화 상태가 돼 결정으로 석출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요산 결정은 뾰족한 바늘 모양을 하고 있으므로 관절 내에서 통증을 일으키게 된다. 이런 통풍은 예전엔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호
길었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성큼 다가온 요즘이다. 한낮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무거운 이불 대신 가벼운 봄 이불을 꺼내고 두꺼운 겨울옷 대신 얇고 화사한 봄옷을 꺼내며 봄을 맞이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날씨가 풀려 봄이 왔나 싶다가도 갑자기 꽃샘추위가 닥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봄에 방이 추우면 맏사위가 달아난다”는 속담이 있다. 겨울에는 옷을 여러 벌 껴입기도 하고, 이미 추운 날씨에 몸이 적응한 상태이기 때문에 약간 찬바람이 들어도 오히려 견뎌내기 쉽다. 하지만 봄철은 한낮의 기온은 따뜻하고 밤의
출산 후 많은 여성들은 딜레마에 빠진다. 산후조리를 하고 아기를 돌보려면 잘 먹어야 한다는데, 마냥 먹다간 임신으로 찐 살이 더 찌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산후 보약을 지으러 온 산모들에게 “이거 먹으면 살찌는 거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많이 듣기도 한다. 그렇다면 산후 다이어트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산후조리와 산후 다이어트를 함께 할 수는 없는 것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가능하다. 산후 다이어트는 일반 다이어트와 다르기 때문이다. 산후 비만은 일반 비만과 달리 호르몬의 영향을 받고, 모유 수유, 산후풍
시간이 흐를수록 노령 인구층이 많아지고 기대 수명이 늘어나면서 퇴행성 변화로 일한 질환으로 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무릎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하중을 부담하며 외력에 손상받기 쉽기 때문에 다른 관절에 비해 쉽게 손상되고 노화되는 편이다. 무릎 관절은 무릎 위에 위치한 넙다리뼈와 무릎 아래에 위치한 정강이뼈를 연결해 주는 관절로 특별한 외상이 없이도 노화로 인한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퇴행성 무릎 관절염이라고 한다. 생애 주기에 걸쳐 평생 걷고 계단을 오르는 등 일상생활 중에 생기는 반복적인 충격이 쌓이
절기상으로 대한(大寒)을 앞두고 있지만, 맹추위는 예년만 못하다. 하지만 이런 날씨에도 유독 추위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손과 발이 늘 차갑게 느껴지는 수족냉증 환자들이다. ‘수족냉증’이란, 적정한 온도에서도 손과 발이 차가워지고 시려서 일상생활에 불편이 큰 질환이다. 심한 경우 무더운 여름에도 손과 발이 시리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겨울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져, 손과 발이 마치 얼음장과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수족냉증 대부분은 일상생활에서 불편감을 주지만, 건강에 크게 해롭게 작용하지는 않는다. 그렇다면, 수족냉증의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