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23일 신임 공보단장에 측근인 이정현 최고위원을 임명한 것 등은 그동안 혼선을 빚어온 공보라인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은 사의를 표명한 홍일표 대변인 후임에 김재원 의원을 임명했고 신임 공보단장에 이정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임명된지 불과 27일 밖에 안 된 김병호 공보단장의 교체 이유에 대해 "전문성을 살리고 대언론 기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신임 이정현 공보단장과 김재원 대변인은 지난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공동대변인으로 활동하며 박 후보를 보좌했던 인물로 친박계 핵심인사로 분류된다. 이 신임 공보단
생활고에 시달리는 기초생활보장수급권자 등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들이 정신분열병 등 정신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이목희 의원이 2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의료급여 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2009~2011년) 500개 질병 종목에 대한 의료급여 수급 대상자 중 입원 빈도가 가장 높은 질병은 정신분열병으로 나타났다. 또 의료급여 기관부담금 7조5000억원 중 약 1조340억원(약 13%)이 정신분열병 입원치료에 소요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같은 기간 병원 규모별 정신분열병 의료급여 수급현황에 따르면 종합병원이 640억(6.4%), 병원이 9100억(91%), 의원이 500억원(5%)이었다. 빈곤층이 종합병원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신속히 진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는 22일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장 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시사IN 창간 5주년 기념강좌 '그들이 말하지 않는 경제민주화'에서 "이헌재씨가 다시 정계에 등장했더라. 저는 상당히 걱정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자본시장 자유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이 자살율과 비정규직의 급증, 출산율 저하 등 병폐를 불러왔다고 지적하면서 그 중심에 이 전 경제부총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 교수는 "외환위기 이후 실시된 자본시장 자유화 등 (신자유주의) 정책 때문에 국민이 괴로워졌다. 우리나라가 갑자기 불행해졌다"면서 "
새누리당 신임 대변인으로 임명된 김재원 의원은 23일 "하니발에 맞섰던 스키피오 아프리카누스의 심정으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07년 박 후보의 경선 패배와 함께 대변인에서 떠난 지 5년만에 다시 원래의 자리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시 또, 밤새 우두커니 어두운 방구석에 홀로 앉아 있던 그 날의 한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며 "언론인 여러분들의 넉넉한 이해와 도움을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한 홍일표 대변인 후임에 김재원 의원, 신임 공보단장에 이정현 최고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뉴시스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의 대선 출마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통합진보당은 2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추석 전 대선 후보 등록을 마치는 쪽으로 대선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결정되는 일정에 따라 대선 행보를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 민병렬 대변인은 통화에서 중앙위와 관련, "오늘 회의의 핵심은 당에서 대선 후보를 낸다는 것"이라며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또 "대선 후보 선출 세부 일정도 확정되는데, 추석 전에는 후보 등록을 하고 10월20일께 당 내 후보를 최종 선출할 예정"이라며 "후보 등록 전에라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6일 긴급 당 대회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3일 혁신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제도의 변화가 아닌 사람의 변화를 꾀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 1차 회의를 열고 "전문가들이 흔히 빠지는 오류가 방법론을 찾을 경우 그걸로 끝이라 생각하는 것"이라며 "기술 자체가 아닌 조직과 업무과정이 바뀌어야 진정한 혁신이 완성된다"고 말했다. 이어 한 기업의 사례를 설명한 안 후보는 "한 대기업이 전사적 자원관리 소프트웨어(ERP)를 도입했는데 사원들이 불편해하며 평소 업무습관대로 바꿔달라고 했지만 경영진에서는 소프트웨어에 맞추라며 밀어붙였다"며 "그 과정을 통해 업무관행과 조직체계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술이나 도구는 조직과 업무습관을
민주통합당이 23일 투표시간 연장 등 국민 참정권 보장을 위한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자며 새누리당에 협상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주권 보장·투표율 제고·공정한 선거를 위해 투표일 법정공휴일 지정, 투표시간 연장, 철제투표함 등 제도적 보완책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새누리당과 논의하자고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변인은 "낮은 투표율은 정치 무관심과 같은 개인적인 사유보다 투표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회 제도적 문제에 기인한다"며 "국민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 새누리당이 협상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새누리당 의원들의
미사일 지침 개정 협상을 진행중인 한국과 미국이 한국의 탄도미사일 사거리 기준을 기존 300㎞에서 800㎞로 연장하되 탄두 중량은 지금처럼 500㎏을 유지하기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정부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미사일 지침상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와 중량 기준을 각각 800㎞와 500㎏으로 하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실무선상에서 이에 따른 후속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사거리 800㎞와 탄두 중량 500㎏을 기준으로 정하고, 어느 한 쪽을 늘리면 나머지 한 쪽을 줄이는 방식으로 세부 사항을 조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르면 내달 초 이런 내용이 담긴 새로운 미사일 정책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군의 미사일 사거리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이 23일 열린 구조의 싱크 네트워크(think network)를 통해 대선공약을 만들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문카페 창비에서 정책네트워크 '내일' 1차 회의를 연 자리에서 "오늘 모인 분들을 시작으로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다양한 말씀을 듣고 국민의견을 반영해 좋은 정책을 만들겠다"고 향후 대선공약 형성 방법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일'은 국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수평적 형태로 정책에 반영하는 열린 모임"이라고 소개하고 "예전 포럼이 수직적이고 닫힌 형태였다면 우리가 지향하는 것은 수평적이고 열린 개방적 포럼"이라며 말했다. 이원재 정책기획팀장도 이날 회의에 앞서 "정책네트워크 '내일'은 안 후보가 국민으로부터 새로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1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에 따라 북한의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은 더욱 심화되게 됐다. IAEA 155개 회원국 총회는 이날 투표없이 채택한 결의안에서 또 북한에 대해 새로운 핵실험을 실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IAEA의 회원국이 아니다. 총회에서 회원국들은 한반도의 완벽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해결책이 마련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결의안은 북한은 핵무기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지난 1970년의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핵무기 보유국의 지위를 획득할 수 없다고 재확인했다. 하지만 이 같은 결의안은 예전에도 채택된 바 있다. 북한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인권법학회는 23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인민혁명당 재건위원회 사건(2차 인혁당 사건) 관련 발언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했다.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인권법학회는 이날 성명에서 "박 후보의 역사인식의 심각한 결여를 드러낸 발언임과 동시에 대한민국 법체계에 대한 무지함을 드러낸 발언"이라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1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부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재임 중인 1975년 발생한 2차 인혁당 사건과 관련, "그 부분에 대해서는 대법원 판결이 두 가지로 나왔다".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등 발언을 한 바 있다.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인권법학회는 "2차 인혁당 사건은 박정희 유신독재 기간 벌어진 대표적인 사법살인 사건으로 헌정질서에서 가장 비극적인 사
추석 연휴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불과 사흘이다. 하지만 예술은 길다. 짧은 연휴,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함을 안겨주는 뮤지컬·연극을 소개한다. ◇뮤지컬 ‘위키드’ 미국의 동화작가 L 프랭크 봄(1856~1919)의 소설 ‘오즈의 마법사’를 유쾌하게 뒤집은 그레고리 맥과이어(58)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뮤지컬로 옮긴 것이다. ‘도로시’가 오즈에 떨어지기 전 이미 그곳에서 만나 우정을 키운 두 마녀 ‘엘파바’와 ‘글린다’가 주인공이다. 2003년 초연 이후 9년째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 중인 블록버스터로 지난 5월 31일 국내에서 개막, 8월 말 기준으로 최단기간에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평균 유료점유율 약 95%를 기록 중이며 국내에서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20
내가 나일 때 가장 빛난다 (한홍구·홍세화·김규항·강신주·김현정·간호섭·오강남 지음, 철수와영희 펴냄) 서열화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청춘은 2등부터는 누구나 열등감으로부터 예외가 아니다. 사회가 요구하는 스펙과 시스템에 프로그램화된 채 자신과 사회에 대해서는 너무 무지한 상태로 살고 있다.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몰라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고 있다. 자신에 대해 무지한 사람은 결국 타인이나 사회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없다. ‘내가 나일 때 가장 빛난다’는 스스로 프로그램화된 채로 사회가 시키는대로 살지 말고 하루빨리 이런 시스템에서 내려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의 자유를 누려야 한다고 말한다. 인생의 출발점에 서서 대학 진학
소설집 ‘귀뚜라미가 온다’ ‘힌트는 도련님’을 통해 탄탄한 작법과 구성력을 인정받은 소설가 백가흠(38)씨가 첫 장편소설 ‘나프탈렌’을 펴냈다. 월간 ‘현대문학’ 지난해 5월~올해 5월호에 10회에 걸쳐 연재한 것을 묶었다. 출간을 앞둔 지난 여름 EBS ‘라디오 연재소설’의 연재작으로 선정, 낭독으로 독자들을 먼저 만났다. 2001년 등단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장편이다. 산속의 하늘수련원을 배경으로 시간과 공간을 교차하며 인간의 보편적인 죽음과 소멸에 관해 이야기한다. 육체의 병이든 마음의 병이든 상처 입은 사람들이 모인 하늘수련원. ‘김덕이’ 여사와 그녀의 딸인 ‘이양자’, 이양자의 남편 ‘민진홍’이 살고 있다. 이곳에는 또 수련원 원장과 ‘최영래’, 인부들이 머물고 있다. 정년
'뚱뚱왕국과 빼빼공화국'은 자신과 타인의 차이를 인정하면서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꾸는 첫걸음을 내딛도록 인도하는 장편동화다. 뚱뚱왕국과 빼빼공화국은 서로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지하 나라다. 생각과 모습, 생활 방식이 다르다는 이유로 대립하다가 사소한 문제로 전쟁하면서 화해와 평화로 이른다는 내용을 유쾌하게 풀었다. 신비의 지하세계를 안내하는 주인공은 프랑스에 사는 열 살 에드몽과 아홉 살 티에리다. 에드몽은 티에리와 체격도 성격도 다른 형제다. 에드몽은 엄마를 닮아 뚱뚱하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 아빠를 닮아 빼빼 마른 티에리가 뚱보라고 놀려대면 동생에게 주먹을 들기도 하지만 겁이 많고 신중하다. 티에리는 형과 달리 앞뒤 가리지 않고 행동이 앞선다. 바위 아래 숨겨진 지하세계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아왔다. 미국에서는 미국인답지 못하고 한국에 와도 한국어가 서툴러서 한국인 같지 않고. 한국이 좋기는 하지만 관광을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슬프기도 하다." 한국계 중에서는 처음으로 '카네기 메달'과 함께 세계 2대 청소년문학상으로 통하는 '마이클 프린츠' 상을 수상한 미국인 작가 안 나(40·An Na)는 19일 "그래도 이런 경험들이 없으면 책을 쓰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1972년 강원 강릉 주문진에서 태어난 안나는 5세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자랐다. '안'이 성이고 '나'가 이름이다. 미국식 작명 규칙에 따르면 '나 안'이 돼야 하나 그녀의 부모는 한국의 전통에 따라 '안나'라고 이름을 지었다. 명문 사립 애머스트대를 졸
문화체육관광부가 중국 국경절(30일~10월7일)을 맞아 24~28일 서울과 부산, 제주에서 외국인 관광객 수용 태세를 점검한다. 서울경찰청·자치구·한국관광공사·관광협회중앙회·한국여행업협회 등과 함께 서울 명동·인사동·동대문·경복궁·홍대 지역에서 관광객 수용태세를 본다. 부산 광복동·서면·해운대·인천공항, 제주 지역에서도 지방자치단체별로 자체적인 점검을 한다. 점검 대상은 ▲관광식당(메뉴판·친절도·청결도) ▲숙박시설(요금표·이용안내문) ▲안내판(관광 명칭 표시·방향 표지판) ▲관광안내지도·관광가이드 ▲포장마차·전통시장 바가지요금 등 상거래 질서 ▲콜밴·택시 불법 영업 ▲관광기념품판매점·쇼핑 등이다. 문화부는 "무자격 가이드 고용으로 한국 문화와 역사를 왜곡하고 이미지를 훼손하며 과도한 쇼핑 유
문화재청(청장 김 찬)은 문화재의 보존·관리·활용을 위해 설치하는 시설물에 대한 공공디자인 원칙과 기준을 정해 시설물의 기능과 아름다운 역사문화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문화재 주변 시설물 등에 대한 공공디자인 지침'을 제정, 시행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지침은 문화재 안내판, 매표소, 휴게의자 등의 42가지 공공시설물에 대해 문화재가 돋보이면서 시설물 자체가 세련되도록 공공디자인 기본방향을 정했다. 이를 구현하기 위해 공공디자인 6대 원칙(순응하는 디자인, 간결한 디자인, 비우는 디자인, 절제 있는 디자인, 소통하는 디자인, 질서 있는 디자인)과 시설물의 배치, 형태, 재료, 색채 등에 관한 일반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또 국가지정(등록)문화재와 문화재보호구역,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서
중국 정부는 약 50명의 시위대가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의 승용차를 가로막아 대사관에 진입하지 못하게 해놓고 차의 성조기를 뽑아내는 등 폭력을 행사한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19일 발표했다. 일본이 최근 영토분쟁 대상의 섬들을 사들인 이래 중국 전국에서 불붙었던 반일 군중 시위는 베이징에서도 격렬하게 일어났지만 며칠이 지난 지금은 경찰이 도로 폐쇄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고 일부 일본 상점들도 다시 문을 여는 등 사태가 가라앉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베이징의 격한 군중 감정은 일본 대사관을 향해 폭발, 인근에 있는 미국 대사관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유튜브에 올려진 동영상에는 지난 18일 소수의 시위대가 개리 로크 미국 대사의 차를 향해 작은 물건들을 던지는 등 진로를 방해, 중국 공안 병력이 투입되어 시위
민주통합당의 기획·전략통으로 통하는 박선숙(51) 전 의원이 20일 무소속 안철수 후보 대선 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박 전 의원은 안 후보 선거를 총괄하는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역할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데 이어 안 후보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자리에 함께해 '안철수의 사람'으로 공인됐다. 박 전 의원은 민주화운동을 했던 386세대로 꼽힌다. 그는 1960년 경기 포천의 기지촌에서 태어나 미군 철수와 함께 고향의 쇠락을 목격했다. 이후 서울로 이주해 수도여사대(현 세종대) 역사학과에 진학, 민주화운동청년연합에 참여하면서 고(故) 김근태 상임고문과 민주화 운동을 함께 했다. 김 전 고문이 주축이었던 '민주평화국민연대' 소속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