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천안함 공격 대책 특별위원회가 23일 첫 회의를 열고 정부의 위기관리 대응책의 뒷받침을 확실히 하겠다는 목적을 분명히 밝혔다. 이윤성 국회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이번 대책위는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황진하 의원을 간사로, 유승민·정진섭·진영·김옥이·김장수·김광림·박상은·김효재·윤상현·김영우·김동성·홍정욱 의원 등 12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또 제2정조위 자문위원이자 전 해군 제2함대 사령관인 박정성 위원과 고려대 북한가과 교수이자 한국 정치학회 부회장인 유호열 교수를 자문위원으로 위촉, 대책위는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이 위원장은 “정부와의 공조 및 의원외교을 통한 외국과의 공조는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에 대해논의하기 위해 이 특위가 구성됐다”며 “한나라당은 책임있는 정당으
여야 지도부와 서울시장 후보들은 6·2지방선거 D-10일이자 공식 선거운동 시작 첫 주말인 23일,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유세를 벌이며 한 표를 호소했다. 정 대표는 오후 2시 서울 영등포역 앞과 신당동 중앙시장을 방문해 유세를 시작으로 종로 인사동 입구, 회기동 로터리, 자양 골목시장, 길동 사거리 등 사람들이 많은 곳을 돌며 거리 유세를 벌렸다. 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오전 명동성당 축석 112주년 바자회에 참석한 뒤 영등포역, 금천점 홈플러스, 신림역 사거리, 장승배기역, 길동사거리 등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1. 운명이다/노무현재단/돌베개 2. 파라아디스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3. 나를 버리다/박지성/중앙북스 4. 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 5. 아불류 시불류/이외수/해냄출판사 6. 스위치/칩 히스/웅진지식하우스 7. 지성에서 영성으로/ 이어령/ 열림원 8.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1/정은궐/파란미디어 9. 스눕/샘 고슬링/한국경제신문사 10.화폐전쟁 2/쑹훙빙/랜덤하우스코리아 /교보문고 창원점 제공
트위터계의 대통령’, ‘트위터계의 간달프’, ‘소통의 절대자’ 등의 닉네임으로 불리며 12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면서 네티즌의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꽃노털 옵하’ 이외수 작가, 그리고 우리 자연 속 살아 숨쉬는 생명들의 정신까지 그리겠다는 포부로 붓 끝에 영혼을 담고 있는 세밀화가 정태련 의 세 번째 만남 ‘아불류 시불류’. 2008년 시적인 글과 생동하는 그림의 탁월한 미학을 선사하며 60만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하악하악’ 이후 2년 만에 출간되는 이외수 정태련 작가의 신간 에세이 ‘아불류 시불류’는 지난 2년간 이외수 작가가 트위터 사이트(www.twitter.com/oisoo)에 올린 2000여편의 글 중에서 수백 네티즌의 리트윗을 받은 323꼭지의 원고와 정태련 작가가 ‘시간과 나
어느 겨울날 아침, 남편 ‘쥘’이 소파에 앉아 죽어있는 것을 본 아내 ‘알리스’는 애끓는 슬픔으로 둘만의 하루를 보내기로 결심한다.하지만 생각지 못한 변수가 있다. 매일 오전 10시 정각에 ‘쥘’과 체스를 두러 오는 이웃의 자폐 소년 ‘다비드’다.창밖을 보며 소파에 앉은 채로 죽은 남편, 자기 세계의 규칙에 따라 움직이는 ‘다비드’, 죽은 남편을 오롯이 떠나보내기 위해 하루를 같이 있고 싶어하는 아내 ‘알리스’. ‘알리스’가 긴장 속에서 보내는 비일상적인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절망이라는 삶의 끝에서 다시 일어서는 과정을 단 ‘하루’라는 시간에 응축했다.그녀는 남편의 죽음을 무시하면 남편은 죽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남편이 죽었다는 현실이 스멀스멀 되살아날수록 남편과의 추억은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아주 오래 전에 이 세계가 여러 조각으로 나뉘었다고 하죠. 각자의 임무는 떨어져 나간 조각을 찾아 다시 맞추는 거예요. 인간이 이 임무를 완수해야 그들이 사는 세상이 완벽해지는 거예요.”(1권 189쪽)세계에서 1700만부를 팔아치운 프랑스의 인기 소설가 마크 레비(49)의 아홉번째 장편 ‘낮’이 번역 발간됐다.천체물리학자와 고고학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소설은 ‘새벽은 어디에서 시작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 우주와 인류의 기원을 다룬다.철학적인 주제를 다루지만 두 주인공이 우연히 손에 넣게 된 목걸이의 비밀을 파헤치는 과정을 영화 ‘인디아나 존스’처럼 풀어낸 모험물이다. 레비가 유럽과 중국을 넘나들며 4년여의 준비 끝에 내놓았다. 천체물리학자 ‘아드리안’과 고고학자 ‘키이라’는 헤어진 애인 사이다.
“우리 중에서 매춘부로 살아보지 않은 자는 한 명도 없는 것이다.”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과 ‘자정의 픽션’ 등으로 주목받은 소설가 박형서(38)가 첫번째 장편소설 ‘새벽의 나나’를 펴냈다. 지난해 계간 ‘문학과사회’에 연재, 끝을 보여주지 않고 마감한 소설에 결말을 더했다.작품의 무대인 나나는 태국 방콕 수쿰빗 지역 매춘의 거리 소이 식스틴 중심부에 자리잡은 역(驛)이름이다. 아프리카를 목적지로 여행길에 오른 ‘레오’가 태국을 경유하던 중 그곳에서 만난 매력적인 매춘부 ‘플로이’에게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레오는 아프리카 땅을 끝내 밟지 못한 채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수쿰빗의 이방인으로 지내게 된다. 소설의 중심축을 이루는 것은 레오와 플로이의 연애담이 아니다.둘의 관계는 작품
흙의 철학과 미학이 담긴 작품이 공개된다. 동양화가 오인섭(40) 작가는 열 한 번째 개인전을 18일부터 31일까지 현대중공업문화센터 한마음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오인섭의 개인전 가운데 울산에서만 세 번째 열려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흙을 주재료로 자연의 근원적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담은 총 20여 점의 작품이 전시돼 주목된다. 흙의 단조로운 색상과 투박한 질감으로 섬세한 표현이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일체의 화학적 재료를 가미하지 않고 순수 흙으로만 구성된 작품들이다. 오인섭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숲, 꽃, 나비 등 우리 삶 속에서 생겨나고 소멸하는 일련의 과정을 나타내려 했다”며 “캔버스 위에 펼쳐진 흙을 통해 우리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추억과 시간을 자신이 태어난 곳
“청춘은 찬란한 열병같은 거라 생각합니다.” 일곱번째 장편소설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를 펴낸 소설가 신경숙(47)은 18일 “아름답고 발랄한 지금의 젊은이들에게 질투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찬탄도 한다”며 밝게 웃었다.‘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는 비극적인 시대 상황에 부대끼며 살아가는 네 청춘에 대한 이야기다. 성장소설이면서 연애소설이기도 하다.중세 서양 전설의 성인 ‘크리스토프’처럼 자신의 삶과 동료의 죽음, 심지어 공동체의 운명을 짊어지려 한 청춘인 ‘윤’과 ‘단’, ‘미루’, ‘명서’가 사랑의 기쁨 만큼이나 큰 상실의 아픔을 겪는 과정을 그린다. 크리스토프는 삿대 하나만 지닌 채 강물이 아무리 불어나도 그 삿대로 강물을 헤쳐 나가며 사람들을 강 저편으로 건네주는 일을 하던 성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2011년 1월 국내 무대에 오른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마거릿 미첼(1900~1949)이 쓴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1936)는 미국 남북전쟁과 재건시대를 배경으로 한다.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성격의 남부 여인 ‘스칼렛 오하라’와 야성적인 암거래 상인 ‘레트 버틀러’의 로맨스를 다룬다. 1939년에는 비비안 리(1913~1967)와 클라크 게이블(1901~1960)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8개부문을 휩쓸었다.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2008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했다.뮤지컬 ‘캣츠’와 ‘레미제라블’의 트레버 넌(70)이 연출을 맡았다. 한편, 공연 주최사 인터파크아이엔티(INT)와 주관사 뮤지컬해븐은 ‘바람과 함께 사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8월 27~29일까지 광주에서 ‘2010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아시아월드뮤직페스티벌(이사장 윤장현)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에는 15개국 30개팀의 세계 최정상급 해외 뮤지션과 국내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다. 피안의 세계로 이끄는 신기(神技)의 전통 슬라이드 기타리스트인 데바쉬시(인도), 열정적인 살사를 연주하는 여성 트럼페터 마이떼(네덜란드), 기타리스트 루이 빈스버그의 플라멩코 프로젝트인 잘레오(프랑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에서는 김덕수(사물놀이), 안숙선(판소리), 허윤정(거문고), 김동원(타악), 장재효씨(타악) 등 국악계 간판 스타들이 해외 뮤지션과 실력을 겨룬다. 또 국제 월드뮤직 포
개관 6개월을 맞는 울주군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선범) 울주문화예술회관(관장 황지애)이 수준 높은 공연과 차별화된 전시·행사 등으로 지역 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작은 예술의 전당’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지방에서 보기 드문 공연·전시가 잇따랐으며, 모두 성공적으로 열렸기 때문이다. 촌동네 무대지만 예술의 전당이 부럽지 않은 울주문화예술회관에 대해 살펴본다. ◇문화 소통의 장 울산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에 지난해 11월 20일 개관한 울주문예회관은 6486㎡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861㎡ 규모를 갖췄다. 울주군이 총 사업비 112억원을 들여 회관을 건립한 후 울주군시설관리공단으로 이관됐다. 이관 이후 울주군은 16억여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울주문예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조성된 고인의 묘역이 새 단장됐다. (재)아름다운 봉하 김경수 사무국장은 19일 오후 언론공개에 앞서 보도 자료를 통해 “고인의 묘역은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3206㎡의 부지에 건립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묘역 전체부지에 국민 참여방식으로 추모글씨가 새겨진 박석(바닥 돌) 1만5000개를 깔고 가장 자리에는 장대석으로 축대를 쌓아 주변과 구분을 했으며”며 “‘작은 비석’ 뒤편 벽(곡장)을 30m에서 60m로 추가 설치하고 참배시설 정비와 묘역 입구에다는 작은 연못(수반)을 조성해 놓았다”고 덧붙였다. 또 묘역운영 방안에 대해서는 “하절기(5~10월)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절기(11~4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
‘스폰서 검사’ 진상규명위원회 하창우 대변인은 19일 “선거판 표를 의식해 (특검을 시행하겠다고) 합의했으면 법안을 의결해야 도리”라고 밝혔다.하 대변인은 이날 여야간 이견으로 특검법안이 본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고 “선거 뒤에 과연 특검법이 만들어질지도 의구심이 있다”고 비난했다.그는 “특검 조사를 받겠다”며 대질조사를 거부하고 있는 제보자 정씨에 대해서도 “대질을 못 하겠다는 것은 저질러 놓고 빠지려는 것이냐”고 반문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하 대변인은 이어 “정치권은 무책임하게 합의해 놓고 안하고, 정씨는 저질러 놓고 빠지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 와중에 어떻게 해야 할지가 문제”라고 토로했다. 여야는 특검법을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했으나, 수사범위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외교통상부가 지난 18일 천안함 침몰 사건의 주요 당사국인 중국, 일본, 러시아의 한국주재대사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로 따로 불러 천안함 조사결과를 사전브리핑한 것으로 19일 밝혀졌다. 외교부는 당초 19일 중국, 러시아, 일본 등 6자회담 참가국과 EU(유럽연합)회원국,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을 비롯한 30여개국 대사들에게 천안함 조사결과를 브리핑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8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중국에서는 장신썬(張金森)대사가 오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겠나”라고 답하고, 다시 ‘장 대사에게는 누가 설명하나’라고 묻자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당국자가 중국 대사에 대한 사전브리핑 시기를 설명할 당시에는 이미 장 대사가
나로호가 상단과 1단 조립이 완료되고 총점검에 들어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7일 나로호 상단과 1단 총조립에 착수해 19일 전기적, 기계적 체결을 마치고 각종 점검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나로호 상단은 고체 킥모터와 과학기술위성 2호, 페어링 조립을 마치고 지난 14일 각종 탑재센서와 1단과의 연결부위 등에 대한 점검을 끝냈다. 나로호 1단도 기밀(氣密)시험과 액체엔진 점검 및 탑재장비들의 전기시험 등 각종 점검을 지난 15일 완료했다. 위성 시험동에서 발사체 조립동으로 이송된 나로호 상단은 나로호 1단과의 전기적 체결을 시작으로 신호 상태를 점검하고 분리장치 설치 및 상단과 1단 연결 등의 기계적 체결을 마쳤다. 전기·기계적 체결이 완료된 나로호는 상단과 1단의
서울중앙지법 민사14부는 19일 ‘실미도 북파공작원’ 훈련 도중 탈출해 육군과 교전하다 사망한 A씨 등 3명의 실미도 부대원의 유족 21명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국가는 유족들에게 2억53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가는 A씨 등에게 취업보장 등을 내세운 기망적인 모집방법으로 이들을 속였고, 훈련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했다”며 “이들이 사망한 이후에도 국가는 사망소식을 알리지 않아 유족들이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손해배상 청구권의 시효가 소멸됐다’는 국가의 주장에 대해서는 “국가는 유족들에게 부대원들의 사망원인은 물론, 사망사실조차 알리지 않아 유족들로 하여금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권의 행사를 불가능하게 했
‘스폰서 검사’ 특별검사제 도입과 기업형슈퍼마켓(SSM)규제관련 법안의 5월 국회 처리가 끝내 무산됐다. 한나라당 이한성·민주당 양승조 원내법률부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스폰서 검사’ 의혹 조사를 위한 특검법 제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서 한나라당은 공소제기가 가능한 범죄에 대해서만 수사 범위를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민주당은 과거부터 지속돼온 검찰 전반의 향응·수수 관행에 대한 포괄적인 수사를 촉구했 다. 민주당은 특검제의 성격에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권한까지 포함하는 보다 넓은 범위의 특검법안을 만들자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나라당은 “공소시효가 이미 지난 사안까지 포함하는 것은 정략적인 의도”라고 맞섰다. 양당 원내법률부대
최근 인공관절 재수술을 고려하는 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다. 약 15년 전 우리나라에 인공관절 수술이 도입될 때 수술 받은 환자들이 2차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다. 수술 받은 인공관절 수명이 거의 끝났다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크다. 성민병원 관절센터 노종호 과장으로부터 인공관절 재수술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다. ◇인공관절, 재수술 왜 하나 성민병원 관절센터 노정호 과장에 따르면 인공관절 수술이 도입될 당시 인공관절의 수명은 대략 10년 안팎이었다. 그 당시 수술한 사람들의 인공관절은 수명이 지금 거의 끝난 상태다. 노 과장은 “인공관절을 심은 뼈 부위에서 녹아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무릎이 붓고, 열이 나거나 아프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관절 수명이 다하면 나타
러시아의 문호 안톤 체홉(1860~1904) 탄생 150주년을 맞은 올해 체홉의 작품들이 속속 무대에 오르고 있다. 러시아 연출가가 직접 만든 체홉의 마지막 작품 ‘벚꽃 동산’도 있다. 러시아를 대표하는 연출가 그리고리 지차트콥스키(51)가 연출하는 연극 ‘벚꽃동산’이 28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러시아 수교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자 토월정통연극 시리즈 12번째 작품이다. 체홉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벚꽃동산’은 봉건귀족사회에서 근대사회로 넘어가는 전환기의 모습을 잘 포착했다.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러시아 귀족의 기생적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계층 사이의 내면화된 갈등을 표현한다. 경제적으로 이미 막다른 골목에 와 있으면서도 과거의 생활습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