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강남구 청다동 앤디스 갤러리에서 예술과 과학을 접목한 프로젝트 사진영상전 ‘드래곤’의 작가 이진(본명 이지인)씨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도예가인 이진은 고종황제의 손자이자 가수 이석의 둘째딸로 한국 무형 문화재 협회장 장송모 선생 문하에서 정통 도자기를 배운 수재이다. 그녀는 최초로 풍선을 대기권 밖으로 띄워 지구 곡선을 촬영한 MIT 공대생 올리버 예(Oliver Yehㆍ21)와 함께 2009년 11월 15일 메사추세츠주의 웨스트 스탁 브리지 지역에서 기상 관측용 풍선에 헬륨 가스를 넣고 카메라를 장착, 대기권(9만9000 피트)에서 하는 세계 최초의 예술 전시를 성공 하여 하버드 아티스트로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사진영상전은 오는 9일까지 청담동 앤디스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화 02-54
경남도립미술관(관장 박은주)은 4일부터 ‘대만현대미술전’을 비롯한 4개 전시를 동시에 개최한다. 경남도립미술관 제1, 2, 3전시실과 특별전시실에서 4월 18일까지 모두 160점을 전시하는 ‘대만현대미술전’을 비롯해 1층 영상전시실에서 ‘싱글채널비디오-대만’전을, 그리고 3층 홀과 제4, 5전시실에서 ‘2009 신소장품전’을, 미술관 밖 야외 잔디광장에서는 ‘광장조각전-인체에 대한 현대적 해석’전을 각각 개최한다. 전시 개막일에 앞서 3일 오후 3시 ‘대만현대미술전’과 연계한 세미나를 공동주최 기관인 카오슝시립미술관 페이니 비아트리스(Pei-ni Beatrice HSIH) 관장이 ‘대만미술의 오늘’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성신여자대학교 김용식 교수의 질의로 진행됐다. ‘대만현대미술전
8년째 통도사 홍매를 그려온 서양화가가 화제다. 그 주인공은 울산에서 활동 중인 서양화가 김창한 전 국제창작미술공동체 한국측 대표(46)로 통도사 서운암 들꽃축제에서 수 년간 홍매전을 선보인 것을 비롯해 개인전과 아트페어전에서 홍매를 비롯한 풍경화를 선보여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국제교류전을 주도해 온 김씨는 7월 미국 전시와 12월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개인전을 열 계획이며, 울산 전시는 내년 2월 중순께 열 예정이다. 특히 연말께 작품을 물론 작품에 따른 글을 수록한 작품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어 어느 때 보다 분주한 2010년이다. 그는 그동안 교류를 해 온 미국과 호주, 일본, 중국, 프랑스, 아일랜드, 필리핀, 캐나다, 베트남 등 나라의 작가와 친분을 가지고 있어 작품집 출간에 심혈을 기울이
민주당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은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정말 이 수석의 말이 대통령의 의중인지, 국민들의 구설에 오르는 것은 결코 국정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변인은 “청와대 참모는 대통령의 말과 의중을 전하는 사람으로, 언행은 늘 조심스러워야 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입이 돼야 할 홍보수석이 끝없는 구설수를 몰고 다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청와대 참모의 구설수는 온전히 대통령의 구설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이 수석의 ‘대구·경북 비하 발언’은 국민에게 이 대통령의 비하 발언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번 사
자유선진당은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의 ‘대구·경북 막말발언 논란’과 관련, 3일 “이 수석은 이미 오래 전에 사퇴했어야 할 인물”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경북일보에 보도된 막말파문은 공직자라면 감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수준이고, 이제는 진실게임이 돼 법정다툼으로 비화하게 생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수석이 언론사를 상대로 법정다툼을 벌인 것이 한 두 번인가”라며 “대변인 시절에도 온갖 설화와 루머, 허위브리핑으로 문제를 야기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수석이 ‘첨단의료복합단지 같은 것은 이 대통령이 챙겨주지 않았다면 선정되지 못했을 프로젝트’라고 말했다는데 첨복단지 선정도 대통령 입김에 의해서 좌우되나”라며
F-5E/F 전투기 2대에 탑승했던 공군 조종사 3명은 왜 탈출하지 못했을까? 탈출 버튼을 누르지도 못할 만큼 급박한 상황이었다면 그 원인은 무엇일까? 공군은 현재 다각도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는데, 관련 전문가들은 3가지로 사고 원인을 추리한다. 첫째 기체결함, 둘째 전투기 2대의 공중 충돌, 셋째 눈으로 덮인 지형에 의한 착시현상 발생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기체결함 여부는 정밀한 현장조사가 나와봐야 밝혀지겠지만, 우리 공군의 주력의 하나인 이 기종은 2000년대 이후에만 벌써 6번째 추락사고가 났다는 점에서 상당한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20여년이나 지난 노후 기종인 F-5는 지난 2008년 11월에도 공중충돌로 1대가 추락한 바 있다. 조종사의 역량과 상관없이 오랜 기령(機齡)에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소속 KF-5 E/F(일명 제공호) 전투기 추락 사고 발생 이틀째인 3일 공군이 사고 현장 수습을 재개한 가운데 순직한 조종사들의 유족이 사고 원인의 책임이 공군에 있다고 주장했다.유족은 이날 공군이 지휘소 캠프로 설치한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한양목장 초입에서 기자들에게 “숨진 가족(조종사)의 명예를 회복시켜야 한다”면서 오열했다.유족은 “지난 2일 사고 소식을 듣고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 평창으로 오면서 매우 짙은 안개가 낀 것을 봤다. 가시거리가 불과 1m 정도밖에 되지 않는 것 같았다”며 “지상에서조차 안개로 자동차 운전이 위험함을 느꼈는데,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상공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꼬리물기식의 전투기동훈련을 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특히 유족은 “언론 보도를
한나라당은 3일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중진연석회의’를 열어 세종시 당내갈등 해결을 위해 친이(친이명박)계 2명·친박(친박근혜)계 2명·중립 2명이 참여하는 ‘6인 중진협의체’를 구성키로 결정했다. 한나라당 조해진 대변인은 이날 회의결과 브리핑을 통해 “중진협의체가 이달 말까지 세종시 해법에 대한 토론을 하고 그 결과를 의원총회에 제출하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중진협의체의 성격은 협의기구로, 협의가 목적이자 기능인 기구”라며 “최종결정은 결국 최고위원회의, 의총 순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6명이 합의를 해서 합의가 되면 합의된 안이 최고위에 전달되는 것”이라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다수안과 소수안을 종합해서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
인하대병원이 21일까지 3주간 병원 1층 로비에서 아이티 의료지원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지난달 9일부터 21일까지 13일간 인하대병원 의료진과 대한의사협회, 대한 적십자사 공동으로 진행했던 아이티 의료지원 활동을 촬영한 사진들로 구성됐다. 총 40여 점으로 구성된 이번 사진전은 아이티 지진피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눈앞에서 보는 듯한 사진들로 이뤄졌다. 뉴시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카자흐스탄에 한국문화원을 열었다.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에는 우리나라 기업이 생산한 최신 LED TV, 디지털 병풍, 홈 시어터, 노트북 등을 설치했다. 멀티 비디오로 전통예술 공연과 한류 드라마를 감상하고 KBS 월드, 아리랑 TV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 고화질의 디지털 병풍은 한국 주요 관광지의 4계절 사진과 영상을 가야금 소리와 함께 선보인다. 또 와이브로 시스템을 설치해 방문객이 모든 공간에서 무선 인터넷 서핑이 가능토록 했다. 문화부는 중앙아시아에 처음으로 문을 연 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이 이 지역 한류 열기에 적극 대응하고 한·카자흐 문화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했다. 이밖에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 키르키스스탄 등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안중근 토마스 의사의 순국 100주년인 26일을 맞아 오후 6시 명동대성당에서 기념 미사를 봉헌한다. 정진석 추기경이 주례한다.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는 25~27일 2박3일 동안 중국 뤼순 안 의사 관련 유적지에서 남북 공동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한국, 중국, 일본의 가톨릭 신자들이 모여 묵주기도 100만단 봉헌 운동도 펼치고 있다. 해외선교를 후원하는 평신도 모임인 ‘직암선교후원회’, 안 의사가 투옥됐던 뤼순 감옥 인근의 다롄 한인성당, 일본 오타시 성당 신자들이 중심이다. 뉴시스
일본의 보사노바 재즈보컬리스트 리사 오노(48)가 ‘아리랑’을 불렀다. 3일 국내 발매된 새 음반 ‘아시아’에 보사노바 선율로 새롭게 해석한 ‘아리랑’을 넣었다. 리사 오노 특유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보컬이 조화를 이뤘다. 리사 오노는 1999년부터 ‘음악 여행’이라는 테마로 재즈와 라틴, 하와이언, 솔 등 국경과 장르를 넘어 다양한 곡을 보사노바 풍으로 발표해 주목받았다. 이번 음반에는 한국과 중국, 스리랑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등 아시아 9개국을 대표하는 10곡을 보사노바로 노래했다. 뉴시스
제1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시대적 거장으로 손 꼽히는 거장 감독들의 회고전을 준비했다. 4월29일부터 5월7일까지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가장 위대한 영화예술가로 존경받는 포르투칼의 페드로 코스타 감독과 1960년대 유럽 정치적 모더니즘 영화의 대표적 인물 중 하나인 헝가리의 미클로슈 얀초 감독의 회고전이 열린다. 페드로 코스타 감독은 전세계에 포르투칼 영화를 알린 장본인으로, 지난 2007년 전주국제영화제에 ‘행진하는 청춘’과 ‘토끼 사냥꾼들’을 들고 방문한적이 있다. 특히 지아 장커, 구스 반 산트 등과 더불어 지난 10년간 가장 혁신적인 영화미학을 개척한 시네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 중에는 전주영화제 기획전시관에서 페드로 코스타의 설치작품도 전시될
청룡(靑龍), 백호(白虎), 주작(朱雀), 현무(玄武) 등 고구려 후기 무덤 벽화의 중심 소재로 등장하는 4신(四神)의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마련된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최광식)은 4신을 집중 소개하는 ‘고구려의 산수(山水)와 사신’ 테마전을 3일부터 7월 25일까지 고고관 1층 고구려실에서 연다. 청룡, 백호, 주작, 현무로 이뤄진 4신은 동서남북의 네 방향, 봄·여름·가을·겨울의 네 계절, 하늘 4방의 28 별자리와 관련 있다. 벽사와 음양조화를 뜻하기도 한다. 4신이 본격적으로 표현되기 시작한 것은 중국 한(漢)대부터다. 우리나라에는 3국시대에 전해져 고구려 무덤 벽화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고구려 무덤 벽화에서 4신은 해와 달, 별자리, 신령스러운 동물, 연꽃 등과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3일 자로 우리 전통 장례문화의 상징인 ‘경산의 곳집(상엿집)과 관련유물’을 국가지정문화재(중요민속자료)로 지정예고 했다고 밝혔다. 조선 500년 역사의 유교실천덕목인 관혼상제(冠婚喪祭) 중에서 효의 적극적 표현형식이 상례(喪禮)다. 이 상례의 상징인 상엿집이 급속한 경제개발·생활문화의 변화와 더불어 혐오시설이라는 무관심속에 소멸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번에 지정예고 한 곳집의 경우도 철거위기에 있었으나, 한 문화재 애호가의 노력으로 국가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게 됐다. 이번에 지정예고 된 문화재는 곳집 1동, 상여 2습·관련된 문서 등이다. 곳집의 경우 상량문에는 지난 1891년에 세워진 것으로 돼 있으나, 지역주민들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국립국악원이 고려 이후 전승돼온 세계 유일의 아악인 문묘 제례악을 새롭게 무대화 했다. 무대화된 문묘제례악 전곡 연주는 2002년 11월 이후 두 번째다. 영신(迎神), 전폐(奠幣), 초헌(初獻), 공악(空樂), 아헌(亞獻), 종헌(終獻), 철변두(徹邊豆), 송신(送神), 망료(望燎)의 의례 절차가 진행되는 동안 응안지악(凝安之樂), 명안지악(明安之樂), 성안지악(成安之樂), 서안지악(舒安之樂), 오안지악(娛安之樂) 등을 연주한다. 문묘제례악은 공자를 비롯한 증자, 맹자, 등 유교 성인과 우리나라 유학의 대가 설총, 안향, 정몽주, 이이, 이황 등 39인의 신위를 모신 사당에서 제사를 지낼 때 연주하는 음악과 춤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85호 석전대제로 지정돼 있다. 고려 예종 11년(
화끈하고 격렬한 춤으로 주목받은 댄스 뮤지컬 ‘번 더 플로어’가 3년 만에 내한한다. ‘번 더 플로어’는 1997년 영국 초연 이래 미국, 유럽, 호주 등 16개국 74개 도시에서 공연됐다. 2002년 일본 공연 당시 8만명을 모으며 일본 공연 전체흥행성적 1위에 올랐다. 2009년 브로드웨이에서는 공연을 2회 연장했을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1997년 영국의 팝가수 엘턴 존(63)의 50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파티에서 펼쳐진 댄스퍼포먼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태동했다. 살사, 탱고, 지르박, 왈츠 등의 댄스를 2막7장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은 13가지 댄스 파노라마로 구성했다. ‘무대를 불태우자(Burn The Floor)’는 타이틀에 걸맞게 뜨거운 춤사위로 유명한 작품이다.
봄기운을 선사할 울산시립무용단 이경수 신임 안무자의 첫 공연이 관심을 끌고 있다.울산시립무용단은 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2010년 첫 공연이면서 이경수 신임 안무자의 첫 공연이기도 한 봄맞이 소리춤Ⅰ‘무고(舞鼓)’를 무대에 올린다.북춤이라는 의미의 무고(舞鼓)는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의 잔잔함과 겨우내 얼어 있던 대지에서 싹을 틔우는 자연의 신비를 진취적이며 능동적인 북의 울림으로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또한 무고(舞鼓)를 비롯한 ‘봄맞이 소리춤’ 시리즈는 일회성 공연에 그치지 않고, 매년 프로그램을 보강하여 더욱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객을 찾아 갈 예정이다.울산 시민들과 첫 만남을 준비하고 있는 이경수 안무자는 “울산시립무용단이 새롭게 생성되고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보건당국은 3월 신학기를 맞아 학교 전염병이 본격 유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급 학교와 학생들에게 개인위생 관리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주요 전염병 및 학교전염병 표본감시 결과 매년 봄철 개학과 함께 홍역, 감기, 유행성이하선염(볼거리), 수두, 유행성각결막염, 수인성전염병 등 학교 전염병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급 학교에 보건교육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하라고 2일 밝혔다. 뉴시스
A형간염 환자수가 최근 8년 사이 14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신상진 의원이 2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표본 감시결과’에 따르면 A형간염 환자수가 2001년 105명에서 지난해 1만5041명으로 무려 8년 사이 14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 의원에 따르면 현재 백신 치료제는 전 세계적으로 개발이 돼있지 않으며 백신의 경우 우리나라는 올해까지 약 345만도즈(약 172만5000명분)를 확보하게 돼 있지만, A형간염 발생의 80%를 넘게 차지하고 있는 20~30대 청장년층에 대한 백신확보 계획은 122만도즈(약 61만명분)으로 인구대비 4%에 불과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A형간염은 A형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염증성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