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돼 4승 4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박찬호(35·LA 다저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경기에서 7회말 팀의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⅔이닝을 던져 3피안타 2실점해 시즌 4패째(4승)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2실점을 기록해 종전 평균자책점 3.23에서 3.40으로 올라갔다. 1-0으로 앞서던 7회말 2번째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첫 타자를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트래비스 이시카와, 데이브 로버츠, 파블로 산도발에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1실점했다. 박찬호는 다음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한 후 구원 조 바이멀에게 마운드를 넘겨줬지만 바이멀이 네이트 시어홀츠에게
남자 마라톤 세계기록이 또다시 깨졌다. 인류는 과연 마라톤 기록을 얼마나 더 단축할 수 있을 것인가? 1시간대 진입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남자 마라톤의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5·에티오피아)가 2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08베를린마라톤에서 2시간03분59를 기록, 자신이 가지고 있던 세계기록 2시간04분26초를 27초 단축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지난 2007년 9월30일 베를린마라톤에서 자신이 세웠던 기록을 약 1년이 지난 뒤에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이번 기록은 2시간3분대 기록이다. 2시간3분대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대단한 기록이다. 삼성전자 육상단 오인환 감독도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오 감독은 ‘대체
‘마라톤 2시간3분대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에티오피아의 마라톤 영웅 하일레 게브르셀라시에(35)가 28일(한국시간) 베를린에서 열린 제35회 베를린마라톤에서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게브르셀라시에는 이날 2시간03분59초로 결승 테이프를 끊었다. 자신의 26번째 세계기록을 작성하는 동시에 베를린마라톤 3연패를 달성했다. 그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폴 터갓(케냐)이 갖고 있던 세계기록(2시간04분55초)을 깨고 2시간04분26초로 우승했다. 만 1년도 되기 전에 자신의 기록을 무려 27초나 단축하며 3분대의 문을 열었다. 이날 특유의 노란색 조끼와 노란 신발을 신고 역주를 펼친 게브르셀라시에는 경기 중반 이후 자신의 기록을 약 25초나 앞서며 신기록 달성을
추신수가 시즌을 마무리했다. 미 프로야구(MLB)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카고 U.S. 셀룰라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 결장하며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둔 추신수는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동시에 보여주며 더욱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게 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총 94경기에 출장해 317타수 98안타 14홈런 66타점 타율 0.309를 기록했다. 장타율과 출루율을 합한 OPS는 0.946로 팀내 1위이다. 특히 시즌 막바지인 9월에 85타수 34안타 홈런 5개 24타점 타율 0.400을 올려 최고의 한 달을 보냈다. 종전 최희섭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다안타,
이치로가 장훈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이치로 스즈키(35·시애틀 매리너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벌어진 미 프로야구(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를 쳐내 미·일 프로야구 통산 3083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는 장훈(68·일본명 하리모토 이사오)이 가지고 있는 일본 프로야구 개인 통산 최다안타 기록(3085안타)에 2개 모자라 기록 달성을 다음 시즌으로 미루게 됐다. 이치로의 안타는 미·일 프로야구 양국에서 얻어낸 것이라 사실상 장훈의 기록을 넘어선다고 볼 수는 없다. 이치로가 일본에서 때려낸 안타는 여전히 1278안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3085안타라는 상징적인 숫자를 이치로가 넘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제 5회 하동군수배 축구대회가 하동군 적량면에 있는 인조잔디구장에서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과 선수임원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하동군 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축구대회에는 고전조기회, 금남FC, 금성FC, 북천FC, 송림축구회, 악양조기회, 양보조기회, 옥종FC, 붉은물 클럽, 진교FC, 청암조기회, 표주박클럽, 한다사 클럽, 미키마우스, 한전 산업개발을 비롯한 관내 17개 팀과 관외에서는 김해 향우회, 진주 향우회, 서울 하동사커클럽 등 3개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이번 대회에서 북천FC가 우승을 차지해 상금 70만원이 주어졌고 준우승은 진주향우팀이 상금 30만원, 공동 3위는 서울 하동사커클럽과 진교 FC가 따내 상금 20만원을 받았
제6회 창녕군 배드민턴 연합회장기대회가 지난 28일 창녕문화체육관 등 보조경기장 4개소에서 경남과 부산에서 참여한 24개클럽 1400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경남도내 배드민턴 동호인들의 화합의 한마당이자 축제의 장으로서, 재치 넘치는 입장식 퍼포먼스를 각 클럽들이 펼쳐 관중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참가클럽들 간의 우정을 다지기도 했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에게는 창녕의 특산물인 양파국수와 우포의 아침 등이 경품으로 제공되어 창녕지역특산물의 우수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점심으로 제공된 양파국수는 참가자들의 호평 받았다. 특히, 이날 개회식 중 지체장애 1급판정을 받은 학생에게 창녕군배드민턴연합회 회원들이 모금한 311만원을 전달하
2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릴과의 프랑스 리그1 2008~2009시즌 7라운드에 선발출장, 팀의 0-2 완패를 막지 못한 박주영(23· AS 모나코)이 무거운 소감을 밝혔다. 박주영은 이날 경기 직후 스테판 루피어, 프랑수아 모데스토 등 동료들과 함께 모나코 구단 홈페이지와 동영상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기 전부터 (릴에게) 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첫 실점 이후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고 아쉬워했다. 인터뷰에서 그는 “공격수로써 골을 넣지 못해 기분이 좋지 않다. 다음 경기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굳은 얼굴로 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11위를 지키고 있던 모나코는 릴에게 패하며 2승3무2패 승점 9점에 머물러 13위로 추락, 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27)이 최근 활약의 비결을 ‘여유’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2007~2009시즌 6라운드 볼튼 원더러스전에 선발 90분 풀타임 출장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박지성은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을 통해 팀의 2-0 완승을 도왔고, 경기 후 영국 스포 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평점 7점을 받았다. 박지성은 맨유 구단 홈페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조금씩 경기에 나가는 시간이 늘어나며 전체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몸 상태가 만들어지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그런 체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고 본다”고 평했다. 이어 그는 볼튼전에서 측면 크로스에 주력했던 점에 대해 “개인
의령군체육회가 주관하고 의령군축구협회가 주최하는 제29회 의령군축구협회(회장 박종효)회장기 기관단체축구대회가 26일 10시부터 의령공설운동장에서 관내 11개팀이 출전하여 기량을 겨뤘다. 이날 우승은 군청팀이 교육청팀을 3대2로 이겨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2위는 교육청팀, 농협과 환경시설관리사업소팀은 공동3위, 한전팀은 아차상을 차지했다. 대회 MVP는 공보성(의령군청), 득점상은 김진용(의령교육청 3골)에게 돌아갔다. 최일생기자
제21회 진주시장배 전국오픈 탁구대회가 28일 오전 9시부터 진주스포츠파크(구 문산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진주시탁구협회(회장 정명화)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탁구 동호인 500여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도내를 비롯, 전국의 탁구 동호인 500여명이 참가신청으로 탁구를 사랑하는 동호인과 가족들의 한판 경연장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오픈 대회로 남, 여 단체전 1, 2부와 일반부 개인단식 5개부, 여자부 개인단식 4개부로 나누어 실시됐다. 또 일반부 개인단식 5부와 여자부 개인단식 4부는 초보자들이 참여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었다. 이종주기자
산청군 축구협회장기(회장 원경복) 기관별 축구대회가 지난 27일 산청군 공설운동장에서 8개 팀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군 기관별 축구대회는 지역구 신성범 국회의원, 이재근 산청군수, 김민환의회의장 및 기관단체장, 선수, 가족 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참가한 선수 및 가족들은 경품 추첨에서 거의 참가자 전원이 1인 한 개씩의 경품을 받은 즐거움을 느꼈다. 경품은 관내 기관, 업체, 단체들이 마련한 물품으로 자전거, 어린이 놀이세트, 꿀, 계란 등 300여개가 마련되었다. 이날 경기는 산청공설운동장 리모델링 후 새 단장으로 처음 열려 참가 선수들은 쾌적한 환경속에서 경기를 만끽했다. 관내 17개 기관단체에서 8개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치룬 결과 우승은 산
진해시청 여자양궁실업선수단 최남옥(26·전 국가대표)) 선수가 지난 22일 부터 26일까지 경북 예천군 진호국제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제40회 전국남녀양궁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최남옥 선수는 대회 첫날 거리별 여자 개인 70m에서 342점을 기록 영예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경북 경주가 고향인 최남옥 선수는 경주여중-경주여고를 졸업하고 예천군청에서 실업팀 선수로 첫 발을 내딛은 뒤 지난해 진해시청팀 창단과 함께 팀 내 맏언니로 선수들을 리더하며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최남옥 선수는 “양궁의 고장 진해에서 제2의 양궁 인생을 펼치게 돼 영광이라”며 “평소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다해주시는 이재복 시장님과 17만 진해시민의 성원에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선수들과 함께 최선의 노력으로 좋은 성적으로 보답
프리미어리그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이하 웨스트브롬)의 김두현(26)이 심각한 부상을 당해 허정무호에 비상이 걸렸다. 김두현은 지난 27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즈브러의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들즈브러와의 프리미어리그 2007~2008시즌 6라운드에 선발출장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두현은 전반 2분께 미들즈브러 진영 센터 서클 부근 왼쪽 측면에서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고 방향전환을 하던 도중 축구화 스터드가 잔디에 걸리며 쓰러졌다. 구단 의료진이 그라운드 안으로 황급히 들어가 김두현의 부상을 살폈으나, 그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일어나지 못해 결국 셰일 맥도날드와 교체아웃됐다. 김두현은 급격한 방향전환 중 다쳐 발목 또는 무릎에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나
경남FC가 김진용의 바이시클 슛(오버헤드킥·펠레킥)과 김동찬의 센스넘치는 플레이로 2골을 먼저 넣고도 집중력 부족으로 후반에 내리 2골을 허용하며 2대 2 무승부를 기록했다.경남은 이번 경기의 무승부로 부산과 2대 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인천에 승점 2점차로 7위에 머물렀다.선제2골만 잘지켰더라면 인천에 승점없이 추격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기에 아쉬움은더 컸다.경남은 지난 27일 양산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K-리그 20라운드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가 펼쳐졌다.전반 7분 김진용의 날카로운 드리블로 좋은 찬스를 잡았지만 심판은 오프사이드 판정을 선언했고 이어 17분에도 김동찬의 가슴 트패핑에 이은 오른발 발리슛이 골대 위로 넘어가는 등 전반적인 공격을 주도했다.인천도 이광석 골키퍼에 걸리긴 했지만 선규에
허남식 부산시장이 시민과 약속대로 사직야구장에서 로이스터 롯데 감독, 시민들과 함께 부산갈매기를 합창했다. 일요일인 28일 오후 5시 최다관중기념 행사와 함께 플레이오프 출정식 행사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기아와의 야구경기 시작 전에 팬 콘테스트 예선, 팬 사인회에 이어 허시장의 롯데4강 진출 축하 멘트 후, 로이스터 감독과 함께 ‘부산 갈매기’를 합창하고 로이스터 감독에게 ‘명예시민증’도 수여했다. 허남식 시장은 “우리 부산의 롯데 야구팀이 8년만에 가을야구를 하게 돼 시민 여러분과 함께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롯데팀이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시민들의 열렬한 응원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IOC포럼과 세계사회체육대회에 참가한 IOC위원 등 주요 내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초롱이’ 이영표(31)가 시즌 첫 도움으로 공격포인트 작성에 성공했다. 이영표는 27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도르트문트의 시그날 아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VfB슈투트가르트와의 분데스리가 2008~2009시즌 6라운드에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출장, 후반 28분 알렉산더 프라이의 3번째 골을 도우며 전후반 90분 경기를 모두 소화, 팀의 3-0 완승에 일조했다. 이로써 이영표는 독일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 기록에 성공하며 토트넘 시절에 이은 ‘제 2의 전성기’ 시작을 알렸다. 또한 지난 25일 오전 헤르타 베를린과의 DFC-포칼(FA컵) 2라운드 선발 120분 출장 이후 다시 풀타임 출장을 기록, 연이은 강행군을 거뜬히 소화하며 도르
‘추추 트레인’ 추신수가 선제 솔로포를 포함해 맹타를 휘둘렀다. 추신수(26·클리블랜드 인디언스)는 28일(한국시간)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홈런으로 추신수는 한국인 빅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최희섭 15개)기록에 1개차로 다가섰고, 이후 안타를 추가해 한 시즌 100안타에 2안타만을 남겨놨다. 클리블랜드의 경기는 1경기가 남아 있다. 이날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의 93마일(149km)짜리 2구째 직구를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부산세계사회체육대회 최대 이벤트 행사인 ‘세계 1000만명 걷기대회’가 부산 광안대교 일원에서 열렸다. ‘세계 1000만명 걷기대회’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각국 NOC 위원, 부산시민 3만명(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오전 10시 해운대구 벡스코 옆 광장을 출발하면서 막이 올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참가자들은 벡스코 광장을 출발해 광안대교 주탑을 돌아오는 6.5Km 구간에서 광안대교의 경관을 만끽했다.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가한 김영욱씨(34·자영업)는 “생각했던 것보다 날씨가 많이 춥지만 가족과 함께 대회에 참가해 광안대교 위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겼다. 자주 이런 행사가 개최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걷기대회는 참가자들의 참가비
마리아 키릴렌코가 한솔코리아오픈 정상에 우뚝 섰다.세계랭킹 33위 마리아 키릴렌코(21·러시아)는 28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한솔코리아오픈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73위 사만다 스토서(24·호주)를 상대로 2-1(2-6 6-1 6-4) 역전승을 거두고 시즌 세 번째 우승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4월 에스토릴오픈과 6월 바르셀로나오픈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했던 키릴렌코는 1세트 초반부터 거침없는 서브 에이스 행진을 벌인 스토서의 전광석화 같은 서브를 막아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세계 여자 복식랭킹 1위에도 올랐던 적이 있는 스토서는 이날 시속 190km를 웃도는 서브를 뽐내며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4개를 뽑아내는 저력을 선보이며 1세트를 6-2로 따내 주도권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