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Fashion)에 대한 정치인들의 열정(Passion)이 뜨겁다. 실시간으로 미디어에 노출되는 정치인의 패션이 인지도와 지지율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하지 않았는가. 정치인들은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전담 스타일리스트를 두기도 하고 언론매체에 출연할 때는 메이크업도 받는다. 한나라당 홍준표 의원처럼 빨간색을 고집하거나 민노당 강기갑 의원처럼 한복 두루마기를 입어 자신의 이미지를 각인(刻印)시키는 경우도 있다. 강기갑 의원은 긴 턱수염에 한복 두루마기와 고무신을 고수해 ‘강달프’라는 애칭을 얻었다. 강 의원의 패션이 영화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초강력
천안함·연평도 피격 등으로 숨지거나 다친 국가유공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가 한층 강화된다. 국가보훈처는 22일 오전 8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2011년 업무보고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년도 보훈업무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국가보훈처는 ‘튼튼한 국가안보에 기여하는 국가보훈’을 주제로 한 업무보고에서 전몰·순직유족에게 보상을 확대하고, 상이 1급 중상이자에게 특별수당을 지급하는 등 안보희생자에 대한 보상과 예우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전투 중 숨지거나 순직한 장병의 유족에게는 보상금을 월 100만원으로 인상해 일반유족과 차등 지급키로 했다. 기존에는 유족유형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하던 것도 갑작스런
육군은 23일 오후 경기도 포천의 승진훈련장에서 지상·공중 합동화력훈련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훈련에는 육군의 K-9자주포, K-1 전차, 다연장로켓, AH-1S 공격헬기, 500MD 헬기, 대전차미사일(METIS-M)과 공군의 F-15K와 KF-16 전투기 등 105종류의 무기와 병력 800여명이 참가한다.이번 훈련은 지난 2008년 건군60주년을 기념해 21개 군부대 2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한 가운데 실시된 합동화력 훈련이래 최대 규모다.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에 대비해 군의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이뤄지는 훈련으로 군은 북한의 포격 도발 상황을 가정해 훈련한다.훈련은 K-1 전차와 K-9 자주포가 기동하며 목표물에 대한 포격을 가하고, 공군 전투기가 출격해 공중에서 목표물을 타격하는
‘산업 디자인계의 살아있는 전설’ 디터 람스(78)의 한국 첫 전시회 ‘레스 앤드 모-디터 람스의 디자인 10계명’이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2008년 일본 오사카에서 출발한 전시회는 도쿄와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거쳐 2년만에 한국으로 왔다. 첫 오디오 작품부터 라디오, 가구 등 그가 40년간 브라운사와 덴마크 가구업체 비에초사를 위해 디자인한 제품 400여점을 선보인다.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전혀 고루하거나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군더더기가 없어 깔끔하고 세련됐다. 전시회의 주제인 디자인 10계는 람스가 1980년대 ‘좋은 디자인을 위한 10계’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이래 산업 디자인계의 바이블처럼 통한다.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
우리나라 어디를 가도 흔히 볼 수 있으며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국민의 나무로 손색이 없는 소나무. 옛날 조상들이 추석에 송편을 빚을 때 뒷산의 솔잎을 따서 송편을 찌는 시루바닥에 깔았기에 솔잎이 풍겨내는 송편의 맛은 이루 표현할 수 없으며 솔잎으로 차를 다려 마시는 건강식품이기도 하다.예로부터 솔잎은 장기간 생식하면 늙지 않고 몸이 가벼워지며 힘이 나고 흰머리가 검어지고 추위와 배고픔을 모른다고 해서 신선식품이라 했다.불로장생의 상징 소나무 잎, 솔잎은 예로부터 뇌 기능을 맑게 하고 심장을 튼튼하게 하는 등 인체에 유효하여 선인식(仙人食)으로 까지 불렀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동의보감’에도 “솔잎은 풍습창을 다스리고 머리털을 나게 하며 오장을 편하게 하고 곡식 대용으로 쓴다”고 말하고 있으며 또한 고전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1일 연평도 사격훈련에 따른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 “전쟁없이 이기는 길이 대국(大國)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를 통한 정당 대표 연설에서 “전쟁이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환경의 조성이 더욱 중요하다. 이것이 평화체제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비정상 국가(북한)와의 자존심 싸움은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라며 “북한과의 무력충돌을 피하는 것이 결코 대한민국과 국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은 아니다”라고 호소했다. 뉴시스
경기 북부지역인 양주·연천·파주·고양에 이어 가평에서도 구제역이 발생, 방역당국은 물론 축산농가에 초비상이 걸렸다. 가평은 강원도에서 멀지 않은 지역이기 때문에 경북, 경기에 이어 강원까지 구제역이 전파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1일 가평군 하면 신하리 축산농가 한우에 대해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양주 발생농장에서 동쪽으로 33㎞ 떨어진 곳에 있으며, 한우 55마리를 기르고 있다. 방역당국은 발생농가와 반경 500m 축산농가의 가축을 살처분 매립중이다. 방역당국은 강원도에 인접한 가평까지 구제역이 전파됨에 따라 방역작업을 강화하는 등 초비상에 들어갔다. 강원도는 국내 유명 한우브랜드를 다수
지난 8일 벌어진 2011년도 예산안의 강행처리는 여느 해보다 유독 폭력의 정도가 심했다. 강화 유리로 된 본회의장 유리벽이 깨졌고 국회의원들 간의 몸싸움에 병원으로 가야했던 의원들도 수두룩했다. 이번 예산안 처리는 고성과 욕설이 난무하는 가운데 재석 166명 중 찬성 165명, 반대 1명으로 결국 통과됐다. 그런데 국회 폭력으로 번질 만큼 강한 반대에 부딪힌 예산안 처리에 정작 반대표가 단 한 표 밖에 없다. 찬성 165명 중 한나라당과의 합당이 예정된 미래희망연대 김혜성·노철래·정영희 의원을 제외한 162명은 모두 한나라당 의원. 반대 1표는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예산안 통과 이후 논평을 통해 “국회가 거수기로 전락했다. 예산안이 문제가 있다면
군 당국이 7년 만에 불을 밝히는 애기봉 등탑 점등식을 앞두고 북한의 도발이 우려돼 경계를 강화했다.국방부는 21일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 트리 모양의 등탑 점등식을 하는 애기봉 일대에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보고자료를 통해 “21일 오후 5시45분 점등하는 애기봉에 군사대비태세를 강화했다”면서 “해병대가 행사에 참가하는 인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적 도발에 대응한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애기봉 등탑 점등 소식이 알려지자 북한군은 평상시보다 많은 병력이 나와 수시로 등탑을 비롯한 애기봉 주변을 정찰하는 등 우리 측 분위기를 살피고 있다.이곳은 북한지역과 불과 3㎞ 떨어져 있어 북한군의 타격 가능성이 높다. 우리 군도 북한군의 동향의 예의주시하는 등 도발에 대비
한명숙 전 총리에게 9억원대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H건설사 대표 한모씨가 재판에서 진술을 번복한 이후 검찰의 책임론이 연이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전날 공판이 끝난 뒤 내부 회의를 열고, 한씨의 진술이 거짓임을 밝혀낼 충분한 자료가 있기 때문에 공소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21일 밝혔다. 하지만 법조계 안팎에서는 수사팀의 자신감과 한씨 진술의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검찰을 비난하는 목소리가 지배적이다. 우선 한씨의 주장처럼 자신의 경제적 이익과 제보자의 겁박(劫迫) 때문에 한씨가 거짓말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 검찰은 정치자금 공여자이자 사건의 핵심 인물에 대한 수사를 부실하게 했다는 말이 된다. 특히 이번 수사 대
서정적인 음악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일본의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59)가 크리스마스에 한국 팬들을 만난다. 유키는 25일 오후 2시와 8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를 펼친다. ‘가위손’ ‘나홀로 집에’ ‘폴라 익스프레스’ ‘러브 액추얼리’ 등 ‘겨울’ 하면 떠오르는 영화 OST를 메들리 형식으로 들려준다. 또 팝페라 가수 카이(29)와 가스펠 가수 소향(32), 클라리네티스트 김한(14) 등과 함께 뉴에이지부터 클래식까지 다양한 크리스마스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3만~10만원. 1577-5266한편, 유키는 국내에서 유독 인기가 높은 뮤지션이다. 1999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첫 내한부터 지금까지 10여차례의 서울 공연을 매진시켰다. 최근에는 신승훈(42) 등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이 내년 2월 25일까지 ‘월드스타 인 컨템퍼러리 아트’전을 연다.1984년 창간된 스위스의 미술 전문지 ‘파케트(PARKETT)’가 매호 주목할 만한 현대미술 작가를 엄선해 잡지 기획부터 편집, 제작을 함께 해 탄생한 파케트 에디션으로 구성됐다.‘예술가는 일상에서 영감을 만난다’는 주제로 지난 25년간 사랑받은 현대미술 작품 200여점을 선보인다.앤디 워홀, 루이즈 부르주아, 게오르그 바젤리츠, 신디 셔먼, 로버트 로젠버그, 길버트와 조지, 제프 쿤스, 데미안 허스트 등 185명의 평면, 입체, 영상 작품이 나온다. ‘작업실’, ‘놀이터’, ‘야외’, ‘옷장’, ‘도시’ 등으로 나눠 전시장을 꾸몄다.파케트 에디션은 1987년 파리 퐁피두센터를 시작으로 매년 새로운 에디션이 더해지
20일 실시된 우리 군의 연평도 해상사격훈련과 관련, 여당은 “당연하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야당은 일제히 유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여야 모두 “북한은 무력대응을 해서는 안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연평도 사격훈련은 “주권 국가로서 정당하고 당연한 권리”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우리 정부와 군은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북한의) 어떠한 협박에도 굴하지 말고 철저한 안보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북한이 경거망동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전현희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이 높아진 이 시점에 굳이 야당의 반대를 무릅쓰고
20일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진행된 우리 군의 연평도 사격훈련이 북한의 추가 도발 없이 마무리 됐다.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이날 오후 2시30분에 시작된 연평 해병부대 사격훈련이 1시간반 동안 진행 된 뒤 4시4분께 공식 종료됐다”며 “아직까지 북한군의 추가 도발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이날 사격훈련은 연평도 서남방 지역 가로 40㎞에 세로 20㎞ 지역에서 진행됐다. 군은 연평부대에 배치된 K-9자주포와 105㎜ 견인포 등 편제무기를 동원해 지난달 23일 훈련 당시 실시하지 못했던 나머지 훈련을 진행했다.이날 훈련에는 주한미군 20여명이 참여해 통제, 통신, 의료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유엔사 군사정전위원회 및 유엔사 회원국 대표 등 9명도 훈련을 참관했다. 이들은 훈련이 종료된 후에도 여전히 연
서울고법 형사6부는 20일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나라당 공성진 의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5800만원을 선고했다. 공 의원은 2008년 경기도 안성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공모 회장으로부터 3000여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골프장 전동카트 제조업체 C사와 바이오업체 L사 등으로부터 1억여원의 금품을 챙기는 등 2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해 기소됐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골프장 전동카드 업체 사장이 공 의원에게 돈을 줬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며 공 의원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억58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 자치단체장 등은 공직선거법이나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받거나 그
한명숙 전 총리에게 9억원대 불법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체 대표 한모씨가 20일 “한 전 총리에게 어떤 정치자금도 준 적 없다”고 밝혔다. 한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 “한 전 총리는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씨는 특히 “검찰 조사에서 수십번 정치자금을 줬다고 진술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초기 제보자가 찾아와 협조하지 않으면 불리할 수 있다고 겁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감후 억울하게 빼앗긴 회사자금을 되찾을 욕심 때문(에 허위 진술을 하게 됐다)”이라고 덧붙였다. 한 전 총리는 2007년 3월 한모 대표가 “대통령 후보 경선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제의를 하자 승낙한 뒤, 같은 해 9월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19일(현지시간) 긴급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공동성명 합의를 이끌어내는데 실패했다. 이날 회의에서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15개 이사국이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내용의 자국의 성명안 채택을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은 연평도 포격의 책임이 북한에 있다며 이를 비난하는 내용의 영국 측 성명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무려 8시간30분 동안 합의점 도달을 위한 진통이 이어졌으나 결국 공동성명 합의에는 실패했다. 이에 회의소집을 요청했던 비탈리 추르킨 주유엔 러시아 대사는 “비록 합의에는 실패했지만 여전히 한반도 긴장 완화를 협의하기 위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즉시 남북한에 특사를 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울산 울주군의 영남알프스 산악관광 개발사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신불산 등 울주군지역 해발 1000m 이상 봉우리가 이어진 ‘영남알프스’ 일대의 산악관광 개발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이 연내 체결될 계획이다. 그동안 울산시와 울주군이 각기 영남알프스 개발계획을 수립해 발표해 진행하면서 큰 성과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 업무협약 체결이 진행되면 KTX와 연계한 본격적인 산악관광 개발사업이 이뤄지게 돼 영남알프스가 전국 최고의 관광지로 변모될 전망이다. 울주군은 그동안 울주7봉 산악관광벨트, 모노레일관광벨트, 역사문화관광콘덴츠 등 산악관광 개발계획을 발표했지만 아직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산악관광 개발 사업구역이 울주군 지역이지만 사실은 시
문화 격차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4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15세 이상 5000명을 대상으로 ‘2010 문화향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농어촌 등 군 지역과 월 소득 100만원 미만인 저소득층의 문화 향수율이 높아져 소득과 도시 농촌간 문화 격차가 감소했다. 작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군 지역 거주자들의 예술행사 관람률은 56.8%였다. 1년 동안 10명 중 5.6명이 1회 이상 문화예술을 접한 셈이다. 2008년 48.9%보다 8%포인트 정도 증가한 수치다. 전체 국민의 예술 관람률이 67.2%로 2008년 67.3%와 비슷한 점을 감안하면, 농어촌 지역 중심의 군 지역 관람률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 또 군
울산 동구 방어동 방어진항 앞 바다는 수심, 조류, 수온 등 수산물 서식에 적당한 천혜의 수역이다. 국가어항인 이곳은 그야말로 땀으로 얼룩진, 사람냄새 나는 삶의 체험의 현장과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예전 방어진에는 고래, 방어, 고등어, 청어, 정어리 등 어류는 물론 미역, 김과 같은 해초류도 풍부해 일제 때는 일본인들이 그냥 보고 지나치지 않았다고 한다. 이때부터 일본인들의 집단 이주와 함께 어업 전진기지로 명성을 드높여 왔다.일부 사람들은 방어진(方魚津)이라는 지명에 대해 이런 저런 설을 두고 고집스럽게 저마다의 주장을 내세우기도 한다. 이 가운데 생선인 방어가 잡히는 나루터(津)라는 뜻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설득력이 있다고 사람들은 입을 모은다.일제 때 이곳에는 개발의 바람이 불어 동편 끝과 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