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가 15일 나주 오량동 토기요지(사적 제456호) 3차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 나주오량동토기요지는 영산강 유역 특유의 대형 전용옹관(專用甕棺) 가마터로 알려지면서 2004년 사적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전체 유적 중 극히 일부에 대한 조사에 그치면서 실제 옹관가마였는지 여부가 학술적 논란이 됐다.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이러한 나주 오량동토기요지의 성격 규명과 장기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려고 2007년도부터 연차 조사를 계획, 추진해왔다. 이번 3차 조사는 2007년 조사된 가마밀집 분포지역에 대한 전면발굴조사다. 가마 18기, 폐기장 1기, 작업장 1개소 등 총 20기의 유구(遺構)와 옹관편, 토기편 등 다량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
10·28재보궐선거 수원장안 지역 민주당 선대위원장을 맡은 손학규 상임고문은 14일 “탄탄한 야당을 만들어 건강한 정부를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이번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삐 풀린 이명박 정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에 있어서 우리의 역할을 다하고자 하는 것이 이번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과 수원장안의 자세”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지게 되면 정부 여당의 독선과 독주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높아져 갈 것”이라며 “야당이 튼튼해져야 정부가 국민을 무서워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들으려 할 것”이라고 당위성을 주장했다. 그는 이번 선거 쟁점에 대해서는 3가지로 구분하고 지원을 호소했다. 그는 먼저 “이명
한나라당이 2주 뒤 있을 재·보궐선거에서 집권당이 패배하는 징크스를 깨겠다며 당원들의 결집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당 지도부는 각 선거지역으로 배치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내일부터 재·보선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현명한 국민들이 성원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지도부에서 평당원까지 일심동체가 돼야 한다”며 “최고위원과 중진의원들도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항상 재·보선은 집권당의 무덤이라고 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징크스를 깨겠다”며 “이명박 정부의 서민정책과 경제살리기를 뒷받침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해 국민들이 승리를 안겨주리라 믿는다”고 확신을 나타냈다. 안 원내
북한이 지난 달 6일 예고없는 댐 방류로 인한 우리 국민 6명의 인명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다고 14일 통일부가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개성공단 경제협력협의사무소에서 열린 임진강 수해방지를 위한 실무회담 첫 회의에서 “임진강 사고로 뜻하지 않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유가족에 대해서도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또 황강댐을 예고없이 방류한 경위에 대해 “해당 기관에서 더 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긴급히 방류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북한의 이날 사과는 우리측 대표단이 오전 회의에서 기조발언을 통해 임진강 사고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유감 표명을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김창석)는 세종증권 매각 비리, 정·관계 로비 사건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구속집행정지 기한을 다음달 13일까지 5주간 더 연장했다고 14일 밝혔다. 반면 박 전 회장이 낸 보석 신청은 보류했다. 박 전 회장은 현재 1심 공판이 진행중인 7월24일부터 심혈관계 질환 및 디스크 등에 대한 입원치료를 위해 일시석방 돼 첫 구속집행일시로부터 11주가 지난 9일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될 예정이었다. 박 전 회장은 농협으로부터 휴켐스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정대근 전 농협중앙회 회장에게 인수 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건네고 사전에 입찰 정보를 입수하는 한편, 정상문 전 청와대총무비서관 등 5명의 정·관계 인사에게 부정한 청탁과
계절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추가로 발생했지만 정부가 발표를 미뤄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보건복지가족부에 따르면 9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51세 남성이 계절독감 백신을 맞은 지 이틀만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지난 7일 보건소에서 계절독감 접종을 받은 이 남성은 9일 사망한 뒤 1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부검이 진행됐다. 앞서 이달 5일 서울에서 86세 남성이 백신 접종 후 귀가 도중 사망했고 6일 경기도 81세 여성, 7일 전북 81세 여성 등 3명이 잇따라 숨졌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3명의 환자와 달리 4번째 환자의 사망사례는 발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이 남성의 사망시점이 독감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진 식품의약품안전청 국정감사 당일
임태희 노동부 장관이 노조 전임자에 대한 임금 지급 금지 규정의 시행을 앞두고 본격적인 여론몰이에 시동을 걸고 있다. 노동부는 14일 “최근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규정 시행과 관련해 중소기업의 노조활동 위축 논란이 한창”이라며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풀타임 전임자 없이 노조위원장이 근무하면서 노조활동을 성실히 수행하는 중소기업 노조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화성에 소재하는 명문제약 노조는 한국노총 산하로 1988년에 설립됐으며, 현재 노조원은 72명이다.노동부는 지난 해 6월 취임한 송태현 노조위원장을 소개하면서 “단체교섭이나 노사협의회 참여, 고충처리 등 노조활동은 회사의 협조를 받아 근무시간 중에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부가 미리 배포한 자료에는 “노조활동 하는데 반드시 1년 내내 유급 보장
밀양시에서 깊어가는 가을 햇살 가득한 문화 예술의 고장 경남 밀양에서 가을을 담은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밀양시는 14일부터 25일까지 삼문동 송림일원, 문화체육회관에서 국악, 무용, 시, 미술, 사진, 연극, 음악 등 모두 7개 부문의 다양한 내용으로 제28회 밀양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이번 밀양예술제는 오후 7시 개막식과 함께 ‘다함께 행복해요. I LOVE 밀양!’이란 주제로 다문화가족 한마당축제와 함께 한국예총 밀양지부 산하 7개협회(문인, 미술, 음악, 국악, 연극, 사진, 무용)의 회원들이 각 분야에서 한 해 동안 노력해온 결실을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통해 선보인다. 주요 행사로는 한국문인협회 밀양지부 12명의 회원들의 시화작품과 유안진, 신달자, 홍성란, 이우걸 등 우리나라 대표시인의
감국은 우리나라 토종 국화의 일종으로서 국화의 다섯가지 아름다움을 이렇게 노래한다. “동그란 꽃송이가 높다랗게 달려 있음은 천극(天極)을 모방한 것이요, 섞임이 없이 순수한 황색은 땅의 빛깔이요, 일찍 심어 늦게 피는 것은 군자의 덕이며, 서리를 이겨 뚫고 피는 것은 경직(頸直)한 기상이요, 술잔에 동동 떠 있음은 신선의 음식이라고 했다.” 감국은 국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서 목질화한 딱딱하고 검붉은 줄기를 가지고 있으며 키는 30~60㎝ 정도이고 전체에 짧은 털이 있으며 잎은 호생하며 둥근 난형이고 얇고 부더러우며 보통 5갈래로 나누어진 깃 모양으로 재배국화 보다 약간 더 갈라지고 결각 모양의 톱니가 있다. 줄기와 가지 끝에 여러 송이의 꽃이 피어 나는데 여러개의 꽃잎이 둥글게 배열된 한 가운데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10·28 재선거의 승리를 다짐했다. 안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재보선 후보등록이 시작된다”며 “이명박 정부에 비협조적인 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하면 야당의 발목잡기는 끝이 없고 이명박 정부의 경제살리기는 힘들어 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재선거에서 승리해 MB정권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한다고 강조했다.안 원내대표는 “정운찬 총리 등 새 내각이 서민정책과 경제살리기에 매진할 수 있도록 재보선에서 힘을 실어줘야 한다. 한나라당은 정몽준 대표를 중심으로 모든 당직자와 당원이 똘똘 뭉쳐 이명박 정권을 뒷받침해야한다”며 “나부터 솔선수범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재선거 승리를 위해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이 권익위·감사원·검찰·경찰·국세청 등 5개 반부패 기관간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와 함께 현재 국민권익위가 실시하고 있는 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 평가를 받은 기관에 불이익을 주고, 고위공무원 개인에 대한 청렴도 평가도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낮12시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2층 국무위원식당에서 권익위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범정부 차원의 부패방지 추진 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이같은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와 관련, “권익위에는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기소권, 수사권을 갖고 있는 반부패 기관과 연석회의를 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연석회의를 추진 중”이라며 “실무자든 중간간부든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13일 정운찬 국무총리와 관련, “국정감사가 끝난 뒤 총리 해임권고 결의안 발의를 검토할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다른 야당과 심도있게 논의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 총리는 실정법을 위반하고도 법 해석을 거꾸로 하면서까지 거짓 해명만 늘어놓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정 총리의 정상적인 총리직 수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계속 문제를 제기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울러 같은 당 김유정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범죄정보관리시스템(CIMS·심스)에 방대한 분량의 개인 정보가 담겨있어 외부로 유출될 경우 국민에
10·28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 여야 지도부가 14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선거구를 찾아 소속 후보 지원에 나선다. 전국 5곳에서 치러지는 재보궐선거여서 ‘미니 총선’ 분위기인데다 현 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와 내년 지방선거를 가늠할 수 있는 잣대라는 점에서 이날 여야 지도부의 치열한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정세균 대표와 이강래 원내대표, 박주선 최고위원, 이시종 충북도당 위원장, 홍재형·오제세·노영민·변재일 의원, 정범구 증평·진천·괴산·음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이원배 증평·진천·괴산·음성 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음성 새마을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150회 최고위원회의를 갖는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 자리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 백지화 추진 및 혁신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주상용 청장이 시위 진압과정에서 검거 위주의 과잉진압 지시를 내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강기정 의원은 13일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09년 상반기 주요 시위진압에 대한 무선녹취록’을 분석한 결과, 주요 집회 시 주상용 서울경찰청장이 직접 무전기를 들고 지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히, 주 청장은 시위 진압 시 지하철 출입구를 완전히 차단하고 검거를 많이 하라는 지시를 내리는 등 무리한 진압을 직접 지시한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5월1일 노동자 집회 당시 주 청장은 경비부장과 기동본부장 등에게 “구 석구석 수색하고 검거를 많이 하라”, “잔당소탕이나 다름 없다” 등 지시를
경남문화예술회관은 재개관 기념으로 세계 정상의 피아니스트 백건우 초청 기념연주회를 20일 오후 7시 30분 대공연장에서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념연주회에서 섬세한 피아니시즘의 극치를 보여줄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제4번 g단조 Op.40, 교향시 ‘바위’, 브람스 피아노 4중주 사단조 작품 25 등을 연주하게 된다. 국내에서 20여년 만에 무대에 소개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4번은 영화 OST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등 대중적 지지도가 높은 2, 3번에 치여 있던 곡이다. 영국 동요 ‘세 마리의 장님 쥐’에서 따온 주제 선율을 내세운 제2악장 덕에 쉬 친숙해질 수 있다. 특히 20세기 초 가장 탁월한 피아니스트의 한 사람이었고 낭만파의 마지막 작곡가였던
통영의 유일한 연극단체로 ‘2008년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순회사업’ 심의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됐던 극단벅수골이 네번째 섬마을 순회공연에 나선다. 11일 극단벅수골에 따르면 12일부터 29일까지 상대적으로 문화 소외지역인 통영과 거제 15개 마을을 찾아 ‘제4회 섬마을 순회공연 및 어울림마당’을 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수산식품부 주최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인 ‘사이버 춘향전’은 고전 춘향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해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몽룡과 미녀 춘향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극단벅수골은 2006년 ‘구두코와 구두굽’으로 첫 순회공연에 나서 4년째 섬마을 주민들을 찾아 공연을 벌여오고 있다. 순회 일정은 통영 △한산면 비진도 내항마을(13일) △비진도 외항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조기전당대회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안 원내대표는 12일 오전 SBS 라디오 ‘이승열의 SBS 전망대’에 출연, “정몽준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당선된 대표는 아니지만 승계를 해서 비교적 잘 하고 있다고 본다. 하지만 당 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뽑아야지 승계를 해서 당 대표가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안 원내대표는 승계 받은 당 대표 체제는 한시적으로 운영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당헌당규를 바꿔 승계제도를 없애야한다고 지적했다. 안 원내대표는 “전당대회에서 뽑은 대표가 아닌 사람이 너무 오래 대표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앞으로는 당헌을 바꿔서 승계제도는 없애고 유보가 생기면 원내대표가 대행하면서 전당대회를 치러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대한적십자사(한적)가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을 비롯한 인도적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오는 16일 금강산에서 열자고 제안했다. 한적은 12일 “대한적십자사 유종하 총재가 오늘 북한 적십자회중앙위원회 장재언 위원장 앞으로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을 제안하는 전화통지문을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측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8월 남북적십자회담에서 북한에 제의한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문제와 11월 중 서울-평양간 상봉, 설날 계기 상봉 등 수시 상봉 문제를 적극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아직 연내 상봉이나 다른 상봉 등 구체적인 회담 내용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우리측은 가장 중요한 의제로 생
야권이 10·28재보궐선거 선거구의 후보단일화 문제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특히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창조한국당·진보신당 등 3당은 안산상록을 지역의 민주당 김영환 예비후보와 야3당의 연대 지지를 받는 무소속 임종인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로 치열한 명분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명박 정부 실정 중간 심판’ 및 ‘여당 독주 견제’를 위해 후보단일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점에서는 입장을 같이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단일화 방안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논의가 진전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3당 및 시민사회단체에 “서로의 차이는 인정하되 대의를 위해 연합할 것을 제안한다”며 범야권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특히 덩 샤오핑
경찰비리가 여전히 근절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12일 열린 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경찰비리가 여전히 근절되지 못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한나라당 김소남 의원은 일부 경찰관들이 수사관직무성과평가시스템(IPAS)에 수사실적을 거짓으로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IPAS 편법활용 사례 자체 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 각 서에서 경찰관들이 수사 실적을 거짓으로 보고하다가 355건이나 점검에서 발각된 것으로 조사됐다. 편법 사례로는 ▲무가치한 첩보를 제출하고 바로 내사 종결 ▲동일 출석요구서를 복수로 등록 ▲한 사건을 피해자별로 접수해 점수를 획득하는 수법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