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안에 캐나다와 쇠고기 협상이 재개된다. 8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캐나다에서 광우병(BSE) 관련자료를 추가로 제공하면서 이달 중 기술협의 개최를 제안했다. 농식품부는 캐나다 측의 제안에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학계, 생산자 단체 및 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중앙 가축방역협의회를 오는 15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협의 과정에서 우리입장을 최대한 반영해 타결하도록 할 것”이라며 “패널 절차를 계속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 측은 지난 2월25일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농업각료회의를 계기로 쇠고기 수입에 대한 협의 의사를 표명했다. 6월에도 양국 전문가간 기술협의를 제안했다
한국과 미국이 세무조사 분야에서도 공조체제를 강화한다. 국세청은 불법적 재산반출 등 역외탈세 행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미국 국세청과 ‘한미 동시 범칙조사 약정’을 체결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미 국세청은 양국에 거점을 둔 조세 범칙행위 혐의자, 관련자, 조장자 등에 대해 동시 세무조사를 실시한다. 조사정보도 공유한다. 국세청 관계자는 “미국 내 현지투자기업을 매개로 한 기업자금 유출 사례, 제3국에서 조성한 비자금을 미국 내에서 운용하는 사례 등을 적발하고 추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예를 들어 조세피난처 사모펀드의 탈세혐의를 포착한 경우 한국 국세청은 펀드운영실적, 투자·송금 경로, 각국 소득신고상황 등과 관
단기자금인 협의통화(M1)가 1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M1은 현금통화에 통화성예금을 더한 것으로 시중에 풀린 단기 부동자금을 가늠할 수 있는 수치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통화 및 유동성’자료에 따르면 M1(평잔)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1.1% 늘었다. M1증가율은 5월 10.9%에서 6월 10.5%로 소폭 하락했다가 7월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은 관계자는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증가폭이 전월보다 축소됐지만 기저효과로 인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증가율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M1 잔액은 403조8000억원으로 전월보다 3조6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이중 수시입출식예금은 272조4000억원, 요구불예금 100조2000억원, 현금통화가 31조2000억
지난달 은행들의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전월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크게 감소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기업대출 잔액은 521조5000억원으로 전월보다 2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7월 3조2000억원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규모가 크게 축소됐음을 알 수 있다. 대기업 대출은 별 차이 없었으나 전체 기업대출의 80%를 차지하는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줄었다. 이는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기업에 대해 은행들이 보수적인 대출 태도를 유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소기업 대출은 7월 1조1000억원 증가했지만 지난달에는 1000억원 늘었을 뿐이다. 가계대출 역시
농림수산식품부는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의 가격을 분석한 결과 채소류는 다소 강세인 반면 축산물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채소의 경우 태풍피해보다 지난달 이후 계속된 강원지역의 비로인해 고랭지배추에 부패병이 발생하는 등, 작황이 좋지 않아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배추는 한 포기에 3일에는 4495원이었다. 그러나 2일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이후인 6일에는 4895원으로 소폭 올랐다. 다음날인 7일에는 5183으로 더 비싸졌다. 반면 축산물은 사육두수 증가 등으로 공급여력이 충분해 보합세를 보였다. 한우갈비의 경우 500g기준 3일에는 3만5000원이었다가 6일에는 3만4950으로 소폭 내려 현재까지 이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돼지
유럽은행들이 부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국내증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87.74)보다 8.52포인트(0.48%) 낮은 1779.22포인트로 마감됐다. 지수는 이틀째 하락했다. 전날 1780대로 내려앉은 지수는 이날 1770대까지 후퇴했다. 지수가 177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일(종가 1775포인트) 이후 4거래일 만이다. 뉴시스
추석선물로 가장 인기가 높은 과일이 금값이 되면서 갈비세트와 냉동식품 등의 대체상품의 수요가 늘고 있다. 8일 온라인 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쉽게 구입하지 못했던 갈비세트가 올 추석엔 전례 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굴비와 곶감 또한 매출이 예년보다 눈에 띄게 증가하는 등 냉동식품이 명절선물로 주목 받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에서 ‘추석선물대전’의 중간집계 결과(8월 24일~9월 7일) 냉동 갈비 매출이 지난해 행사 같은 기간에 비해 40%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굴비와 곶감 매출도 각 20%, 18%씩 상승했다. 롯데닷컴은 “과일 출하량이 급감하고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아예 비용을 조금 더 보태 갈비를 선물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굴비와 곶
정부가 추석(22일)을 앞두고 주요 농산품의 공급을 늘려 물가안정을 도모하기로 했다. 태풍 피해주민을 위해서는 세금징수 유예, 납부기한 연장, 농기계 수리 지원 등의 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8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을 위한 관계부처 회의’(차관급)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먼저 추석을 2주 앞둔 상황에서 가격상승 우려가 있는 주요 성수품의 비축물량을 풀어 물가안정을 유도하기로 했다. 가격이 크게 오른 무와 배추는 농협유통센터와 바로마켓을 통해 오늘부터 12일까지 시중가보다 20%할인한 가격에 공급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무 가격은 지난해 8월보다 무려 126.6% 급등했으며 배추는 35.9% 뛰었다. 또 마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고객 사은 대잔치 시즌3’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창립 40주년 기념 고객 사은 대잔치’는 정액적립식예금·정기예금 가입·대출 신규·신용카드 이용·방카슈랑스·퇴직연금 등의 금융상품에 일정금액 이상 가입(이용)하거나, 스쿨(키즈)뱅킹·경남(울산)사랑/급여통장 신규·타행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경남은행 계좌로 변경한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50만원 상당의 사은품(5명)를 비롯 20만원 상당의 사은품(10명), 그리고 5만원권 기프트카드(110명)를 지급한다. 당첨자는 12월15일 경남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이밖에 경남은행은 개인 및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2010년 가을 적립식
최근 수도권에서 입주물량이 쏟아지며 분양권 시세가 5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지방은 부산, 대전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월 전국 분양권 시세는 전월대비 0.03% 하락했다. 수도권은 -0.11%로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지방은 0.12%로 상승했다. 이는 지방의 경우 최근 들어 입주물량 매우 적었던 반면 수도권은 여전히 많은 입주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경우 분양권 시세가 전월대비 0.04% 떨어졌다. 특히 동대문구(-0.63%)와 용산구(-0.29%)의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동대문구는 중소형 아파트 급매물이 한 두건 거래 후 거래가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용산구는 용산국제업무
상장사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자기주식을 취득했다가 증시 회복 후 주식을 처분하는 방식으로 주가 안정을 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1572개 상장법인이 직접 취득한 자기주식에서 처분한 자기주식을 차감한 순취득 규모가 2008년 순취득에서 지난해 순처분으로 전환됐다. 올해 상반기에도 순처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상장사들은 2007년 2949만주(5조4031억원), 2008년 1억7878만주(2조5761억원)을 순취득했지만 지난해 3억953주(2조7577억원)를 순처분 한 뒤 올해 상반기에도 3400만주(9162억원)를 순처분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에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 기업이 증시 회복 후 자기주식을 처분하는 등 주가안정 수단으로서
앞으로는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연소득이 4000만원 이상이라면 햇살론을 대출 받을 수 없다. 또 부정대출을 막기 위해 3개월 미만의 자영업자에 대해서도 무등록자와 동일한 대출 한도를 적용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8일 유관기관과 업권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민금융지원점검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우선 금융위는 신용등급이 6등급 이하인 경우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경우에만 대출신청자격을 인정키로 했다. 이는 신용등급이 낮은 일부 고소득자들이 햇살론을 대출받아 서민대출의 취지가 훼손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연소득 4000만원은 가계소득 6분위의 평균 소득으로 자산관리공사의 전환대출 등 유사제도의 제한 기준을 감안한 수치다. 금융위는 자영
최근 자산운용사들이 유사펀드 설정을 줄이고, 기존 펀드를 리모델링하면서 신규 펀드 출시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신규 등록된 공모펀드는 268건, 사모펀드는 총 2587건이었다. 이는 지난 3년간 동기대비 평균 56%, 30% 각각 감소한 수치다. 뉴시스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 물량이 최근 6개월 사이에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이 7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만5667가구였던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지난 6월말에는 2601가구(10.13%) 증가한 2만8268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지난해 12월 1803가구에서 지난 6월말 1979가구로 증가했고, 경기도는 1만9325가구에서 2만1969가구로 2644가구 늘어났다. 인천은 지난해 12월 4539가구였던 미분양 주택이 다소 감소해 지난 6월말에는 4320가구로 조사됐다. 비수도권 중에서는 대구가 1만6389가구(지난 6월말 기준)로 가장 많은 미분양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고 충남이 1만2
정부의 8·29 부동산 대책 발표 후 건설사들의 경기 전망이 대폭 개선됐다. 그러나 건설업체들이 느끼는 현재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했다.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는 50.1로 전월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CBSI는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호황, 100미만이면 불황을 업계가 체감하고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 7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급증으로 99.3을 기록했던 CBSI는 지난 8월까지 소폭 등락을 반복하며 13개월간 하락국면을 지속하고 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미분양 적체와 신규분양 감소 등 건설경기 악재 요인이 여전한 가운데 여름철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까지
국내 증시가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1792.42)보다 4.68포인트(0.26%) 낮은 1787.74포인트로 마감됐다. 지수는 지난달 31일 이후 5거래일 만에 뒷걸음질 쳤다. 전날 1790선을 돌파한 지수는 1780대로 내려앉았다. 기관이 1373억원 순매도했다. 특히 투신권이 펀드 환매 물량 탓에 1903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도 5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도 94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은 2283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거래일째 순매수 행진을 벌였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환율은 전날보다 5.6원 높은 1176.8원으로 마감됐다. 뉴시스
올해 추석엔 호박전을 맛보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애호박 하나에 3000원에 육박하면서 애호박이 금호박이 됐기 때문이다. 시금치도 마찬가지다. 시금치 250g짜리 한단에 4480원으로 5000원이 코 앞이다. 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대부분의 채소값이 크게 올랐다. 특히 태풍 ‘곤파스’가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피해농가들이 속출하자 채소값은 천정부지로 뛰었다. 추석을 10여일 앞둔 지난 6일 현재 신선식품 가격은 애호박 한개에 2980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들어 최고치로, 최근 5~6년 새 가장 높은 가격이다. 태풍이 오기 전인 2주전에 이미 2580원을 찍었다. 올해 초 이상기온으로 작황 상태가 좋지 않은데다 지난 8월 중순부터 오락가락 했던 날씨로 인해 수확작업이 부진했
경남은행(은행장 문동성)은 민족 고유의 명절인 추석을 맞아 ‘소외계층 사랑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소외계층 구호활동의 하나로 경남·울산지역 독거노인가구와 소년·소녀가장세대 그리고 한부모가정 2000세대에 생활용품세트(8000만원 상당)를 지원한다. 생활용품세트는 치약·비누 등의 위생용품과 참치·햄·쌀 등의 식료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역 재래시장 수익증대 및 활성화를 위한 배려로 소외계층에 지원되는 생활용품세트 중 일부(4000만원)를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해 지원한다. 경남은행은 또 경남·울산지역 각지에서 ‘사랑의 송편 빚기 행사’를 잇따라 개최한다. 창원·울산·진주·양산·거제 등 각 지역 복지시설과 무료급식소에 순차 실시될 사랑의 송편 빚기 행사는 경남
“나에게 맞는 서민금융대출 상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희망홀씨대출과 미소금융, 햇살론 등 서민과 영세 상공인을 위한 서민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책자가 발간됐다. 금융감독원은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기구 등에서 시행 중인 각종 서민금융지원제도의 주요내용을 종합적으로 소개한 ‘서민금융지원제도안내’ 책자를 개정 발간해 3만부를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했다고 7일 밝혔다. 책자는 지난해 9월 최초로 발간돼 서민대상 금융교육 및 서민금융지원제도 안내 시 정부와 공공기관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올해 개정된 책자에는 미소금융과 햇살론 등의 내용을 추가로 포함하고, 종료된 지역신용보증재단의 자영업자 특례보증 등은 삭제했다. 책자는 자신의 소득수준 및 신용도에 맞는 맞춤대출과
지난 8·29 부동산대책에서 신설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이 오는 13일부터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13일부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 대출은 2001년과 2005년에도 실시됐다. 세대주 전원이 주택을 소유한 적이 없는 무주택가구가 주택을 첫 구입할 경우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이번 대출의 재원은 총 1조원 규모로 확정됐다. 지원시기는 내년 3월말까지다. 대상자는 부부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인 무주택세대주다. 세대원 모두가 주택을 소유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단, 만35세 미만 단독세대주는 제외된다. 대상주택은 전용면적 85㎡이하의 6억원 이하 주택이어야 하며 강남3구 주택은 제외된다. 대출한도는 가구당 2